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진정한 성장을 위해
바야흐로 커뮤니티 (업계에서는 '살롱'이라고 불리우는 사업군) 전성시대입니다.
해당 산업군의 독서토론을 기반으로 하는 트레바리가 50억원을 투자받은데 이어, 그룹 운동을 기반으로 하는 버핏서울도 최근 15억원 투자 유치에 성공했습니다.
그 외에도 문토, 크클 뿐만 아니라, '커뮤니티'를 표방하는 서비스들은 각 Dimension에서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있습니다. 이제 태어난지 2살이 되어가는 비즈니스 토론클럽 인사이터도 마찬가지로 같은 항로를 개척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하루가 다르게 '공부 또는 운동'이라는 키워드와 '네트워킹'을 표방하는 처음들어 보는 서비스들이 인스타그램을 들어갈 때마다 노출되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이런 커뮤니티 전성시대속 '린치핀' 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여기서 린치핀이란 마차를 만드는데 쓰이는 부품에서 따온 메타포인데, 세스고딘의 '린치핀'에서 은유로써 사용된 단어이기도 합니다. 이 부품 하나가 없으면 마차 자체가 굴러 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린치핀은 '핵심요소', '대체불가능성'을 뜻합니다.
그럼 우선, 왜 이런 살롱 비즈니스가 유달리 인기를 끌고 있을까요. 어째서 IT나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지도 않는 이러한 오프라인 커뮤니티 서비스들이 투자까지 유치할 수 있었던것일까요 ?
1) 개인주의 시대.
지금 이 시대를 사는 2539 우리들은 부모님 세대와는 달리 개인주의가 만연한 시대에서 살아왔습니다. 우리는 집단주의적 희생과 이유없는 연대에 거부감을 느끼고, 집단보다는 개인 스스로가 더 먼저인 세대입니다. 혼족, 혼밥 등 '혼'으로 시작하는 단어들은 우리 세대의 이러한 특성을 반영해 줍니다. 하지만 또 그렇다고 완벽한 개인주의를 추구하거나 무조건적인 혼자인 상태를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강한 연결고리나 강력한 소속감으로 인한 ‘관계에 대한 피로감’을 느끼고 싶지 않을 뿐, 2539 우리들은 어딘가에 소속되고 싶어하고(혼자가 아니라는 안정감을 느끼고 싶어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싶은 '약한 연결고리에 대한 니즈'를 갖고 있습니다.
커뮤니티는 이러한 개인주의 시대에 가장 잘 부합하는 서비스일지도 모릅니다. 커뮤니티 서비스는 일정 기간동안 멤버들이 운동이든 공부든 그 서비스가 표방하는 테마를 기반으로 함께 활동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어떤 주제를 가진 모임에 3~4개월 동안 소속되고, 함께 활동하는 멤버들과 인연을 맺을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이러한 관계는 부담스럽지 않아 언제든 끊으려면 끊을 수 있고, 친해지고 싶으면 또 더 친해질 수 있는, 학교나 회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마음이 굉장히 편한 그룹인 것이죠. 결국 '소속되고 싶지만, 부담스럽긴 싫은' 우리들에게 최적의 서비스가 바로 지금의 살롱 비즈니스라고 일컬어지는 커뮤니티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2) 100세 시대를 맞이하는 우리들의 자세 : 건강과 자기계발
우리는 기술과 의료발전의 혜택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세대이기도 합니다.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우리는 100세 시대에 살게 된 것이죠. 하지만 이것이 '더 행복하고 좋은 삶, 인생을 더 즐길 권리'와 동의어는 아닙니다. 그만큼 오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선 오랫동안 일해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운동'과 '자기계발'에 더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몰입하고 열중하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인스타그램 피드를 보다보면, 많은 게시물들이 '어디 교육을 들으러 왔다', '운동하는 모습'의 순간들로 넘쳐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커뮤니티 서비스들은 이러한 현상과 니즈를 방증하듯 '공부' 또는 '운동'을 기반으로 합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한국 근대 역사상 가장 깊은 Death Valley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는 ‘저성장시대’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5포세대라는 키워드로 언론에서 표현되곤 했는데, 이후 지금 Z세대는 '무민세대(아무것도 의미없다)'라는 워딩으로 표현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공부와 운동은 실제로 좋은 것이고,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지만,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겐 불안감과 불안정이 만연한 상황이라 '공부'와 '건강'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처럼 보입니다.
