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알렉스킴 Apr 17. 2018

당신은 왜 캐나다 이민을 결심하게 되었나요

캐나다가 궁금한 당신에게 

"왜 하필 캐나다일까? 하고 많은 나라들 중"       



완성 전이다. 아니 완성을 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이 파트. 


아, 정말 어렵다. 다른 챕터들 중에 여기가 제일 어려운 거 같아. 머리말 하고 왜 캐나다인가 이거. 이 부분. 이 파트. 역시 뭐든 처음 포문을 여는 게 제일 골치가 아픈 거로구나. 아 골아파.  


왜 캐나다인가? 왜 캐나다를 선택하는 걸까? 왜 하필 하고많은 나라 중에 캐나다로 이민을 오고 싶은 걸까? 미국도 있고 뉴질랜드도 있고 호주도 있고 작년부터 급부상하는 북유럽도 있고 또 요즘은 동남아도 그렇게 각광받는다며? 베트남이랑 말레이시아 등지가? 한데 그들 중에 왜 캐나다인 건데? 


엄청나게 생각하고 엄청나게 의논해본 결과 결론은 다 제각각이라는 것. 각자의 상황에 따라 의견이 가지 각색이거나 또는 너무나 소소한 차이가 인생의 아주 큰 변화를 몰고 온 격?이라서 그런 걸로 이유를 삼아도 되려나 싶은, 그런 이유라는 것. 예를 들어 다른 나라와 비교를 하자면, 미국처럼 총기 사건 사고가 많지 않잖아요. 호주처럼 인종 차별이 심하지 않잖아요. 어디처럼 치안이 어지럽지 않잖아요. 


또는 생활에 대한 비교를 하자면, 회사에서 정시 퇴근한다거나 (우리 사무실은 대표인 내가 야근을 싫어해서 무조건 칼퇴다. 일 다 하면 집에 간다. 개인의 삶이 행복해야 직장에서의 능률도 오르는 법), 야근을 계속하면 직장 동료나 상사에게 집에 무슨 일 있냐는 소리를 듣는다거나 주말에는 그냥 누구나 당연하게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거나 또는 정말 정말 소소하다 못해 별거 아닌 거 같은 공기가 좋다거나..... 


아니 이런 게 인생의 두 번째 도전인 이민이라는 걸 결심하게 되는 이유로 합당한 것일까 과연? 책을 집어 들 수많은 익명의 독자들에게 "아- 맞다 정말.... 공감 100%네. 떠나고 싶다 캐나다로. 나도 새 인생을 펼쳐보고 싶은 뜨거운 무언가가 가슴속 깊이 치밀어 오르는 걸!"라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이유가 될까? 이런 소소한 거 말고 뭔가 더 거창하고 원대한 뜻을 품고 이민의 길에 오르는 거 아님 다들? 


그래서 못 썼다. 아니, 줄줄줄 쓰고는 있지만 아직 정리가 안되고 있다. 어떻게 저 챕터를 요리할 것인지 어떻게 하면서 더 많은 이들의 공감대를 얻어낼 수 있을지. 내일 있을 알렉스 킴의 이민 세미나 in VANCOUVER에 오는 70명의 친구들에게 물어봐야겠다.


"당신은 왜 캐나다 이민을 결심하게 되었나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역시 의견을 써주었으면 좋겠다.

 

캐나다 이민을 단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는 당신이-

이민에 대한 맘을 단단히 먹고 출발과 시작에 앞서 열심히 조사 중인 당신이-

이미 캐나다에 발을 딛고 계획대로 때는 무계획대로 한 발자국 디뎌낸 당신이-

왜 캐나다를 생각하는지 (했는지 / 하고 싶은 건지) 난 그게 무척이나 궁금하다. 


이미 챕터 24. 테스티모니얼 (경험담 or 성공기)로 받아볼 인터뷰 질문 중 하나로 들어있기는 하다만, 이미 캐나다 이민에 성공해서 전문직으로서 캐나다 지역 사회 발전에 한 팔 거들고 있는 친구들의 맛깔스러운 이유보다는 풍운의 뜻을 품고 이제 막 도전하려는 다듬어지지 않은 날것의 이유가 난 더 궁금하다.     


기다린다, 당신의 생각. 

"왜 캐나다에 관심이 가는 것일까?"



아-! 나도 내일부터 아예 상담 오는 클라이언트들에게 매일 물어봐야겠다.


instagram: @beherecanada

facebook: @behereconsulting



매거진의 이전글 프롤로그 - 시작을 알리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