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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문학여행 ‘박경리 문학공원’

by 빈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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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을 보는 당신은 대하소설 ‘토지’를 읽어 본적 있는가?


박원빈PD는 당연히 안 읽었다. 어마 어마한 분량의 책을 읽을수 있는 자신도 없고 주눅히 읽는 참을성도 없다. 하지만 독서를 하고 교보문고 같은 대형서점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 있는 독립서점 가는 것을 좋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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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원주 취재길 “어디를 가볼까?” 고민 하다가 엄청난 정보의 장인 네이버 검색을 통해 원주에 ‘박경리 문학공원’이 있는걸 보고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IMG_4584.jpg 박경리 작가 생가쪽에 있는 그녀의 동상

문학의 향기는 시공간을 초월 하는 거 같다. 한국 문학의 걸작 ‘대하소설 토지’를 집필한 박경리 작가는 1980년 서울을 떠나 원주에서 지내며 토지 4부와 5부를 집필해 1994년 8월 15일 막을 내렸으며, 2008년 5월 이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IMG_0999.jpg 박경리 문학의 집에 전시된 그녀의 물품

대하소설 ‘토지’는 집필을 시작한지 26년 만에 완성된 작품이며 소설로 쓴 한국근대사 라고 할수 있는 한국문학사에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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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는 고인이된 박경리 작가를 만나 볼 수 없지만 그녀의 숨결이 살아 있다. 도심속 한적한 곳에 자리한 ‘박경리 문학공원’은 3,200평의 공원으로 전시실과 박경리 문학의집, 북카페, 작가가 집필한 옛집,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가 된 평사리 마당, 홍이동산, 용두레벌이 테마별로 꾸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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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를 안읽어 지식이 없어도 전혀 상관 없고 걱정 할 거 없다. 박경리 문학의 집에는 ‘토지’의 각 부별 전개도 및 인물관계도 등이 전시되어 있어 책을 읽지 않은 사람이라고 작가의 상상력과 작품을 느낄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박경리 작가의 시와 단편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내가 원주를 사랑한다는 것은 산천을 사랑 한다는 애기다.

원래의 대지, 본질적인 땅이란 의미로 해석되는 원주,

그 이름 자체를 사랑했는지 모른다."

박경리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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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문학공원’ 을 방문시 반드시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신청해 옛집과 문학의 집을 방문해야 박경리 작가의 흔적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박원빈PD는 혼자 간것도 있고 방문해서야 문화해설사를 신청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아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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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 같은 시대를 살지는 않았지만 오늘도 그녀의 문학에 대한 열정을 느껴본다.


글쓴이 : 박원빈PD wb@beenpictures.com

제휴문의 : contact@beenpictur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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