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이 일본에서 실망하는 부분
유투브를 보다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직접 물어봤다!
라는 영상(TV프로그램 이름은 잘 모르겠다)이 있어서 흥미롭게 보던 중,
욜로녀가 일본에 와서 실망하는 부분도 여럿 생각이 나길래 오랜만에 투고하려고 한다.
일본에 재방문 의향은 있는지에 대한 설문 조사,
반드시 오고 싶다. 58.4%
오고 싶다. 35.2%
조금 오고 싶다. 3.5%
아무 생각 없다. 3.0%
(이거슨 약간 조작이 들어간 것 같은데 말이죠? 뭐 그렇다고 치고)
일본에 와서 '실망한 점'은 무엇인가요?
편의점에 에로 잡지가 있는 것
아이들 손이 닿는 곳에 안뒀으면 좋겠어요!
지금 머물고 있는 호텔의 숙박비,
후불이 아니라 선불이었어...
(잉 그게 왜?)
호텔비 선불제인 것에 실망!
했다는 승무원.
후불이 좋은 이유는 문제가 있을 때 협상하기 좋아요.
(라고 하는데 전 다른 나라에 여행갔을 때에도 거의다 선불이었던 것 같습니다만...아닌가보네요.)
다음,
표정이 풍부한 에리카(29세) 씨.
작은 거리에 이름이 없는 것에 실망!
(표정... 진짜 화났나보다)
그녀가 사는 이탈리아에는 죄다 이름을 붙여놓아 찾기 쉽다고 하네요.
영어 표기 스펠링이 틀린 게 많아 실망!
(이런 건 나도 느끼고 있었지만, 영국사람에게 듣고 싶지 않다!)
신칸센의 왼쪽 좌석에서는 후지산이 보이지 않는 점에 실망
(이라고 말하는 이 25세 같이 안보이는 25세 여성에게 나는 실망.)
자리에 짐을 놓아 맡아놓은 뒤 주문하러 가는 시스템에 실망
(하긴 소매치기가 엄청 많은 유럽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죠. 일본이나 한국이나 좀도둑이 적은 편이어서 이런 시스템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굳이 실망할 것까지야...라는 생각을 해보는데요.)
길거리에 쓰레기통이 없어 실망
(응! 나도 동감... 쓰레기통이 없어도 너무 없다. 그래서 일본 길거리는 부담스러울 정도로 깨끗하다.)
(500인에게 물어봤으니 통계가 나왔겠죠?)
3위 쓰레기통이 적다.
2위 신용카드를 쓸 수 없다.
1위 Wi-fi환경이 안좋다.
※유투브에서 캡처해온 콘텐츠라 문제되면 삭제하겠습니다.
※YOUTUBEからキャプってきたコンテンツなので、問題になるようのであれば削除します。
아무래도 취재팀의 조작이 좀 들어간 것 같아
콘텐츠 자체는 재미가 없었지만,
내가 일본에 와서 실망한 부분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해주는 계기가 되었다.
<욜로녀 마음대로 생각하는 일본>
남녀가 쓰는 단어가 다른 부분
그렇다.
일본은 성별에 따라 언어를 구분하는 나라이다.
예를 들어, 자신을 표현하는 '나'를 남자는 'おれ(오레)'또는 'ぼく(보쿠)'라고 부르고,
여자는 '私(わたし, 와따시)', 방언섞인 'あたい(아타이)', 'うち(우치)' 등,
그밖에 같은 단어도 회화에서는 다르게 발음하는 경우도 있다.
'かっこいい(각코이)'를 남자들은 'かっけー(각케)'라고 줄여서 쓰기도 하는데,
여자들이 그렇게 쓰면 걸걸한 년 취급받는다.
어미의 표현들도 남녀가 쓰는 말투가 다르다.
예를 들자면 너무 많아서, 한번 [몰라도 되는 일본]에서 다뤄보려고 한다.
역사와 문화가 언어를 만들어가지만,
언어가 사상을 지배하는 경우도 있으니...
일본이 남녀차별 개선에 대한 희망이 보이지 않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일본이라는 나라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남녀불문하고 어이없어할 법한 차별이 뿌리깊이 박혀있다.
자세한 설명이 어려울 정도로 우리나라의 남녀차별의 것과는 조금 종류가 다른 느낌이다.
대부분 중국산임에도 불구하고 패션계통은 조금 비쌈
한국에서 유통업을 하면서, 일본에서 시장조사를 하던 시기에 깜짝 놀란 것들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80%는 일본산이 아닌 중국산이라는 것.
일본이 디자인하고 중국 공장에 OEM 제조를 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
(한국도 그렇지만)
웃긴 건 일본에서 판매하는 중국산 제품이 너무 비싸다는 것이다.
특히 패션계통은 유니클로같은 대규모 리테일 브랜드 상품빼고는 많이 비싸다.
각역 / 쾌속 / 준쾌속 어려운 노선 시스템 (영어 부재)
동영상에서도 다룬 영어표기문제에 가깝지만,
전철/지하철의 노선이 참 어려운 편이다.
알면 편리하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백퍼 혼란에 빠진다.
구글 지도가 있어 그나마 다행인데, 구글 지도에서 환승정보를 제공하더라도 막상 역에 가면 많이 헛갈리게 되어있어서 영어로 설명이 나오면 참 좋을 것 같은데,
대부분의 역이 그냥 일본어로만 표기된다.
영어에 대한 극도의 공포심
일본인들은 영어에 대한 공포가 강하다.
그리고 영어를 쓰는 사람에 대해 우대하는 것도 남다르다.
모두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열에 아홉은 영어를 무서워하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예전에 일본에서 생활할 때도 상황이 곤란하거나 불리해졌을 때,
가끔 영어를 쓰곤 했다. 영악한 방법이지만, 그러면 대부분 스무스하게 넘어간다.
반면,
일본어를 어느 정도 하는 사람에 대한 반말
일본어를 하긴 하지만 유창하지 못하거나 발음이 좋지 않은 외국인에게
관공서를 비롯한 곳에서 반말을 해댄다.
상대방이 반말을 한다면 나도 반말로 대응하기!
그렇지 않으면 조금 억울한 기분이 들기도 하기에 필히 반말 대응을 하도록 하자!
오글거리는 말투의 드라마와 영화
모든 일본 드라마와 영화가 죄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말투가 오글거리는 연기는 대부분의 일본 배우들이 그런 것 같다.
'오버한다'고 표현해야할까...
흡사 연극을 보는 것같은 말투에 드라마를 중간에 꺼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것도 그냥 일본 콘텐츠의 스타일이겠거니.. 하면서 봐도 무관하지만,
한국 콘텐츠에 익숙한 분들은 오글거리는 손을 펴가며 보셔야할 듯.
수위가 너무 높은 예능 / 코미디
수위가 너무 높아서,
(야한 쪽이 아니라 더러운 쪽이 더 많다)
시청자 게시판에 남기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
얼마전 아마존 프라임의 'ドキュメンタル(도큐멘탈)'을 봤는데,
이 방송의 기획에 대해 짧게 얘기하자면,
'10인의 개그맨이 각자 100만엔씩 가져와서 웃기는데, 자신이 웃으면 탈락하고,
마지막 승자가 1,000만엔을 가져가는 서바이벌 게임'
이다. 그냥 막 벗는다. 더러운 얘기도 많이 하고...
일본을 떠나 한국에서 너무 오랜기간 생활했나보다.
실망하는 부분들이 자꾸 보인다.
다만, 좋은 부분은 얘기 안했을 뿐 많이 존재한다는 사실!
투비컨티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