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쇼맨들의 무대 <Show>

By Team Nuts

by BEHIND THE MOVE


Jacob Banks의 <Bang>은 굉장한 에너지와 카리스마를 가진 곡입니다. 코러스의 소울풀한 보컬 이후 나오는 강렬한 타겸음과 전자음이 청자들에게 굉장한 임팩트를 선사하죠. 곡이 강렬하면 댄서들은 본능적으로 움직임을 만들어냅니다. 지난 몇 년간 정말 많은 댄서, 안무가들이 이 곡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었어요.


팀 넛츠의 무대 <Show>는 그 수많은 작품 중 단연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실제로 최근에 Jacob Banks가 본인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이 작품을 극찬하기도 했어요. 그만큼 곡의 이야기와 느낌을 잘 짜여진 안무와 연출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경계를 허문다'는 생각이 떠오르는 무대입니다. 인트로에 연이어 등장하는 초현실적 존재는 꿈과 현실의 경계를 허뭅니다. 그림자와 관객석을 활용하는 작품 구성은 플로우라는 통상적인 무대의 경계를 3차원으로 확장합니다. 관객석에서 의자를 들고 등장하는 남성의 존재는 관객과 공연자의 경계를 허뭅니다. 그림자의 움직임과 댄서의 움직임이 교차될 때는 그림자와 실체의 경계마저 허물어집니다. 그리고 그 모든 연출을 적재적소에 정확히 터트립니다.


이 작품의 연출은 일반적인 작품의 연출보다 반박자씩 빠릅니다. 엇박 같은 빠른 타이밍으로 관객들을 정신없이 휘둘러요. 지난 5년간 넛츠가 시도한 모든 연출 방법이 가장 완숙하게 익어 합쳐진 멋진 결과물입니다. 물론 무엇보다 좋았던 건 춤이었습니다. 오직 넛츠만이 보여줄 수 있는, 넛츠의 색깔이 강하게 묻어나는 움직임과 안무였습니다.


작품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비하인드 더 무브에서 담았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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