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물맛 어때요

- 약수탐험대 영주편

by 히라

영주와 원주, 원주와 영주

원주 이주 곧 1년, 익숙해지니 다른 도시에서 일상도 궁금하다. 여름에는 진주로 반달 간 살아보는 보름살이를 했고, 이번에는 영주로 2박 3일간 경험하는 미션형 워케이션, 작업탐험대 <일상의 모험>에 왔다. 올해부터 회사를 벗어나 하나의 소속이 아닌 다양한 프로젝트의 일원이 되어 먹고 살다 보니 친해진 도시가 많다. 그럼에도 출장이나 관광이 아닌 머무름을 목적으로 간 건 진주와 영주 두 도시가 전부다. 영주는 이번 방문이 세 번째니까 부석사와 무섬마을은 가지 않고 나만의 재미대로 영주를 느껴야겠다고 약수를 찾아 떠났다. 나는 약수탐험대, 스택스(STAXX)에 작업탐험대로 왔다. 라임이 좋다.


탐험대의 정신을 공유하며 어쩌다 ‘주’로 끝나는 도시에 자주 오게 되었으나 이는 우연이 아니다. 도시 이름에 (州)자가 들어가는 도시는 삼국시대부터 중요 행정구역을 지칭하는 단위였다고 한다. 그러니 과거에는 규모도 있고, 여러 역할을 하던 지역이었다는 의미이다. 지금은 서울·수도권 집중 현상으로 인해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중소도시가 된 곳이 대부분이라 마침 내가 살고 싶어 하는 정도의 조용함과 소란함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


원주로 이주를 결정하기 전 약 4~5년에 걸쳐 다양한 도시를 돌아다녔다. 부산이나 대구 같은 광역시 단위의 큰 도시도 고민했고, 전라북도 무주 같은 작은 군 단위 지역도 후보에 있었다. ‘만약 여기서 산다면 어떨까?’라는 질문이자 목적을 갖고 여러 지역을 답사한 결과, 광역시는 서울만큼 크고 사회 기반 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서 대도시를 떠나는 의미가 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 기준은 전남의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내게 광주광역시가 대도시였으니 아주 상대적이다.


<겨울 깨밭 멍때리기> : 뜨뜻한 햇볕 + LP판에서 들리는 음악 + 겨울 깨밭의 조화


기왕 떠나는 거, 불편하고 불안할수록 해야 한다는 나의 인생철학이 발동하는 시점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서 막상 작은 지역으로 혼자 이주하려고 하니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을까? 어떻게 먹고 살 수 있을까? 라는 질문으로 이어져서 너무 작은 지역은 현실적으로 어렵겠다는 판단이 섰다. 결정적으로 유기농 농장 체류를 하며 하루에 만나는 사람이 농장 할머니·할아버지 말고 없어서 고립감이 심했던 때를 떠올리면서 ‘만약 내가 살 곳을 선택할 수 있다면, 나는 지역의 중소도시가 잘 맞겠군.’하는 결론을 잠정적으로 내렸다. 이건 실제로 살아보기 전의 답이었다.



시간 빈곤에서 시간 부자 독립인으로

모든 소속과 살던 집 등 10여 년 넘게 이어지던 서울 생활을 탈탈 털어 정리하고 원주로 오기 전, 1년 정도 탐색기를 거쳤다. 자주 가는 책방도 생기고, 만날 때마다 반겨주던 친구들도 생겼다. 그 덕분에 오면 금방 적응할 줄 알았다. 막상 와서 살아보니 잠깐 왔다 갔다 하던 반 원주사람, 원반인 일 때와 매일 일상을 살아내는 일은 다른 차원의 세계였다. 회사 다닐 때 휴일 근무와 야근을 반복하며 부족을 넘어 빈곤까지 느꼈던 24시간이 갑자기 다 내 차지가 되었다. 지금부터는 누구의 지시와 계약 없이 오로지 나의 의지로만 움직여야 한다. 시간이 밀물처럼 밀려와 턱 끝까지 차올랐다. 이제... 뭘 하지? 뭘 먹지? 하면서 허둥지둥 자유인의 일상에 적응하기 시작했다.


