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원베일리 커뮤니티 디자인 스토리 1
2023년!
올해로 인테리어 디자인 커리어 33년, 래미안 인테리어 디자이너 25년 차다.
3년 전부터 래미안 원베일리를 최고의 단지로 만들기 위한 커뮤니티 디자인을 담당해 왔다.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버전의 커뮤니티 공간을 만든다는 기대감과 자부심으로 모든 걸 지나온 시간으로 기억하고 싶다.
https://www.raemian.co.kr/sales/sub/s/onebailey?menuSeq=9579
최근 아파트 커뮤니티는 세일즈포인트가 될 정도로 중요한 공간이다.. 삶의 질을 좌우하고 단지 품격을 결정할 뿐 만 아니라 재산가치를 결정한다. 이 모든 이유로 입주민이 프라이드를 느낄 수 있도록 최고의 커뮤니티를 디자인하는 것은 나의 자부심이 되었다.
블레스티지, 루체하임, 포레스트, 리더스원, 라클래시 등 최근 강남권 단지 래미안의 커뮤니티 디자인을 모두 담당해 왔지만 이번에 맡은 원베일리에서는 그동안의 경험을 모두 녹여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래미안이 제시하는 커뮤니티의 랜드마크>를 만들 수 있었다.
단지명 원베일리의 베일리는 유럽의 중세시대 성에서 영주와 그 가족들이 거주하던 성의 중심부를 뜻하는 단어에서 유래하였다. 즉, 원베일리는 최고의 시설을 갖춘, 단 하나의 중심이 되는 주거공간이라는 의미를 내포한다.
유럽 귀족이 살던 공간이 있었듯이, 원베일리 커뮤니티는 유럽 귀족의 여행이었던 Grand Tour 그랜드투어에서 영감을 받아 최고의 아파트 커뮤니티 공간이 되도록 디자인하였다..
그랜드 투어(Grand Tour)는 17세기 중반부터 영국을 중심으로 유럽 상류층 귀족 자제들이 사회에 나가기 전에 프랑스나 이탈리아를 돌아보며 문물을 익히는 여행을 일컫는 말이다. (출처: 위키백과)
그랜드 투어는 다양한 환경에서 사람들과의 소통과 협력능력을 키우는 여행이며 자녀의 삶에 다양한 측면으로 영향을 미치는 인생에 남을 소중한 경험이 되는 여행이다.
이 여행을 통해 쌓은 경험으로 많은 사람들이 성장했고 위대한 업적을 남기기도 했다. 그랜드투어 동행교사였던 애덤스미스는 여행 중 받은 영감으로 틈틈이 집필하여 여행을 마친 후 국부론을 출간하였으며 이는 그랜드 투어의 대표적인 가치를 얘기하기에 충분하가. 여행을 통해서 인생을 풍요롭게 디자인할 수 있었던 그랜드투어는 나의 인생 모토이자 자녀 교육 철학이기도 하다.
인생의 로망인 그랜드투어를 원베일리 커뮤니티 공간에 담기 위해 <The Grand Tour >를 주제로 디자인했다. <The Grand Tour >는 원베일리만의 그랜드투어가 되었고 여행이 주는 소중한 경험을 너머 여행 같은 삶이 디자인되는 공간을 위한 주제다.
원베일리 커뮤니티에서는 공간 디자인뿐만 아니라 거주자의 윤택한 삶이 디자인되는 커뮤니티가 되도록 <커캉스>를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키워드로 창조했다.
커캉스로 누리는 대체 불가 커뮤니티
'커캉스'는 커뮤니티와 바캉스를 합친 말로 커뮤니티에서 즐기는 바캉스이며 커뮤니티에서 디자인되는 그랜드투어 같은 삶을 의미한다. 커캉스는 원베일리 커뮤니티에서 최초로 사용하였으니 원베일리 커뮤니티는 <커캉스>의 원조다.
상품이 아닌 작품이 되는 커뮤니티
세월이 흐를수록 더 귀한 가치로 고객에게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상품으로 소비되지 않고 작품으로 소장하고 싶은 유일무이한 커뮤니티로 완성하기 위해 Timeless Artisan 이 담긴 공간으로 완성하고자 했다.
커캉스로
여행지가 일상에 들어오다
고백하건대,
일상이 여행이 되고 여행이 일상이 될 원베일리 커뮤니티는 입주민을 위한 디자이너의 선물이다.
디자인 스토리는 공간의 역사가 되고,
공간은 고객의 삶이 된다.
설계는 밑그림이고 시공은 채색이다. 밑그림에 채색이 되어야 한 편의 작품이 완성되듯이 설계와 시공은 한 작품을 완성하는데 모두 중요하다. 설계도면에 표현되지 않거나 아쉬웠던 부분은 시공하면서 보완하고 업그레이드했다. 맘에 들게 완성될 때까지 한시도 끊을 놓지 않았다.
며칠 후면 설계를 시작한 지 약 3년 만의 준공을 맞이하여 내손을 떠난다. 이 날을 기다려준 입주자분들께 돌아가는 거다. (하이파이브!)
래미안 원베일리 커뮤니티 프로젝트는 단순히 공간을 제공하는 게 아니라 거주자의 삶을 디자인하는 도구가 되도록 공간마다 여행 스토리를 담았다. 33년 커리어를 통해 쌓인 경험과 능력치를 모두 담아 가장 빛나는 프로젝트가 되도록 혼신을 기울였다.
작품 같은 공간의 완성은
거주자의 삶으로 채워진다
그랜드투어의 주인공은 바로 사람이고 공간의 생명은 거주자의 경험과 만족감이다. 부디 이 공간에서 The Grand Tour로 커캉스 하며 아름답게 디자인되고 윤택한 삶들이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랄 뿐이다.
Epilogue #1
아침식사는 파리의 미슐랭 3 스타 식당에서 먹었다. 오전 운동은 두바이의 피트니스에서 트레드밀을 달린다. 운동 후 샤워는 핀란드 헬싱키 사우나에서 하면 된다. 내일 정오에 약속된 파리 생제르망의 카페드플로르 테라스에서 만날 여고 동창과의 수다가 기다려진다.
(2024년 5월 ** 동 입주자 신**님의 미래일기를 상상하며)
매일매일 일상이 그랜드투어가 될 원베일리 입주민을 위해 치얼스!

돌아보니 소중한 시간의 편린들은 보석같이 느껴진다. 함께 해준 모든 분들이 있기에 무엇이든 가능했던 시간이었다.. 모든 팀원, 협력사 및 클라이언트의 관심과 응원은 앞으로 나아가게 해 준 원동력이었다. 그 모든 분들께 감사를 전한다.
#원베일리 #커뮤니티 #래미안원베일리
#커뮤니티디자이너 #인테리어디자이너33년차
#래미안디자이너25년차 #더브릴리아 #thebrillia
#커캉스 #커캉스로원베일리하다 #더그랜드투어
thegrandtour #grandtour #그랜드투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