꽤 긴 시간
나를 방황하게 만든 말이 있었다.
"너는 왜 계속 새로운 목표를 세워?
솔직히 지금도 충분하잖아?
너 그거, 자존감이 낮은 거야."
가장 의지하던 선배의 말이었다.
게다가,
나는 실제로도 자존감이 높지 않았다.
아무런 반박도 하지 못한 채 돌아와
한참을 고민에 빠졌다.
그 후로도 선배의 말은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마다 떠올랐다.
이정도면 충분한건데,
내가 만족을 못 하는건지 돌아봤다.
적당히 타협하는 결정도 몇 가지 했다.
바닥을 찍고 보니,
그 와중에 또 하고 싶은 게 생겼다.
남은 인생을 위해서
'투자'라는 걸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제는 충분한 상황이 아니니까
누구라도 만족을 못 하는 상황이니까
새로운 목표를 세워도 괜찮았다.
그렇게 시작한 투자 공부.
생전 처음보는 열정을 가진 사람들을 만났다.
그런 사람들이 세상에 존재하는게
그저 좋고 행복했다.
'내가 이상한 게 아니었구나.'
안심이 되었고,
날개를 달게 된 느낌이었다.
새로 알게된 자본주의 세상의 법칙도
투자자로 성장하는 과정도
말로 표현 못할 즐거움이었다.
그리고 마침내,
의문의 조각도 맞춰졌다.
"기질이 그래요.
그냥 그렇게 생겨 먹은 거야."
기질 검사를 마친
상담 선생님의 설명이었다.
성장에서 행복을 느끼게
'생겨 먹었기 때문에' 그렇다고.
미리 알았으면 좀 더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나는 성장하기 위해 글을 쓴다.
글쓰는 것은 여전히 어렵지만
성장하는 오늘 하루가 행복하다.
새롭게 갈고 닦은 무기가
나를 어디로 이끌어갈지 기대된다.
성공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기보다는
성공적인 사람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
성공적인 사람이
되겠다는 마음을 품으면
물질적인 성공뿐 아니라
만족과 성취감,
행복을 이룰 수 있다.
맥스웰 몰츠 성공의 법칙
결국에는 성공, 만족과 성취감,
그리고 행복이 함께할 것이다.
그곳이 어디든.
No limits, Boldly go.
글쓰는 투자자 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