원주에서 ‘마흔 전 탈서울’을 공감대로 친해진 친구도 원주에 이주한 지 11년 정도 됐다. 그 친구는 나의 현재를 통해 과거를 엿보고, 나는 그 친구를 통해 나의 미래를 엿본다. 친구네 집에 놀러 간 어느 날, 현관문 옆에 1.5리터 물통이 수십 개 놓여있다. 오래 머무르는 내 눈길을 보던 친구는 약수를 뜨러 제천에 종종 다녀온다고 했다. 원주는 물이 맛이 없다나 뭐라나. 친구가 가득 떠준 물 한 잔을 마시고 나니, 어릴 적 약수만 먹고 자란 나의 미각이 번쩍 살아났다. 맞다! 나로 말할 것 같으면 태어나서 성인이 될 때까지 오로지 약수를 먹고 자란 약수인 아닌가. 어릴 적 아빠와 약수터에 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부모님이 자주 가는 절도 차(茶)로 유명한 산에 있어서 약수를 자주 떠 왔다. 차로 이름을 알리려면 물이 좋아야 한다. 물론 학교에서는 정수기 물을 먹었지만, 이미 내 머릿속은 약수로 가득 차서 내가 먹던 모든 물을 다 약수인 것처럼 생각하게 되었다. 유럽 가서는 수돗물도 잘 마시는 막입이면서 갑자기 약수 타령이다.


약수도 약수인데, 실은 약수를 뜨러 가는 하루가 즐거운 여행처럼 느껴졌다. 의식해야 겨우 마시는 물도 친구 집만 가면 몇 잔씩 많이도 마셨다. 어느 날은 약수터에 가는 길을 따라나섰다. 구불구불 30분 정도 차를 타고 가면 제천 골짜기 아래에 약수터가 나온다. 거기엔 친구의 물통보다 훨씬 크고 많은 물통을 끌차에 가져온 사람이 줄지어 서 있었다. 여러 사람을 보낸 후 콸콸 멈추지 않고 쏟아지는 약수를 물통에 살짝 받아 흔들었다.

긴 기다림 끝에 마시는 한 잔. 세상 모든 여유를 머금은 느낌. 꿀꺽, 하면 이게 바로 평일 낮의 여유구나 하는 그런 청량하고 신선한 맛. 원주 사는 모든 사람이 약수를 마시고 사는 것도 아닌데 내 마음대로 재미난 지역살이 기준을 정했다. 그중 하나는 바로 약수 마시는 일상이다. 약수와 함께하는 일상을 시간 부자 일상의 다른 말이라고 희라어 사전에 적어놓았다.



<국형사 약수터>

원주까지 와서 사는데, 생수를 마시다니? 정수기 물이라니? 미네랄 가득한 약수 마셔야지! 강원도 하면 바다를 떠올리는 사람들에게, 원주는 늘 생각과 다른 위치였던 경기도 여주 옆이라는 사실. 원주에서 바다를 가려면 서울에서 가는 바다와 비슷하게 1시간 30분을 달려야 만나는 강릉 바다라는 사실. 아파트 사는 사람도 많은, 혁신도시와 기업도시가 있는 도농복합도시 원주에서 약수터를 말하다니 조금 웃음이 나온다.



약수탐험대의 탄생

서울에서는 생수를 사 마시다가 플라스틱 쓰레기에 지쳐 브리타 정수기를 썼고, 원주에서도 한동안 사용하다가 운전을 시작하며 약수를 마시기 시작했다. 움직임은 또 다른 움직임을 부른다.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떠오른 호기심. ‘원주 물 맛없어!’라고 단호하게 말했던 친구의 시행착오를 들었음에도 나는 원주의 약수를 찾아 나서기 시작했다. 원주 시청 홈페이지도 가보고,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서 몇 개 찾아서 목록을 정리해 두었다. 약수 찾는 사람이 한 명이면 개인이지만 두 명이면 집단이다. 내가 약수를 마신다는 소문을 들은 찻집 하는 친구가 ‘국형사 물 맛있다던데, 약수로 차 내리면 훨씬 맛있다’고 하는 것이었다.


차에 진심이었던 친구는 차로 끓이면 가장 맛있는 생수 브랜드 순위를 매길 수 있고, 가게에서 차를 내리는 물의 경도를 측정하는 사람이었다. 연수일수록 경도가 낮아서 차로 마시면 맛있고, 경수일수록 경도가 높아서 커피로 마시면 맛있다고 한다. 매번 다른 약수 맛에 과학을 더해 제천 약수와 국형사 약수를 가져가서 경도 측정하는 기계로 비교해 봤더니 실제로 제천 약수가 경도가 낮은, 그러니까 차로 마시면 맛있는 물이었다. 나는 가벼운 물 연수가 취향인 인간이었음을 또 알게 되었다. 약수에 진심인 두 명이 모여 ‘약수탐험대’를 결성했다.

