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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종택 Jul 29. 2019

플랫폼 모델링시 영감을 주는 Case

비즈니스토론클럽ㅣ19기ㅣ '플랫폼' 독서토론ㅣ토론후기

오늘은 인사이터 플랫폼 독서토론 모임 첫 날이었습니다. 오랜만에 한 토론클럽의 오퍼레이터로서 모임에 참여하려다 보니,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한 날이었습니다. 모임이 끝난 순간, 참여해주신 멤버들보다 외려 제가 더 영감을 받았던 시간이어서 뿌듯하기도 한 날이었습니다. 


인사이터의 플랫폼 모델링 독서토론은 플랫폼 아티클 및 도서를 읽고, 함께 토론하는 클럽입니다. 오늘 논의했던 내용 중 놓치고 싶지 않은 내용들이 많아, 브런치에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해당 내용은 일전에 연재했던 아래 내용을 기반으로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참조하세요. 


• 주제 : 플랫폼은 왜 중요하고 ,플랫폼은 무엇인가
• 읽을거리 

01 왜 모두들 플랫폼, 플랫폼 하는걸까 

https://brunch.co.kr/@bellrings/10

02 글로벌 Top 10 브랜드가 플랫폼에 집중하는 이유 

https://brunch.co.kr/@bellrings/11

03 3가지만 있으면 플랫폼이 만들어진다 ? 

https://brunch.co.kr/@bellrings/12  


플랫폼의 3가지 조건들을 각각 잘 활용하여 성공한 플랫폼 케이스에 대해
조사하고, 공유해보자  

 * 플랫폼 모델링 3요소( 양면시장 / 교차보조도구 / 가격전략 )와 관련하여 영감을 받을 수 있는 성공한 서비스, 또는 실패한 서비스들에 대해 공유




01 Caseㅣ음악스트리밍 서비스 

INSIGHT. 플랫폼은 복합적인 요소가 결합된 아주 정교한 모델링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더불어, 후발주자가 선발 주자를 이기기 위해선 기존에 사용하던 익숙한 관습을 깰 만큼의 차별화 포인트는 필수인 것 같다. 



(JT) 비트라는 서비스는 Pricing을 잘못 세팅하여 실패한 케이스인 것 같다. 비트는 무료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로 한 때 500만 회원 가입까지 이끌어낸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저작권료를 해결하지 못해 결국 서비스를 접게 되었다. 이전에도 트래픽을 어마어마하게 이끌어냈지만 실패한 서비스들은 있다. 피키캐스트도 몇 백만 DAU를 내고도, 유의미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지 못해 실패하였다. 개인적인 생각엔 피키캐스트의 유저는 10대 후반부터 20대 초반으로 구매력이 없는 유저가 메인이었기 때문에, 광고주가 비싼 돈을 주고 피키에 Native Ad를 집행할 이유가 없어서였다고 생각한다. 비트라는 앱서비스는 Cost Allocation의 이슈, 피키캐스트는 타겟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인한 유의미한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못해 실패했다. 프라이싱 문제로 국한 될 순 없고, 이것이 코스트, 유저에 대한 이해 등 여러가지 면모와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그만큼 사실 제대로 된 플랫폼 구축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TH)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야기하다 보니, 바이브에 대해서 떠오른 생각들을 공유하고 싶다. 바이브는 네이버에서 밀고 있는 스트리밍 서비스다. 교차보조도구가 '큐레이션'인 것 같은데, 개인적인 생각에 잘 안될 것 같다. 모든 데이터를 보지 못해 팩트라고 단정지을 수 없지만, 주변 사람들을 보면 바이브에서 진행하는 ‘3개월간 무료 이용 프로모션’에 해당하는 3개월만 딱 이용하고 이탈하여 원래 쓰던 멜론등으로 돌아가는 경향을 보이더라.


(HJ) 딱히 기존에 익숙하게 사용했던 서비스를 압도할만한 차별점이 없는 이상, 결국 교차보조도구면에서 ‘사고칠 만한 수준’(인스타그램 CEO가 이야기했던 것을 인용하면) 이 안되는 이상 후발주자가 이길 수 있는 확률은 굉장히 적은 것 같다.  


(TH) 맞다. 네이버는 본사가 갖고 있는 브랜드나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잘 활용해야 할 것 같다. 예를 들어 네이버에 귀속된 다른 플랫폼 이용에 대한 할인을 해준다던가 등의 프로모션은 네이버만 할 수 있는 마케팅 방법론이지 않을까.  


