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를 엮어낼 수 있는 나만의 보물 일기장
나는 읽기, 말하기, 쓰기 중에서 특히 쓰기 능력을 키우고 싶다. 쓰기는 내 생각과 감정을 신중하게 정리하고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기 때문이다. 나 자신을 더 잘 들여다볼 수 있고, 나와 공감하는 다른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리기 위해 나의 쓰기 습관 다짐을 적어본다.
우선, 매일 10분 이상 일기 쓰는 습관은 눈 감는 날까지 잘 가져갈 테다. 많은 일상 기록 앱들이 나와 있으나, 연도별 폴더를 만들고 메모 개수가 '365'로 표시될 때 솟아오르는 온갖 느낌이 좋은지라 일기만큼은 신 문물 시도보다 기존방법을 유지한다. 날짜, 요일, 나만의 날씨 느낌, 최저 온도, 최고온도, 체감온도를 정확히 기록하고, 아침, 점심, 저녁 입에 넣은 음식과 운동, 몸무게 기록은 양심에 가책 없이 솔직하게 기록한다. 30~40년 된 일기장을 디지털로 복원(네이버 메모에 디지털 필사) 하면서 내 삶에 감동만 받을 게 아니라 그 속에서 글감을 찾아 글로 엮어보자!
SNS를 바짝 줄이고 그 시간에 책을 펼치자, 책을 읽다가 내 눈을 적신 문장,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 문장은 필사하자! 책과 칼럼을 요약하거나 감상을 적어보는 방법으로, 내 생각을 정리하고, 더 깊이 있는 글쓰기 기초를 마련하자. 다양한 형식의 글쓰기를 시도해 보는 것도 좋겠다. 에세이, 시, 블로그 글 등 여러 가지 형식에 도전하면서 나의 스타일을 탐색하고, 나만의 글 모양새를 찾아보자.
주변 사람들에게 내 글을 보여주고 피드백을 받는 것도 중요하다. 아빠의 글을 보여주면 내용을 떠나 오타와 띄어쓰기를 지적하는 공짜 하숙생이 셋이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다. 나의 글쓰기 실력을 개선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운명이라고 할까. 그들의 피드백은 나의 성장을 돕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적극 할 계획이다.
매달 구체적인 글쓰기 목표를 설정하고, 달성을 위해 노력한다. 예를 들어, 한 주에 한 편 브런치 글을 완성하고, 특정 주제에 대해 블로글 글을 매일 500자 이상 써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쓰는 과정을 즐기고, 글쓰기가 부담이 아닌 즐거운 활동으로 만들어가 보자.
나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 이번 다짐으로 나는 글쓰기 자신감을 키우고, 내 생각을 재미있게 전달할 수 있는 기회를 늘려가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