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와 동행하는 법, 누가 센가 보자고!
아직 11월인데 때 이른 겨울 날씨는 달갑지 않습니다.
감기가 같이 왔기 때문입니다.
지난 7월 30일 한낮은 몹시 더운 날씨로 숨쉬기도 힘든 날이었지요. 석촌호수에는 오리들마저 한낮의 뜨거운 날씨를 피하려고 한 마리도 빠짐없이 물 밖으로 나와 그늘에 몸을 숨기고 있었습니다. 측은해 보였던 오리들을 떠올리다 보니 그날의 더웠던 날씨가 오늘은 몸과 마음을 따습게 해 주네요.
감기로 으슬으슬한 기분울 더운 날 오리들을 보며 녹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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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도 이유가 있으니 찾아왔겠죠. 어딘가 내 몸이 틈새가 생긴 거 같습니다, 잠이 부족했거나 영양섭취가 부족했던 거 아닐까 싶네요.
살다 보면 가끔씩 크게 아플 때가 있어요. 감기 정도가 아니라요. 병원에 입원하거나 큰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가 필요할 때도 있었어요. 그때마다 호흡을 다시 해야 될 때라고 상각 하며 받아들이고 제 컨디션을 리셋하기에 집중합니다.
그에 비하면 목이 붓는 정도면 고마울 뿐입니다. 남편한테 분양받은 감기인데 이미 힘을 빼놓은 녀석이라 금방 낳을 거라고 하더군요.
일상의 브레이크가 필요한 게 뭐였는지 돌아보며 한 여름 무더위를 피해 그늘에 머물던 오리처럼 제 몸을 돌보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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