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폴로와 아르테우스
THE MOONWALKERS
A JOURNEY WITH TOM HANKS / 라이트룸서울 전시 리뷰를 기록한다.
1
난 별을 좋아한다. 머리가 많아지고 어린애처럼 순수해지는 기분 때문이다. 추석휴가에 은하수를 보기 위해 대관령 안반데기를 다녀왔고 원베일리 커뮤니티의 스카이브리지 천장엔 은하수를 상징하도록 디자인했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뮤지움에서 반고흐의 아를의 별이 빛나는 밤으로 고흐가 바라본 그때의 별을 바라보기도 했다.
달과 우주에도 관심이 많다. 나이를 먹어가며 막연했던 우주가 현실로 느껴지기도 하니 철이 들어가는 건가? 칼세이건의 코스모스 다큐멘터리를 본 덕분에 우주의 심오함이 재밌어졌다. 막연했던 우주도 조금은 이해하게 되니 궁금해진 대상이 되었다.
칼세이건의 코스모스에서는 우주의 질서와 인간의 근원을 말한다.
우주의 기원을 365일로 보면 지구의 탄생은 1.13일도 채 안된다.
광활한 우주에서 창백한 푸른 점에 불과한 지구에서 사는 우주로 돌아갈 우리의 시간은 점으로도 보이지 않을 찰나 중 찰나다. 이토록 작은 존재인 우리가 전쟁 없이 살아야 할 이유 아닐까?
인간은 왜 우주를 향하는지 궁금했다. 무모하기도 하고 위험하기도 한 우주에 왜 가는 거지?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며 때론 최악의 불행을 감수하면서 말이다.
오늘날 일론머스크 같은 특이한 인류 덕분에 민간인도 우주여행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약 1주일 전엔 spacex 민간인 최초로 우주유영을 한 후 닷새만에 지구로 돌아왔다. 남편에게 물었다.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면 갈 거냐고. 대답은 Yes!
라이트룸에서 본 the moon walkers에서 조금이나마 궁금증을 해소했다.
Tom Hanks said:
인간은 호기심의 동물이다.
호기심 때문에 아폴로가 달에 갔었구나.
Tom Hanks said:
12 명의 우주인을 달에서 더 무사히 귀환할 수 있게 한다면 우리는 못 할 게 없다.
호기심으로 시작해 일궈낸 수많은 업적은 인간에게 스핀오프 효과를 제공하고 있구나. 글로벌통신, 내비게이션, 재료 등 그리고 우주인을 위해 개발되었다던 템퍼 베개도.
달에서 채취한 바위와 흙은 지구의 기원과 달과 지구의 관계를 연구하는 중요한 재료로도 쓰인다고 한다. 인간의 호김심으로 인한 도전은 이렇게 인간의 지식이 확장되는 계기가 되는 거다.
2.
문워커스 영상
아폴로 & 아르테미스: 과거와 미래의 연결고리를 주제로 달 위를 걸었던 12명의 우주 비행사들 그리고 다시 달로 향하는 인류의 특별한 모험을 소개한다.
1972년 아폴로 17호가 마지막 달착륙했던 이후 반세기 만에 아르테미스라는 우주선으로 2025년 새로운 달착륙을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4명의 새로운 우주인이 탄생한다. 이 프로젝트로 어떤 스핀오프가 전개될지 모든 인류가 궁금해할 부분이다. 부디 모든 게 인류의 평화를 위한 방향이기를.
내가 태워났을 무렵 인류는 처음으로 달착륙에 도전했고 바로 성공했다. 달착륙을 위한 로켓발사 장소에는 케네디 대통령과 국민들, 그리고 전 세계인들이 생중계로 보고 있었다. 실로 역사적인 순간이었을 거 같다. 갈릴레오가 시작한 작은 불씨가 달에 도달하게 만들었다.
3.
라이트룸 전시소개글 펌
그리스 신화 속 태양의 신 아폴로와 쌍둥이인 달의 여신 ‘아르테미스’에서 이름을 따온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1972년 아폴로 17호의 마지막 달 착륙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에 보냅니다.
더 문워커스는 단순히 아폴로 임무를 이야기하는 과거에 머문 전시가 아닙니다.
아폴로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비행사들의 이야기와 함께 곧 다가오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우주 비행사 4명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인류의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보여줍니다.
2024.6.29-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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