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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아빠 Aug 03. 2019

아이와 함께 자란다?, 아니 잔다.

만성피로 탈출

현대인들이 일상에서 자주 하는 말이 있다.

"아~피곤해", "만성 피로인가 봐", "피로엔 ****골드지"라는 말을 흔하게 하고 듣기도 한다.

나 역시 피곤을 달고 살았다.



개피곤해


그래서 직장인에게 만성피로의 탈출은 불가능이라 생각했다.

그럼에도 가족은 나에게 비타민 같은 활력소라 가끔 피로를 잊게 한다. 특히나 아이의 웃는 모습과 자는 모습을 볼 때면....... 그때를 빼고 나면 또 피곤함이, 앗!


피곤한 나머지 아이에게 소홀해져서 속상했다. 퇴근 후 에너지를 다른 곳에 쏟아붓지 않고 아이에게 집중해야겠다 생각했다. 그래서 2년 전부터는 퇴근 후에 바로 집으로 퇴근하고 약속을 최대한 줄였다. 점점 더 단순한 일상을 만들었다. 만성피로의 탈출의 시작이 되었다.


아이는 어떤비타민보다 활력을 준다.


그래서인가?

아이는 정서적으로 건강해지는 것 같았고 나는 만성피로가 사라져 갔다.

퇴근 후 함께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아이와 친밀해지고 놀이도 집중적으로 하게 되었다. 물론 난 그 순간만큼은 피곤했다. 시간이 훌쩍 지나 아이의 수면시간이 9시 30분이 되었다. 잠시 지친 나도 아이와 함께 눞다보면 잠이 든다. 아이가 잠든 후 자기 계발을 해야지 생각했지만, 어디까지나 생각뿐!

2년 정도 지내다 보니 어느 순간 만성 피로가 사라진 느낌이 들었다. 왜 그런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거슨~ 그거슨 바로바로 길고 긴 수면시간이었다. 많게는 9시간 수면을 한 것이었다. 물론 대외 활동도 안 하고 술자리도 사양했다.


만성피로의 약은 '잠' 이였다.


부모는

아이와 함께 자란다고 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잔다.


잠이 보약이라는 어른들의 말 진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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