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게도 취향이 있다.
집에 있을 때 가장 즐거운 순간은?!
택배가 올 때!!
say ho~!
나만큼 택배를 기다리는 생명체가 있으니..
그건 우리 냐옹이씨다.
우리 냥이는 배송 온 택배 중 자기 지분의 택배들이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는 듯하다. 택배만 뜯었다 하면 냥사이렌을 울리며 얼른 열어보라고 재촉하는 듯하며 이리저리 좌우로 움직이는 게 춤추는 모습 같다.
나: ”고양아! 너 거야~신나지? “
고양이: “냥! 냥! 냥”(우리 고양이는 신나면 강아지처럼 짖는 듯한 울음을 낸다)
냐옹이 물건 오는 날!
울 냐옹이의 신상 언박싱 통과 의례는 볼로 물건을 비비는 걸로 시작한다.
“ 이건 내꺼다옹~!”
눈까지 감고 모서리 부분에 집중적으로 뺨을 비비며 눈을 감고 시원해하는 냥이.
애착 스크래쳐가 수명이 거의 다 되어가 스크래쳐 박스를 구매했는데 울 냥이 나름 잘 사용해 주지만 이 녀석 은근히 까다롭다.
비싸다고 마냥 좋아해 주지도 않고 내 눈에 허술해 보이는 것도 요 녀석은 더할 나위 없이 좋아할 때도 있다. 나도 그렇지 않던가? 명품이라고 다 좋아하지도 않고 내 마음에 드는 게 최고인 걸. 그렇다. 우리 냥이에게도 취향은 있다! 묘취존중!
나: ”이거 너무 닳았네? 자~이거 너도 좋아할 거야. 어때? “
고양이: “냐앙~”
요즘 꽂힌 습식은 쉬바 습식 파우치와 로디시 오션피시. 안 먹는 습식캔도 있는데 슬프게도 절대 입을 대지 않아 당근행이다…ㅠ
내가 좀 더 너의 취향을 알아 가보고 기억해 볼게!
사랑해 고양아~
고양이에게도 기호는 있으니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옹! 내 취향 기억하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