국형사에 혼자 가서 약수터 위치를 확인한 후, 두 번째로는 찻집 친구와 함께 갔다. 그런데 매월 수질검사를 하는 안내판에 식수 음용 ‘부적합’이라고 빨갛게 쓰여 있는 게 아닌가. 친구까지 데리고 갔는데 마실 수 없다니. 미안한 마음이 컸지만, 건강이 더 중요하기에 포기하고 가려던 우리 앞에 줄지어 선 사람들은 빨간 글씨는 신경도 안 쓰고 물통에 물을 받고 있었다. 넉살이 좋은 친구는 망설일 틈도 없이 그 중 한 사람에게 말을 걸었다. 자주 오는 사람으로 보이는 그는 기다렸다는 듯이 ‘몇십 년 동안 먹어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못 먹을 리가 없다’며 아랑곳하지 않고 남은 물통을 계속 바꿔서 물을 채웠다. 주의 사항에는 식수로 마시려면 반드시 끓여 마셔야 한다고 적혀있어서 친구는 차로 마실 거니 괜찮다며 가득 떠왔다. 며칠 뒤 다시 가보니 ‘적합’으로 바뀌어 있었다.

이렇게까지 약수에 진심이라고? 하기엔 약수와 함께하는 일상은 온갖 재미로 가득하다. 약수 맛도 약수 맛이지만, 약수를 둘러싼 모든 게 좋아서 멈출 수가 없다. 약수를 뜨러 가며 하는 가벼운 운동 덕분에 원주에서 보는 풍경도 더 풍성해졌고, 계절의 변화도 촘촘하게 느낄 수 있다. 약수를 뜨러 간다는 건 그만큼 여유가 있다는 뜻이니까. 게다가 약수탐험대를 하며 더 친해진 친구도 생겼다. 내가 태어난 곳이 물 맑고 좋은 곳이었음을 상기하는 고마움과 함께 약수 경력 20년으로 물맛 좀 아는 사람이라는 신뢰를 얻을 수도 있다. 다른 지역으로 놀러 갈 때마다 약수를 주제로 지역 사람들과 이야기도 나눈다. 약수를 마시는 사람들은 내가 약수를 찾는다고 하면 내비게이션에도 나오지 않는 약수터의 정확한 위치를 알려주고, 묻지 않아도 약수를 마시는 이유와 좋은 점을 자세히 알려준다.

“오늘은 어디 가세요? 부석사 가세요?”라는 스택스 1층 카페 Path 사장님의 질문에 나는 “약수터에 가보려고요.”라고 말했다. 약수탐험대라는 뿌듯한 자기소개와 함께. 영주 약수터라고 검색하면 몇 군데 나오긴 하지만, 지역 주민이 직접 추천하는 약수터를 가게 된다면 더 재미난 하루가 될 거라고 확신했다. 카페에 앉아있으면 자연스레 소문이 난다. “작업탐험대 온 분 중에서 약수터를 찾는 사람이 있어요!” 모른다는 몇 번의 답 뒤로 들리는 반가운 대답. “약수라는 말 정말 오랜만에 쓰네요. 제가 예전에 살았던 아파트 옆에 물 뜨는 곳이 있었어요. 지금도 있는지는 모르겠어요. 대영중학교 옆에 있어요.” 나는 대답했다. “제가 다녀와서 나중에 알려드릴게요.”



약수탐험대, 영주로 오다

있는지 없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나는 약수탐험대원이니까, 도전 정신을 잃지 말아야 한다. 가서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뭐든 알려주지 않을까? 나에게 힌트는 오로지 아파트 이름뿐이었다. 그렇게 정해진 이튿날의 첫 목적지, 영주 개나리맨션. 스택스에서는 차로 5분 정도 되는 거리였다. 적당한 곳에 차를 대고 트렁크에 있던 약수 전용 물통을 들고 걷기 시작했다. 독특한 모양의 급수대 옆에 내 물통과 닮은 물통이 몇 개 놓여있다. 찾았다! 벽에는 ‘지하수 급수 시간’이 적혀있었다. 동절기는 오전 8시부터 8시 30분, 오후 5시부터 5시 30분까지. 아쉽게 놓친 오전 급수 시간 대신 다른 약수터를 돌고 돌아와서 스택스로 돌아가기 전 지하수를 떠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먹을 수 있는 물인가? 경로당에 앉아 있는 주민에게 가서 마실 수 있는 물인지 물었더니 마실 수 있는 물이라고 한다. 이때를 놓치지 않고 질문했다. “제가 영주의 약수터를 찾고 있는데, 혹시 아시는 약수터 있나요?” 그러자 “영주는 약수터 없어요. 봉화까지 가야 해요.”라고 했다. 이 답을 듣고, 나는 결심했다. 오늘 꼭 영주에서 약수터를 찾겠다고.


원주에서도 원주 물 맛없다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원주의 물맛을 찾아, 여러 약수터를 헤맸다. 그 여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영주에 약수터가 없다는 말이 또 나를 움직이게 했다. 나에게는 두 군데의 약수터가 남아있다. 약수터가 있다는 영주 봉현면 인근 마을 경로당을 검색했다. 지금쯤이면 농사를 마무리했을 시점이고, 낮에는 주민들이 모여있을 테니 물어보면 되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길가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지만, 경로당 문을 똑똑 문을 두드리니 주민 몇 명이 모여있었다. 처음엔 약수를 찾아왔다는 나의 말에 “수질검사 하러 왔어요?”라고 물었다. 손에 들고 있던 12L 물통을 보여주면서, 여기 처음 왔는데 약수터를 찾아왔다고 말했다.