3) Be yourself
단순히 '스스로에 대한 이해와 아낌'에 대한 중요성과 인식이 커졌기 때문에 이렇게 커뮤니티 서비스가 인기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YOLO라는 단어 이후, 우리들은 병처럼 스스로에 대해 집착하고, 스스로를 위한 투자에 아낌이 없습니다. 특히 나만의 취향과 여가생활을 찾는데 우리는 굉장히 몰입되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러한 현상은 '인간 행복이라는 본질'에 더 가까운 것이라 생각하여, 굉장히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집단주의적 인식이 강하던 시절, 우리 부모님들은 희생 (본인이 우선순위가 아닌것을 강요받으며) 아닌 희생을 하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어 왔습니다. 이로 인해 2539 세대는 지금 절망의 계곡에 있지만, 가장 풍요로운 유년시절을 보낸 혜택받은 세대가 되었죠. 그러다보니 집단주의적 희생보다는, 개인주의적 행복이 훨씬 더 중요하고, 그로 인해 스스로를 더 이해하고, 스스로가 좋아하는 것을 하고, 한 번 뿐인 인생을 살면서 온전히 내가 느낄 수 있는 모든 행복감을 최대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굉장히 자연스러워 보입니다.
커뮤니티는 개인이 스스로의 취향을 잘 발견하고, 여가생활을 더 풍요롭게 보낼 수 있도록 큐레이션하는 역할로써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딱딱하게 수동적으로 배우는' 것이 아닌 '비슷한 사람들과 함께 부드럽고, 즐겁게' 말이죠. 인사이터라는 서비스 아이덴티티인 '비즈니스 토론 클럽'이 딱딱해 보일 수 있지만 막상 경험하는 멤버들을 보면 '웃음이 공간을 채우고, 굉장히 부드러운' 것처럼요.
더불어 52시간 근무제로 인해 직장인들의 여가 시간이 늘어났고,직장인들의 취미와 여가생활 찾기는 더 가속화되고 확대되고 있습니다.
정리하면 이런 세 가지 연유로 커뮤니티 살롱 서비스는 시대적 패러다임과 사람들의 니즈와 부합하여, 투자받는 기업도 생기고, 매일 매일 시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뮤니티가 인기라고 해서 이들 모든 서비스가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시점까지는 계속 시장이 확대되겠지만 특정 시점 이후에는 소수의 인지도와 신뢰도가 높은 커뮤니티 서비스로 사람들의 유입이 집중되며 시장이 재편될 것입니다. 과거의 모든 서비스 카테고리가 그랬듯이. 대해적시대에 원피스를 찾기 위한 수많은 해적들처럼, '원피스(엄청난 경쟁속에 살아남기 위한)'를 위한 커뮤니티 서비스들의 몸부림은 처절합니다.
그렇다면 이들 커뮤니티(살롱) 비즈니스들의 방향성은 무엇일까요 ?
모든 커뮤니티 서비스들의 대표님들이 가지는 철학과 사업 관점에 따라 그 방향성은 제각기 다릅니다. 하지만 어느정도는 인사이터 커뮤니티 서비스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가늠해 볼 순 있을 것 같습니다.
1 규모의 확장
대부분의 서비스들은 일정 궤도 이상까지 규모를 확장하는데 집중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인지도와 신뢰도, 그리고 시장성을 방증하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일정 규모까지의 확장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기도 합니다. 오프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티는 유료인 이상 수준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야 하기 때문에, 매출 대비 고정비용(공간, 인건비, 오퍼레이션 비용)이 생각보다 훨씬 큰 포션을 차지합니다. 이 말은 즉슨, 어느정도의 규모의 경제 달성 전까지는 영업이익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사업 모델임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고정비용이 비용 부분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궤도에 오르게 되면 영업이익률이 현저히 좋아지기도 하는 모델입니다. 여기에 오프라인 중심 비즈니스임에도 불구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투자수익률이 가장 중요한 투자자에게 일정 규모 이상을 달성한 커뮤니티 모델은 이미 자체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는 비즈니스이기에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이죠. 더불어 이들 서비스가 오프라인으로 시작했다고 하더라도 계속 오프라인에 머물러 있느 것이 아니라 온라인으로의 확장 가능성 또한 무궁무진합니다.
2 온라인, IT 서비스로의 확장
오프라인 커뮤니티 서비스는 온라인, IT 서비스로의 확장이 가능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규모가 커질 수록 서비스 트래픽 자체가 커지기 떄문에, e-Learning, Subscription, Platform 등으로의 확장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결국 이렇게 되면, 전혀 관련이 없어보이는 서비스들과 새로운 경쟁을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이전에 플랫폼 시리즈 글을 썼었는데, 걔 중 플랫폼의 특징이 '비즈니스 경계가 모호한 것'이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라고 말씀드린 바 있습니다. (* 참조 : https://brunch.co.kr/@bellrings/17 )
결국 지식 콘텐츠 섭스크립션 서비스와 현재의 오프라인 서비스가 경쟁을 하게 될 수도, 링크드인과 지금의 커뮤니티 서비스가 머지 않은 미래엔 경쟁하게 될 수도 있다는 이야깁니다.
