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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영랑 정원예술가 Sep 16. 2018

공간 컨셉 디자인

Why  What  How,   Space Concept Design ?

공공 공간 왜 컨셉 디자인인가?

2년전, 한 문화 외식 공간의 뒷 뜰 200여평을 9개의 구역으로 나누어

 아기자기,오밀조밀한 정원 만들었다. 

외부의 정원 뿐만 아니라, 들어오는 입구, 주차공간, 샐러드 바의 좁은  분리대 위 

화장실로 진입하는 입구, 등등 젓가락 하나라도 꼿을 수 있는 곳은 

다 야생화 작품이 되게  디자인을 하고 공사를 했다. 



그리고 , 까페 공간엔 야생화 사진을 찍어 

대형 작품에서 손바닥 만한 작품까지 사람들의 시선이 꼿히는 공간마다 

전시를 했다.

그리고 사람들이 앉을 만한 좌석 옆에는 꽃을 두었다.

그리고  2년동안 꾸준히 사람들의 체류 시간이 2.5배 정도 늘었다

재방문율이 그만큼 늘어서이다  1인 지출 액수가 평균 1.5배 정도 늘었다.  

대기시간은 최악으로 길어졌다. 그런데 여전히 사람들은 이곳을 찾고, 

한시간이고 두시간이고 기다렸다 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고, 정원을 어슬러거리다 

다시 차를 마시고, 케익을 먹고 저녀나절 쯤 밑반찬을 사서 집으로 돌아간다. 

<모 . 정>  특별히 화려하지도 않고, 특별히 건축물이 아름답지도 않고 

다만, 약간의 야생화를 실내로 끌어들이고, 꽃사진을 전시 한 이곳에서 

왜 사람들은 집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고 머무는가? 보통의 식사 시간이 

한시간, 차마시는 시간 한시간 두시간이면 족한 곳을 

왜 사람들은 10시 40분 쯤 와서 11시쯤 부터 점심을 먹고

 5시나 되어서야 돌아가려 하는가

그동안 무엇을 하는가 무척 궁금하다. 

   


 처음엔 이런 모양의 뒷마당이 위의 그림처럼,  올망졸망 꽃이피는  어머니의 정원이 되었다.

이런 뒷마당의 물건들을 철거하고, 땅을 배수로를 판 후에 

작업장으로 쓰이던 비닐하우스의 철거 

공간의 모든 식구들이 나와 지신에게 인사를 드렸다

첫 삽을 뜨기전 땅의 주인분들께  공사 시작을 알리며  인사를 했다 

그리고 수시로 틈날 때 마다 사람들을 관찰했다. 

대기실에서, 정원에서, 까페에서  사람들은 무엇을 하는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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