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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ing myself Aug 18. 2024

고양이 ASMR

일상의 소리를 찾아서.

고양이와 함께 하는 일상은 다양한 소리로 가득하다.

그 소리의 단편을 담아 보려 한다.


아침의 꾹꾹이
나랑 놀자!


새벽 5시가 넘어가면 어김없이 시작되는 이불 빨래. 꾹꾹 누르다 보면 누나가 일어나겠지? 얼른 일어나라옹! 나는 이미 놀 준비 완료!


요 녀석의 마사지를 받으며 일어나면 시원하지는 않아도 꾹꾹 나에 대한 사랑이 담긴 손길과 느끼한 눈빛은 덤! 아침에 일어날 이유가 된다. 고양이를 키우는 행복은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다. 핸드폰 알람에도 못 깬 내가 고양이 알람 덕에 항상 새벽에 깰 수 있게 되었다. 고마워~고양아!


냥냥송
습식을 달라옹~


캔을 가지러 가면 고양이는 그때부터 노래를 부른다!

냥냥냥!


난 습식이 좋아!  feat. 츄르는 더 좋아

습식을 먹으면 세상을 다 가진 듯 눈을 감고 허겁지겁 맛나게도 먹는다. 너의 즐거움은 먹는 게 반 이상이지? 허겁지겁. 찹찹찹찹!


그런데 츄르는 더 좋다옹!!


우리 고양이의 최애 츄르는 뉴트리 스틱! 고집츄르와 이나바 챠오츄르도 매우 좋아한다. 하지만 가심비 추르로 뉴트리 스틱을 추천!


빗질 asmr
난 누나가 뒤통수랑 어깨 쪽 긁어주는 게 좋아! 근데 배랑 뒷다리는 하지 마! 나 화낸다?!


나의 손길을 즐기는 우리 고양이.

혼자 그루밍도 즐기지만 누나가 도와주는 손길도 즐길 줄 안다. 대신 길어지면 짜증 내며 자리를 벗어나 버리니 얼른 빗어주고 가야 하는 건 유념하기!


알면 다친다옹!
이런 거까지 찍어야 하냐옹? 나도 프라이버시가 있다옹!



이 녀석의 시크릿! 언짢은 표정으로 보면서도 할 건 다한다. 깔끔하게 뒤처리도 완벽! 근데 발은 탈탈 벽에 긁어 털고 모래 다 튀기며 나오는 건 뭐닝? ㅠㅠ


마지막으로 귀여운 한 컷!

모두 평안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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