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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구를 공전하는 달이 되었다
by
벨찬
May 18. 2024
아침에 수많은 단어가 떠올랐다.
부유하던 단어들을 종일 들여다보았다.
시선이 가지 않는 단어들부터 하나둘 가라앉았다.
밤이 되니 모두 가라앉고 단 하나만 분명하게 남아있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
나는 지구를 공전하는 달이 되었다.
가장 아름다운 형태의 지구를 눈에 담은 달처럼
가장 순수한 때의 너를 눈에 담을 수 있는 건 축복이다.
ⓒ nasa, 출처 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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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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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며 배우고, 학생들을 가르치며 성장하는 아빠 교사입니다. 가정과 학교에서 경험한 이야기를 글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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