(HJ) 동감한다. 비슷한 맥락으로, 멜론이 떴었던 이유 중 하나가 통신사 기반 할인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JT) 이야기를 듣다보니, 결국엔, '마케팅 전략'또한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마케팅 전략을 플랫폼 모델링에 포함시켜야 하는 이유이기도. 



02 CaseㅣSNS
INSIGHT. 원래 서비스를 성공시켰던 본질인, 핵심 교차보조도구를 망치지 않는다면 광고기반의 SNS가 꼭 유저들의 사용성을 망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DK) 인스타그램은 나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하루중 가장 많이 사용하게 되는 서비스가 된 것 같다. 처음에 성공했던 이미지 중심의 SNS나 필터 기능 등의 본질을 유지해서이지 않을까. 


(JT)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선 생각이 더 필요한 것 같긴하다. 지금까지의 인스타그램이 인기있었던 이유는 그것이 맞지만 앞으로의 인스타그램에 대해선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얼마전 인스타그램의 CEO가 회사를 그만두었다. 일각에서는 광고모델을 강화하고 커머스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커버거의 의견과 부딪혔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사실 여부를 떠나 실제 인스타그램은 본격적으로 커머스를 붙이고, 광고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페이스북이 처음엔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는 SNS였으나, 과도한 광고로 인한 피로도 등을 이유로 국내에서 트래픽이 많이 꺼졌던 만큼, 앞으로의 인스타그램도 광고 BM으로의 집중이 유저의 사용청을 해치진 않을지 지켜봐야 한다. 


(HJ) 난 인스타그램이 광고를 강화하더라도 여전히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수 있다고 생각한다. 메타 커머스 플랫폼에 있으면서 인스타그램에 광고집행을 많이 하게 된다. 그러는 과정에 동료들과 공감하는 부분 중 하나가, 인스타그램 광고가 타겟팅이 굉장히 잘 워킹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유저들의 광고 반응률에 대한  Action Data를 잘 트랙킹하고 이를 알고리즘에 잘 반영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이 말은 즉슨, 유저들의 광고 피로도가 낮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본다. 광고가 네거티브 하지 않으니 클릭율이나 반응율이 좋다고 생각하는 것. 


(DK) 동의한다. 최근 20대 대상의 리서치를 보면 광고 피로도에 대한 거부감을 느끼는 설문 응답이 0에 가까웠다. 광고가 인스타그램의 사용 동인을 해친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03 Caseㅣ힐링 서비스
INSIGHT. 힐링 서비스들이 글로벌 트렌드로 보인다. 해당 카테고리의 서비스도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로 구현되고 있으며, 비즈니스 모델 (섭스크립션, 크라우드 펀딩 등) 또한 다양하게 시도되고 있다.  

 

(JH) 카카오에서 만든 ’같이가치’ 플랫폼이 재밌어서 공유하고 싶다. 기부 기반의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이다. https://together.kakao.com/fundraisings/67095 어떤 기부 프로젝트에 대해 펀딩을 받는 플랫폼인데, 마음 날씨라는 카테고리를 보면 심리테스트 같은 재미요소도 있다. 


(JT) 수익모델(가격전략)은 무엇일지 궁금하다. 아마도 크라우드 펀딩처럼 수수료 기반이거나, 펀딩 완료시점과 호스트에게 지급하는 시점의 간극을 이용한 이자수익일 것도 같다. 마음날씨는 보니까 봉봉처럼 재미요소와 가볍게 해볼 수 있는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많이 삽입한 것 같다 .어찌 보면 해당 요소가 유저를 유입시키는 트리거(교차보조도구) 역할을 할지도 모르겠다. 더불어 이런 힐링 서비스가 세계적인 트렌드처럼 보이기도 한다. Calm이라는 글로벌 서비스는 명상 큐레이션 서비스인데. 비즈니스 모델은 섭스크립션(구독)에 기반한다. 해당 서비스는 유니콘 기업이 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서비스다. 카카오의 행보를 보면 사실 플랫하게 모빌리티, 스트리밍,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하고 있는데, 이런 힐링 서비스가 세계적인 트렌드라 확장한 것이 아닐까.  


