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 그저 낭만주의자 "
" 자그마한 행복일지라도 언제나 너와 함께란다 "
내 삶은 감사로 가득하고 아름다우나
일상은 따분했다. 점점 지루해졌고, 흥미를 잃었다.
무언가 신선한 경험과 해방감이 필요했다.
난 특별한 사람이다.
남들이 보면 이해를 할 수 없지만
누구보다 따뜻함을 갈망하는,
유토피아를 꿈꾸는,
때로는 성급하지만
아름다움을 갈망하는,
내가 하고 싶은 것은 꼭 해야만 하는,
만약 상황상 못하더라도 항상 마음에 품고 사는,
가끔은 미쳐있기도 하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에 행복감을
느끼며 무언가에 몰두할 때 말이다.
대학 졸업, 나라의 의무를 다하고 나니 무언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내 할 일을 어느 정도 해내었다는 성취감에 엄청나게 행복하고 기쁠 줄 알았다.
근데 막상 그리 엄청나게 좋지도 않았다.
항상 꿈꾸는 나에게, 크나큰 꿈이 다시 떠올랐다.
아무도 나를 모르는 미지의 땅, 아무도 나를 알아보지 않는 곳, 곰곰이 생각해 보니
그 꿈은 미국이었다.
너무나도 치열한 세상에 조금은 거리를 두고 여유롭게 살고 싶었다.
물론 미국도 마찬가지, 어딜 가나 마찬가지인 건 맞다.
나는 지금 내가 사는 곳이 아닌 아무도 나를 모르는 곳에 정착하고 싶었다.
지금 돌이켜보면 지금 내가 사는 곳에 있는 모든 것을 버려야 하는 어쩌면 또 다른 고통의
시작이었을 거다. 생각해 보면 내가 책임지는 것들과 내 사람들을 떠나보내야 했는 것이기도 하였다.
머나먼 지구 반대편 타지에서 내가 사는 걸 반길 거라는 걸 생각하지도 않았다 ,
허나 난 견딜 자신은 있지만,,, 말이다.
그저 아무도 나에게 간섭하지 않기를 바랐었나 보다.
아무튼 그래서 나는 여행을 자주 가기로 결심했다.
미국령 괌 여행에서 느낀 나의 감정기록을 써 내려가보자
한다.
" Have a Nice day! "
비행기 착륙 전부터 난 아주 들떠있었다.
공항 대기줄, 공항 입국심사 등 모든 공항 절차에서
괌에 가는 혼자 여행객은 내가 유일했다.
모두가 가족, 연인과 함께였다.
그래서인지 모두가 나를 외계인처럼 바라보았다.
시선은 원래 신경 쓰지 않는 나라서
오히려 " 정말 해방감을 느끼겠다 "
라는 확신이 더 들었다.
입국심사관이 영어로 의아해하면서 물었다.
" What are you doing in the U.S.? "
대답했다.
" Just Picnic. "
그는 내게 도장을 찍어주며 have a nice day를
내게 말했다.
무언가 모를 뿌듯함과 행복을 느꼈다.
놀랍게도 이 괌이란 땅에 혼밥 문화는 내가 유일했다.
패밀리 레스토랑에도 혼자였다.
식당서버분들은 나를 이방인이 아닌 동네
어린아이 대해주듯
친절히 대해주었다.
나도 모르게 영어로 항상 appreciate it을 달고 살았다.
길거리에 담배 한 대를 태우고 있는 배 나온 백발노인분
마저도
" Nice Fit "을 건네며 have a great trip을 건네주는
문화에 2박 3일간에 모든 걱정과 근심이 말끔히 사라진 마법 같은 시간은 계속되었다.
돈은 한번 생각하지 말아 보자
라는 생각에 드림카인
머스탱을 렌터카로 빌려
노래를 하루 종일 틀으며
밤새 드라이브하다
괌의 아침 바다는 날
멈춰 세웠다.
이곳에서 난 무언갈 명확히 느꼈다.
" 아, 세상은 아름답구나
행복은 멀리에 있는 게 아니라
내 주변에 있다는 걸
모르고 살았구나 "
한국에 돌아오고 난 후,
내가 들었던 말들
" have a good day "
를 달고 살기 시작했다.
그 결과, 나 자신이 어디서나 웃고 있었다.
난 그 의미 없는 웃음일지라도
웃음의 힘을 믿기에.
궁극적인 자신감이 생겼고,
여유가 생기고,
나 자신을 더욱더 돌아볼 수 있었다.
기적이 일어났다.
기적은 우연이 아니었다.
기적은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었고
서로 북돋아 주며 기적을 나누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난 이 세상 모든 사람이 말하는 행복의 기준과
조건을 부정한다.
그것들은 어디까지나 사람들이 발명한
발명품에 불과할뿐,
"주관적" 이기에.
누군가 내게 강요하거나
부정적인 언어들,
넌 안될 거야. 이런 비관적인 단어들,,
난 그런 단어들을 때 마다
반대로 간다.
허나 세상에는 아직
따뜻함이 존재한다.
어둠의 그림자에 가려져있을 뿐.
또한,
행복도 어디서나 존재한다.
" 부디 여러분의 행복을 찾아 아름답게 피어나길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