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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이라는 이름의 감정

#14 2025.03.20

by Bekay

#1

"그 사람의 합격 당락은

인사하며, 자리로 걸어오는 찰나의 시간에 80% 이상 결정된다.

면접의 질문은 그 결정 사항의 확인 과정일뿐이다"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대기업 인사담당자


#2

"내로우 브래키팅 효과 (Narrow Braketing)"

와튼스쿨 교수 유리 사이먼손은 2000년부터 2009년까지 모 MBA 프로그램에 지원한

9323명의 실제 점수 분포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면접일의 맨 마지막에 인터뷰를 치를수록 점수를 못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면접관들은 하루에 평균 4.5명의 지원자와 인터뷰를 했는데, 사이먼손은 먼저 인터뷰를 치른 4명의 지원자가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으면 다섯 번째 지원자는 그가 원래 받을 수 있는 점수보다 낮게 평가받는다는 경향을 발견했습니다.

실력이 비슷한 앞쪽 시간대의 지원자에게 후한 점수를 주다가, 평균을 맞춰야겠다는 강박이 작용하여

뒤쪽 시간대의 지원자에게 박한 점수를 주는 것을 말합니다.


이성적으로 가장 좋은 사람을 뽑겠다고 진행하는 면접에서도

우리는 이성보다는 감정을 우선합니다.

우리는 이성적이라고 주장하지만,

결국 이성적이지 않은 것이죠.


어떻게 하면,

가장 합리적이고 이성적 일지 노력했던 지난날을 반성해 봅니다

이제 지인들에게 혹은 새로 만나는 사람에게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방법을 연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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