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 <소울>다섯 번째 디테일

미장센의 마법

by Bekay

#5.

제자인 코니가

주인공인 조의 집 앞 계단에서

트롬본 연주를 그만두겠다고 이야기한다.

조의 몸을 하고 있는 '22'는

냉소적으로 그냥 그만두라고 이야기하고,

평소와 다른 모습에 당황한 제자 코니는

트롬본 연주를 해보겠다고 한다.


앉아서 트롬본을 연주하는 배경은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다.

그러다 연주에 집중한 코니는

자리에 일어서게 되는데

그에 따라 카메라 앵글은

자연스럽게 따라 올라간다.

그러면서 배경은

올라가는 계단으로 변한다.


배경의 변화만으로

화면에 등장하는 사람의 감정 변화를 나타내는

픽사의 마법 같은 디테일.


매거진의 이전글88. <소울>네 번째 디테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