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도피

여행이 즐거운 이유

by Bekay

난 애주가는 아니다.

술을 안 먹는 건 아니지만,

이성이 감성의 뒤에 숨어서,

저 기억 너머로 사라지는 걸 극도로

꺼려하는 성격이므로,

술 먹는 상황, 조건 등이 사실 까다로운 편이다.


또한 운전해야 하는 상황,

낮에는 먹으면 안 되는 분위기 등

술을 즐기기에 쉽지 않은 환경도 한 몫한다.


그래서일까?

대 낮에 즐겁고 열려진 마음에

맛있는 새로운 곳에서의 식사와

즐거운 한 잔의 반주는 여행이

꽤나 더욱 즐거운 이유가 된다.


술 그 자체라기보다,

일탈과 새로운 곳에 대한 갈망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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