04 CaseㅣSaaS 내부의 Platform
INSIGHT. Sales Force는 소프트웨어 내부의 플랫폼을 삽입한 색다른 사례이다. 


(TH) Sales Force는 글로벌 CRM 서비스이고 SaaS(Software as a Service)형태로 CRM 툴을 제공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점은 이 SaaS 내에 App Store 플랫폼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과거 CRM 서비스 내 세부기능들을 원래는 세일스 포스가 만들었는데, 언젠가부터 오픈소스로 공개해 버렸고, 개발자들이 이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툴내 다양한 기능별 앱들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사용자들은 결국 자기 니즈에 맞는 다양한 기능들을 다운로드 받고, 세일즈 포스를 자기 맞춤형(커스터마이징된) CRM툴로 활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개발자들을 해당 앱스토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사용자(기업고객)는 더 나은 서비스의 질을 경험할 수 있으며, 수수료 베이스로 운영되는 이 플랫폼을 통해 세일즈포스는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 서비스내 모든 플레이어들에게 Win-Win 구조로 잘 만들어진 플랫폼이라는 생각이 든다. 



05 Caseㅣ교육서비스들의 리워드형 프라이싱 전략 
INSIGHT. 교육 서비스의 완수율은 낮다. 그래서 리워드 형 프라이싱 모델은 매출을 극대화하기 유리한 모델이다. 


(TH) 야나두 등 다양한 교육 플랫폼 서비스가 취하는 대표적인 전략 중 하나가 리워드형 가격전략이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방식은 아니지만 기업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유의미하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리워드형 프라이싱 모델은 정해진 커리큘럼과 관련해 출석 및 공부를 완수하면 미리 약속한 리워드(금액)을 환급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완수율이 내가 언뜻 듣기로 4%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고 한다. 결국 완수할 시 리워드를 돌려주겠다는 것으로 유저유입률을 극대화 할 수 있으면서, 완수하지 못하는 유저 비율이 대부분이기에 이 리워드를 돌려줄 필요가 없게 되어 매출 또한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이다. 



06 Caseㅣ캐글
INSIGHT. 컴피티션이야말로 최고의 교차보조도구가 될 수 있다.  


(HJ) 나는 캐글 ( https://www.kaggle.com/ ) 이란 서비스를 공유하고 싶다. 캐글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하거나 특정 과제를 갖고 있는 기업(A side User)이 캐글 플랫폼에 해당 안건을 업로드하고, 불특정 다수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B side User) 들이 이 안건을 해결하는 플랫폼이다. 기본적으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들이 컴피티션을 붙는 구조이고, 최종 우승자가 될 경우 리워드가 있다. 내 생각으론 의뢰기업(Subsidizing Segment)이 상금을 걸고, 1등을 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Subsidized Segment) 가 해당 상금을 받으며, 캐글(플랫포머)은 수수료(Pricing)로 수익모델을 구축하고 있지 않을까 가늠해 본다. 컴피티션, 게이미피케이션 요소가 교차보조도구면에서 큰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해당 서비스를 통해 많이 느꼈다. 

 

07 Caseㅣ클래스 101
INSIGHT. 교차보조도구 = 프라이싱 전략 형태의 플랫폼도 있다. 


(TH) 교차보조도구가 곧 프라이싱 모델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클래스 101 서비스는 이 모델에 부합한다. 클래스 101은 기본적으로 e-learning 서비스이지만, 교육을 들으면서 필요한 도구도 함께 판매 및 제공하고 있다. 아이패드 드로잉 클래스에서 아이패드도 함께 판매하는 식이다. 사용자입장에선 편리하다. 교육은 해당 플랫폼에서 등록하고, 준비물은 다른 곳에서 따로 준비할 필요 없이, 한꺼번에 교육 콘텐츠와 준비물 모두를 한 곳에서 구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게 아주 매력적인 것이, 서비스 플랫포머 입장에선 또 다른 수익모델이 된다는 것이다. 규모의 경제가 되기 때문에 준비물 자체를 시장에서 형성된 소비자가로 제공한다 할지라도, 분명 저가에 해당 물품들을 사입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 





비즈니스 토론클럽

인사이터19기 ; 플랫폼모델링 독서토론 토론후기


인사이터는 '성장'하고 싶은 직장인, 창업가들이 모여 3개월 시즌 동안 함께 비즈니스 토론과 네트워킹을 하는 비즈니스 토론클럽입니다. 함께 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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