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없는 창업을 꿈꾼다면 먼저 읽어야 할 책들
나는 새로운 일이나 경험을 앞두고 관련한 책을 먼저 찾아보는 습관이 있다. 이미 나보다 똑똑한 사람들이 먼저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은 기록을 만 원 정도를 주고 구입해서 읽을 수 있다니. 책 한 다섯 권만 사놓고 한 챕터씩 읽어도 마음이 든든해지는 것이다. (문창과 특) 11월부터 돌연 사업가가 되겠다고 결심한 뒤 이 낯선 세계에 떨어져.. 얼레벌레라도 회사를 경영할 수 있게 된 데에 도움 받은 책에 대해 이야기 해보겠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해요!
- 직장 생활을 하다가 사업가로의 전향을 준비하시는 분
- 조직에서 리더 역할을 맡았는데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는 분
- 사업의 성공 원칙에 대해 일단 이론이라도 이해하고 싶은 분
1. 사업 시작 마인드셋이 필요하다면 마이클 거버 저, <사업의 철학>
내가 주변에 선물했을 때 가장 반응이 좋았던 책이다. 일 잘하는 직장인이면 사업도 성공할 확률이 높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졌다면 이 책을 읽고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길. 사업가가 갖추어야 할 스킬적인 면모(기술자) 외에도 기업가와 관리자라는 역할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해주는 책이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가장 먼저 읽었는데 실제로 회사를 운영하면서 읽기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직장을 다니다가 사업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읽어보고 나서 사업을 결정하면 좋겠다. 이 책을 읽고서도 사업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다면 되도록 응원해주고 싶다.
2. 사이드프로젝트라도 해야되나 싶을 때, 노아 케이건 저, <나는 주말마다 10억 버는 비즈니스를 한다.>
사업을 한다고 생각하면 회사도 관두고 모두 올인해야 한다는 편견에 사로잡히기 쉽다. 사이드 프로젝트로 시작해보라고 하지만 퇴근 후의 삶에 또 무언가를 껴넣기란 엄두가 안 난다. 설령 사이드프로젝트를 많이 해봤다고 하지만 그게 정말 내 본업을 뛰어넘을 만큼의 성과로 지속되기란 쉽지가 않다. 사이드프로젝트(유튜브, 책 출판 등등)를 참 많이 해본 사람으로서 ... 고된 지난 날이 스쳐지나간다.
사이드프로젝트든 사업이든 일단 엄두가 안나지만 뭐라도 해야겠는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사업을 하는 방법에 집중하기보다는 '주말마다 비즈니스를 한다'라는 생각머리를 내 삶에 이식하는 데 좋다. 이 책의 저자는 사실 조금 재수 없을 정도로 일을 많이 벌리고, 잘 된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 이 사람이 선택한 방법을 그대로 따라가기에는 무리수도 적지 않다. 하지만 사업을 하려는 사람으로서의 태도, '비즈니스를 한다'라는 것과 어떤 것을 '요구'하며 살아야 하는지, 평소 어떤 생각을 해야 짧은 시간을 들여서 사업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다.
3. 내 사업은 왜 잘 안 되지? 낙담하지 말고 이 책을, 이현호 저, <매일 바쁜 당신은 왜 아직도 가난한가>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노력과 재능? 삐- 운이다. 성공은 무조건 운이 따라주어야 한다. 이 책은 운을 다루는 방법에 대해 써놓았다. 무조건적인 열심이 성공으로 데려다주지 않는다. 많은 확률에 도전하고 성공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세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책이다.
여러모로 휙휙 앞서나가서 2번과 비슷하게 재수 없는 느낌도 있는데, 대신 방법론이 구체적이다. 어떤 마인드셋으로 사업을 행해야 하는지, 성공하기 위해서 어떻게 운을 내 것으로 만들지에 대해 확신을 갖고 움직이게 해준다. 이 책을 읽고 나는 뭐든지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아닌, 되는 것에 열심을 불어넣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4. 리더십이 뭐고 어떻게 해야하는 건데? 존 맥스웰, <리더십의 법칙 2.0>
이 책부터는 사업의 장기전으로 넘어간다. 사업의 성공 요소는 외부적인 운도 있고, 인적 자원 관리도 있다. 사업 아이템도 좋고, 순항할 만한 블루오션을 개척했다고 하더라도 일하는 사람과 호흡을 맞추지 못하면 그 사업은 필연적으로 망하거나, 사업주는 혼자 일하다 과로사할지 모른다. 직원 관리와 인맥 관리, 나의 포지션과 역할 분장은 사업에서 빠지지 않는 중요 요소이다.
결국 리더십이다. 일을 어떻게 이끌고, 나아가게 할 것인지는 리더십이 결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떻게 리더십을 기를 수 있을까? 막연히 감이 오지 않을 때 이 책을 추천한다. 리더십이라는 무형의 개념을 도식화해서 설명해주고, 단계별 접근을 하게 해준다. 단순히 리더십만 얘기하지 않고, 리더십을 둘러싼 여러 가지 현상과 이치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책이다.
자리를 잡고 앉아서 쭉 읽는 책이라기보다는 평소에는 그냥 설렁설렁 읽고 개념만 읽혀둔 뒤 실전에서 필요할 때 바이블처럼 찾아본다. 리더십 키우기엔 끝이 없어서 한 번에 다 이해하고 적용하려고 하면 스트레스만 받더라. 나는 보통 부사수를 교육할 때, 나의 리더십을 월별, 분기별로 돌아볼 때, 새로운 비전을 짜야할 때 이 책을 꼭 참고한다. 단순히 사업가, 리더인 내가 아니라, 주도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데 좋은 지침이 되어준다.
5. 내 사업의 비전과 미션이 뭔지 모르겠다면, 정진호 저, <가치관으로 경영하라>
일은 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게 하는 것이다. 이 명제를 이해한 사람이라면 그게 얼마나 어려운지 알 것이다. 시키고 시키고 시키다보면 일은 나누어지지 않고 내게서만 불어나고, 의미가 없어진다. 이 일을 더 잘할 수 있는(그러한 가능성이 있는) 누군가에게 스스로 하게끔 만들었을 때 그 일은 내게서 멀어져 더 큰 가능성과 미래를 만든다. 나는 이 이치를 개념적으로는 이해했으나, 도저히 실무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을 때 이 책을 만났다.
일터에서 자부심과 기대감, 가치관으로 똘똘 뭉친 조직문화를 만들 수 있을까를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말하는 책이다. 연간 워크숍 때나 신년 업무 계획 발표 때 '회사에서 비전을 세워봐라, 미션이 뭐냐' 질문을 받았을 때 부랴부랴 세우는 그것 말고, 내 삶의 이정표를 만들고 정말 그 비전과 미션대로 살고 일하기 위해서 직원들과 함께 고민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다. 어렵긴 해서 이 책도 챕터별로 나누고, 회사에 적용해보면서 함께하는 리더들과의 소통 도구로 활용하는 중이다. 그렇게 만들어 가다보면 뭐가 되지 않을까?! 그런 기대감과 자부심으로 만들어가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