온라인, IT 서비스로의 확장은 인사이터를 운영하는 제 입장에서도 큰 방점을 찍고 있는 방향성이기도 합니다. 시공간을 헷지해야만 확장성과 속도를 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글로벌 서비스로의 확장 ?!
아침대학이라는 서비스는 일본의 커뮤니티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본의 직장인들은 새벽 아침에 만나 함께 스터디를 하고 어울립니다. 그리고 이 서비스가 영감을 주는 포인트는 이미 미국 포틀랜드로 진출하여 서비스를 재공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우리나라의 커뮤니티 서비스들이 글로벌로 확장할 수 있길 바랍니다. 컬처코드의 차이로 한국에서 운영하는 지금의 형태가 다소 변형될 순 있겠지만, 분명 글로벌 진출은 우리나라의 커뮤니티 서비스가 꿈꿀 수 있는 가장 큰 꿈입니다. 다른 서비스는 몰라도 인사이터는 진심으로 글로벌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이들 커뮤니티(살롱) 비즈니스가 특정 방향성으로의 확장 이전에 이들을 생존하게 하는 '린치핀'은 무엇일까요 ? (쉽게 말해 무엇이 이들 서비스만의 다른점일까요)
이건 단순히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재 대표 커뮤니티 비즈니스들에서는 이러한 점들이 린치핀(대체불가능성) 이라고 생각됩니다.
트레바리는 '퍼스트 무버로써의 인지도와 모든 주제와 테마라는 범용적 카테고리'
크클은 '열기라는 마케팅 채널과 콘텐츠 마케팅力' (콘텐츠로서의 차별성은 아직 모르겠기에)
문토는 '문화에 집중한 말랑말랑한 감성 카테고리'
타 서비스들의 린치핀은 이렇게 단순화하긴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겉에서 알 수 없는 내부의 고민과 노력들이 훨씬 더 많을 것이고, 생각지 못한 여러 디테일한 요소들이 더 많이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의외의 요소들이 특정 서비스의 린치핀일지도 모릅니다. 연애를 조장하는 성별 짝맞추기 등 처럼요. 저도 타서비스들이 각자 추구하고자 하는 린치핀이 무엇인지 궁금하네요.
그래서 저는 스스로 분명히 알고 있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인사이터만이 더 갖추고자 하는 고유성과 대체불가능성, 즉 린치핀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인사이터만이 린치핀은 무엇인가 ?
인사이터는 나름의 린치핀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요소들이 타서비스와 다른 영역에서 인사이터를 정의하게 하는 요소라고 생각합니다. 인사이터만의 린치핀을 살펴보시면서 다른 커뮤니티 서비스들의 린치핀을 리스트업 해보시면, 각 커뮤니티가 추구하는 바를 더 명확히 가늠해 보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1 '비즈니스' 그리고 '직장인과 창업가'
사실 인사이터는 닫힌 모임이기도 합니다. 카테고리가 '비즈니스 토론'으로 한정되어 있고 직장인과 창업가만을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이기 떄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요소가 인사이터의 컬러가 무엇인지 떠올리게 하고, 인사이터의 가치에 공감하는 비슷한 분들이 모이게 하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이러한 요소때문에 다른 커뮤니티 대비 더 큰 '실질성'을 갖고 있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이곳에서 만난 스터디멤버분들의 직군이 다양하고 대표와 사원 등 직급도 다양하기에 함께 사업을 하기도 하고, 채용과 이직이 활발하게 일어나기도 합니다.
2 3시간씩 2주외 1회, 총 5회. 모두 다 이유가 있는 모임횟수와 스터디시간.
어떤 커뮤니티는 1달에 한번 4번을 만나기도 합니다. 사실 저는 사업화 이전에 스터디를 한 횟수로는 총 8년이 되는데, 모임 횟수와 주기에 대해서도 많은 시도를 해왔습니다. 그러다 가장 좋다고 생각한 것이 3시간, 2주에 1회였습니다. 1달에 한번만 만나게 되면, 충분히 사람들이 친해지기 어렵고, 그 사이의 간극을 채우고자 모임과 모임 중간에 벙개를 열더라도, 벙개에 못온 분돌은 소외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인사이터는 공부하는데 있어 지치지 않지만 꽤 많은 공부를 할 수 있는 적정한 시간,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과도 충분히 친해질 수 있는 빈도를 위해 2주에 1회, 5회를 만나 함께 토론하고 있습니다.
