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어버린 관심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2026년 동계올림픽이 열린다.
아마추어리즘을 기반으로
4년마다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주목시키고 있는 올림픽 대회.
하지만 올해 최초로,
공중파 3사가 올림픽을 방송하지 않는다.
그것이 이유인지 결과인지는 모르나
이번 올림픽에 대한 관심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이
피부로 느껴진다.
왜일까?
올림픽이 재미있는 이유는
크게 2가지로부터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국가'라는 개념과
스포츠가 주는 짜릿한 '즐거움'이 바로 그것이다.
나와 일면식도 없지만
세상에서 나와 같은 사람이 많이 있다는 안도감
그리고 그들과 함께 나누는 스포츠의 즐거움은
올림픽이 기다려주는 이유였다.
하지만,
이제 우리에게 소속감이란 단어는
점점 더 희석되고 있다.
국가보다 단체보다
개인이 중요해진지는 좀 됐을뿐더러,
국가의 존재 또한 다른 의미로 강화된 지
한참 되었다.
또한 올림픽이 아니더라도,
볼만한 게 얼마나 다양하던가.
소셜미디어를 포함한 다변화된 미디어 환경은
우리의 관심이 올림픽에 머물지 않도록
끊임없이 메시지를 던진다.
그렇게 콧대 높던 IOC와 올림픽의 시대는
끝나가는가?
아니면 다시 새로운 물결을 타고
돌아올 것인가?
월드컵 또한 올림픽을 따라갈 것인가?
흥미롭지만,
쇼트트랙의 짜릿함을 맛보았던
세대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을 수밖에 없는 요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