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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fore Anyone Else Sep 10. 2023

Frieze Kiaf Seoul 2023 관람후기 #2

Materials 주제 모음

House & Home 주제에 이어 연관된 재료에 대해 큐레이팅해 보겠습니다.


1. 창호에 설치하는 블라인드를 다양한 색상으로 조합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료가 작가의 해석에 따라 작품이 되는 것을 볼 때마다 나도 작품을 금방 만들 수 있을 거 같은 호기도 느낍니다. 작품을 보고 돌아서면 그저 감상의 자세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작가와의 차이는 시도하고 작품을 만드느냐 아니냐 와 작가는 세계관을 만드는 창조자가 된다는 거대한 차이가 있습니다. 일상을 예술로 만드는 작가의 창의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2. 철판과 통나무와 거울로 조합

자동차 폐차장애서 주워온 것 같은 거울과 건축현장애서 쓰고 남은 자재들을 모아 재구성한 듯한 작품입니다. 버려지는 물건도 아름다움을 주는 대상이 되는 반전을 느낍니다.  거울은 환경을 생각해 보라는 메시지를 주는 통로인 것 같기도 합니다.

3. 금속과 도장컬러의 조합

원색의 레드 컬러와 브라운 컬러가 주는 대비감은 원색 위에 올려진 금속의 재질감을 선명하게 대비해 주는 효과를 느낍니다. 숨을 수 없는 선명함을 나타내는 듯합니다.

4. 격자 창호와 쓰고 남은 재료

단순 격자 창호에 마치 장작 다발을 대비시켜 방애 온기를 담고 있는 온화함이 느껴집니다. 배경의 흰색으로 창호지가 붙은 청문으로 보입니다. 창호지가 붙어있는 격자창이 있는 방의 아랫목의 추억을 아시나요?

5. 블랙무늬목 문짝과 손잡이

요즘 아파트 출입문은 두껍고 어두운 방화문으로 설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현관문을 느끼게 합니다.

이웃과 소통이 단절된 현대인의 단면을 보여주는 현관문이 여려 겹으로 겹쳐있고 시건장치는 하나만 있어 사로 연결되는 이웃울 하나로 통합하는 메시지를 느꼈습니다. 블랙의 도어는 소통이 단절된 이웃이고 골드컬러의 시간장치는 하나로 모아진 열린 마음인 것 같습니다. 단절애서 소통의 통로가 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느낍니다.

6. 다양한 컬러의 형광등

조화로움, 색들의 하모니가 주는 반가움을 느끼게 하는 작품입니다. 빛의 다양한 색으로 통합된 하모니는 바라만 봐도 즐겁습니다

7. 건물의 기초를 담당하는 기둥과 철골

일상애서 바라보는 건물들은 알고 보면 기초를 담당하는 기둥과 철골이 있습니다. 건물의 기초단계에서부터 담당하는 중책이 정작 건물을 완상하고 나면 보이지 않습니다. 공기가 있지만 보이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 몸에 척추가 있어서 몸을 지탱하지만 보이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 본질, 에센스를 돌아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르자는 메시지를 주는 작품이라고 느껴봅니다

8. 화장실의 거울과 수도꼭지

9. 서재에 차곡차곡 쌓아 올린 책장

10. 공간의 환기를 담당하는 fan

이상은 작가의 작품의도와 별개로 공간 안에서 마감으로 적용된다는 상상으로 제가 느낀 해석입니다.



그 외 materials 테마 작품들 사진들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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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runch.co.kr/@beforeanyone/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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