3 서비스의 체계성. Since 2011
인사이터를 가장 많이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담이 늘 크지만 가장 자신있는 부분은 스터디 체계성입니다. 자그마한 스터디를 했었을 때부터 보면 어느덧 8년이 된 토론클럽이고, 이 과정에서 많은 스터디방법을 시도하고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운영 노하우가 사장되지 않고, 더 나은 스터디로 발전시키기 위해 저희는 인사이터는 스터디 OS 2.0(인사이터만의 토론 운영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스터디 OS 2.0는 단순히 그저 그런, 거기서 거기인 유료 커뮤니티로써가 아니라 토론하는 모임으로서의 본질을 지키고자 토론하는 방법에 대해 늘 개선시키고자 하는 저희 서비스의 ‘자부심’이자 '의지'입니다.
예를 들어 인사이터에서는 한 모임당 14명 이상을 받지 않습니다. 수익적으로 보면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있지만, 참여하는 멤버들 개개인이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공유하고 토론하며, 더 친해지기 위해서 8~14명이 가장 적정한 멤버임을 오랜 시간동안 스터디를 운영하며 알게되었습니다.
더불어 인사이터는 토론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토론 이슈를 발제할 때 아무 이슈나 발제하는 것이 아닌, 아이데이션 이슈와 찬반토론에 한정하여 발제해야 합니다. 아이데이션 이슈는 어떤 비즈니스 주제에 대해 다양한 케이스나 많은 아이디어를 효과적으로 공유하는 방식이고, 찬반토론은 서로 다른 관점과 생각지 못한 영감을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모든 스터디는 지속가능하기 어렵습니다. 자발성을 전제로 한 무료스터디들은 사실 멤버들의 나태와 프리라이더의 분위기 흐림을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인사이터는 벌금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스터디 노트 작성, 발제자료 업로드 등을 기한에 맞춰 올리지 않으면 벌금을 부과하는 식입니다. 당연히 페널티가 없다면 수료식날 모두 돌려드리는 디파짓이기도 합니다. 열심히 한 사람이 더 많이 얻고, 최소한의 페널티로 프리라이더나 나태한 나의 내면을 정신차리게 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그 외에도 너무 많아 스터디 OS 2.0을 나열할 수는 없지만, 간단히 이야기하면 인사이터의 서비스 운영 방식은 롤러코스터의 메커니즘을 따르고 있습니다. 롤러코스터가 내려가기 위해선 올라가는 힘이 필요하듯, 멤버분들이 다른 커뮤니티 서비스에 대비 더 타이트하고 빡센 스터디 방식에 놀라곤 하지만, 열심히 공부하고 토론을 준비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본인의 노력과 시간이 결국엔 더 나은 배움을 얻게 하고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4 비즈니스 토론인데 딱딱하지 않고, 부드러운 모임
인사이터에 대한 가장 큰 오해는 비즈니스라는 키워드 때문에 '너무 어렵고, 딱딱하지 않을까'라는 오해입니다. 스터디 방식의 타이트함 때문에 더 그렇게 비춰질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이런 아이덴티티 덕분에 찾아오시는 분들은 외려 더 정중하고, 선을 지킬 줄 아는 분들이 상대적으로 더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평일 저녁이나 황금 주말에 비즈니스 토론을 하러 온다는 의미는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더 열정있게 열심히 사람들일 확률이 높습니다. 멤버분들에 대해 자랑스럽게, 인사이터에 대해 자부심을 갖는 이유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곳에 모인 사람들의 취향과 관심사는 크게 다르지 않고, 사람과 사람이 모이는 자리이기에 바쁜 와중에 맥주 한잔을 즐길 줄 압니다. 그래서 모임때는 부드러움이 흐르고, 그 옆에는 웃음이 늘 함께 합니다.
지금까지 인사이터가 추구하는 린치핀에 대해 간략하게 공유드렸습니다. 저희 서비스의 린치핀이 이 커뮤니티 춘추전국시대에서 워킹하는 트리거인지는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알게 되겠죠. 인사이터라는 커뮤니티가 추구하는 린치핀은 결국 'More than Learning, More than Networking'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배움, 단순한 네트워킹을 넘어 '플러스된 무언가'를 제공하는 서비스이길 바라고, 그것을 느끼는 멤버라면 '진정한 성장'경험을 이곳에서 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인사이터가 함께하는 멤버들이 더 많은 배움과 더 많은 인연을 통한 기회와 즐거움을 나누기 위해 존재하는 서비스가 되도록 생각하고 또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인사이터에서 이번 여름 (7-10월 Season) 에 함께 토론하고 새롭게 인연맺을 19기 분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이번 기수부터는 발표하고 토론하는 모임 뿐만 아니라 '전 기수의 좋은 발표를 듣고 토론하는 에센셜 모임 그리고, 발제가 없는 비즈니스토론클럽도 새로이 선보이게 됩니다. 저희 인사이터 서비스의 린치핀에 공간하시는 분들이라면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인사이터 신입기수 모집 : https://insight-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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