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자신을 알라
<만약 우리의 언어가 위스키라고 한다면>을 읽고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을 보면,
그의 다양한 박식함에 놀라고,
다양한 관심사에 놀라게 된다.
심리 묘사나 상황 묘사에
클래식 음악을 통해
그 강도와 무드를 설명하기도 하고,
모호한 상황의 설명을
명저를 빗대어 구체화하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그가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
라고 늘 궁금했던 내게
어느 정도 끄덕임을 선사해 준 책
위스키의 산지인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를 탐방하며,
그 쌉싸름한 맛의 기원과 차이
그리고 근원을 작가의 느릿하고 세심한
시선으로 그려내는 책이다.
세상 다양한 것에 대한 관심
그리고 그 관심을 나의 모습으로 채득화 하고
그 채득화 한 관심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는
작가의 따듯한 시선이 곳곳에서 느껴진다.
이 모든 것이
나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가득하며,
나 자신에 대해 열려 있고,
좋아하는 것에 적극적인 마음이 가득해 서리라.
역시 나 자신에 대해
잘 아는 것만큼 주요한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