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잘러 크리에이터는 이렇게 합니다

조회 수, 구독자 수를 넘어 협업 과정에서의 차이

by 손유빈

브랜드와의 협업은 단순히 ‘광고 한 건’을 잘 만드는 일이 아닙니다. 브랜드, 에이전시, 그리고 크리에이터 사이에는 수많은 피드백 라인과 의사결정의 흐름이 존재합니다. 비슷한 구독자와 영상 퀄리티를 보유한 크리에이터 둘이 있다고 가정한다면, 어떤 크리에이터는 “다음에도 꼭 다시 함께하고 싶어요”라는 말을 듣고, 어떤 크리에이터는 “이번 한 번으로 충분합니다”로 끝나죠.


구독자 수, 조회 수, 영상 퀄리티처럼 외부적인 시선에서의 크리에이터 경쟁력도 집중해야 하지만, 실제 협업 과정에서 우리 브랜드에 진정성 있게, 합리적으로 일을 잘할 크리에이터는 협업의 문법을 이해하는 사람입니다. 협업하면서 이런 크리에이터를 찾아내고 검증하는 방법 중 일부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① 소비자 응대 방식

구독자와의 소통이 원활한 크리에이터일수록 전환율이 높은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대댓글의 양이나 스토리, 게시물을 통한 일상 공유가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해야 하죠. 여기에 더해 필요하다면 소비자 입장에서 크리에이터가 홍보하는 상품을 문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소비자의 문의나 DM에 어떻게 반응하고, 응대하는지에 대한 답변을 봤을 때 크리에이터가 협업 과정에서도 어떠한 태도를 취할지 확인해볼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② 피드백을 다루는 태도(일정과 수정에 대한 커뮤니케이션)브랜드나 크리에이터나 계약서 체결 이후 피드백 과정에서 무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니면 사전에 약속되지 않은 제안으로 인해서 협업이 삐걱대기도 하고요. 계약서 체결 전, 영상 콘텐츠 제작 전 구체적인 피드백과 가이드라인을 제공했을 때 꼼꼼히 체크하고 가능/불가능 여부에 대해 명확히 회신하는지 체크해야 이후에 여러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 과정에서 답변이 느리거나 피드백이 명확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진지하게 협업을 다시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③ 브랜드 의도를 읽는 감각과 주도적인 액션

이것은 필수적인 요소이기보다 플러스 요소인데요. RS 마켓과 같은 크리에이터와 기업이 성과를 나누는 형태의 광고인 경우, 크리에이터가 브랜드가 마케팅하려는 의도를 얼마나 잘 캐치해서 추가적인 액션을 취하냐가 매출액에 지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실제 저희가 진행한 사례에서 한 크리에이터는 브랜드의 요청이 없었는데도 20분 가량의 영상을 2편으로 나누어 판매 기간인 일주일간 구독자의 관심이 끊이지 않도록 유도했습니다. 해당 건의 매출은 1억 원을 돌파할 정도로 좋은 성과를 냈고요. 외부적으로 보았을 때 조회수가 잘 나와서 매출이 상승했다고 볼 수 있지만, 내부적인 데이터로 봤을 때 추가 콘텐츠, 인스타그램 발행 등으로 크리에이터가 주도적으로 시너지를 만들어냈기 때문에 만들 수 있는 성과였죠.


광고주와 크리에이터 사이에 콘텐츠 1개, 다른 플랫폼 연계는 예민한 부분입니다. 크리에이터에게 콘텐츠 자체가 자산이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콘텐츠 전략을 설정하고 요청하기보다 자신의 콘텐츠 자산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크리에이터가 기업의 광고 내용에 그것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역량이 필연적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는 점에 주목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는 크리에이터와 협업에서 생기는 일들에 대해 서술했다면, 다음 콘텐츠에서는 크리에이터가 만들어낸 콘텐츠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에 대해 다루어보겠습니다.



전체 리포트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신청하세요!

https://tally.so/r/3EpR8l


이전 05화브랜드 광고 재재재진행한 크리에이터 특징 +사례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