처음이라는 말에 모두가 일어서 길을 알려주는데, 처음엔 무슨 말인지 몰라서 버벅대고 있었다. 그 중 한 분이 ‘가면 알게 될거예요.’라고 단언했다. 굴다리 옆 나가지 말고 주차장, 산 올라가지 말고 옆길로 가라고? 수수께끼 같은 말을 되뇌며 냅다 출발했다. 내비게이션에는 쳐도 나오지 않던 주소가, 말한 대로 가니까 진짜 나오네? 신기해서 웃음이 터져나왔다. 뛰어가서 살펴보니 이번엔 빨갛고 크게 ‘음용 부적합’이라는 글씨가 적혀있었다. 총대장균군과 대장균이 검출되었다는 검사 결과였다. 국형사 갔을 때보다는 덜 놀라면서, 끓여서 마시면 되겠다는 생각에 경도만 비교해 보고 싶어서 작은 물통에 담아왔다.


다음은 풍기읍의 술바우 약수터. 여기도 옛 주소 보면서 찾다가 길고양이 밥 주러 나온 주민에게 물어물어 겨우 찾아갔다. 차 돌릴 수 있는 곳까지 자세히 알려주신 덕분에 안도하며 보이지 않는 끝을 향해 올라갔다. 약수터 주변을 살펴보니 부적합 판정 표시는 없었다. 2022년 검사 결과만 나와 있었는데, 이럴 때는 큰 문제 없어서 계속 먹어도 되는 경우였다. 그래서 물통에 물을 가득 채우기 전 몇 번 마셨는데 지금까지 아무 탈 없는 걸 보면 괜찮은 게 아닐까? 나는야 약수탐험대원, 용기가 무기인 사람.


<솔바우 약수터에서>

그래서 영주 물맛은

진짜 마지막이다. 5시에 맞춰서 개나리맨션 앞으로 갔다. 물이 어떻게 나올까. 쪼르르 나오겠지, 상상하면서 갔는데 멀리서부터 콸콸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한 바퀴 돌아서 사방으로 물이 나오는 신기한 장면이었다. 기다렸다는 듯이 주민들이 줄지어 물을 뜬다. 내가 간 시간이 오후 5시 5분 정도였는데, 한 주민이 나에게 “물 방금 나왔죠?”라고 물었다. 나는 “네, 이제 나왔어요.”라고 말했다. “가라앉아 있던 물이니까 조금 기다렸다 떠요.” 그 말을 듣고 조금 기다렸다가 물맛을 봤다. 지하수라 그런지 아까 마셨던 약수와는 완전히 다른 맛이 났다.


오늘의 여정은 여기까지,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으며 스택스에 돌아갔다. 개나리맨션 알려줬던 분을 만나면 정말 좋겠다고 바라면서. 밖에는 스택스의 마스코트 리트리버 강아지 택수가 있다. 신나서 택수에게 약수터를 다녀왔다는 자랑을 늘어 놓았다. Path 사장님에게 약수터 물을 맛보여줬더니, 웃으며 ‘역시 세상에는 다양한 사람이 있네요.’라고 한다. 맞는 말이다.


<개나리 맨션 지하수>
<개나리 아파트 지하수 급수 시간> 가실 분들 참고하세요!


그래서 영주 물맛은? 재밌다. 아주 재밌다. 원주보다 영주에 먼저 왔으면 영주에 와서 살 뻔했을 정도로 재밌고 모든 여정이 흥미진진했다. 그런데 원주 가서 약수탐험대를 결성했으니까, 약수는 안 마셨으려나? 지금까지 그 모양으로 살아왔기에 오늘이 재밌는 걸까? 그렇다면 이쯤에서 약수의 숨겨진 비밀을 말하겠다. 텃밭 농사 4년 차에 여러 작물을 키워서 먹어봤는데, 실내 화분은 환기도 어렵고 햇빛을 쬐어야 해서 키우기가 어려웠다. 그런데도 약수 먹고 자란 우리 집 토란이 새순 올리고 한겨울도 잘 버티고 있다. 약수의 힘이 이렇게 크다. 토란의 초록은 분명 약수 덕분이다. 나도 약수 마시고 원주에서 잔뿌리 잔뜩 내리고 잘 적응해야겠다. 아참, 영주 물맛 재밌으니까 금방 또 와야겠다.




※ 해당 콘텐츠는 영주 STAXX 작업탐험대 참여 후 제출한 결과물입니다. / 2024.12.02.~04.(2박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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