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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커미션이라는 영화를 보았다.
미술 전공한 두 자매 중 언니는 업계에서 천재인 반면 동생은 실력이 형편없다.
그런 동생은 어릴 때 미술 경진 대회 나가서 우승 한번 한 걸 자랑스럽게 여긴다.
그것도 알고 보니 언니 그림을 베껴서 최고상을 탈 수 있었던 거였다.
동생은 안다.
아마추어들이나 대회 나가서 상 타려고 한다는 것을, 정작 천재들은 대회 같은 거 나갈 생각도 안 하고 신경도 안 쓴다는 걸 말이다.
맞는 말이다. 요즘 미인 대회만 봐도 알 수 있다.
옛날 옛적 미스코리아 대회만 봐도 최고로 예뻤던 사람은 진인 "오현경"으로 끝났고 다음부터는 가짜들이 많이 나왔다.
요즘 시절에는 미인대회라는 게 우후죽순 생겨났다.
내 주위에도 각종 미인대회를 많이 나가고는 하지만, 단 한 번도 예쁜 애들이 나가는 경우는 못 봤다.
약간 이쁘장한 아니면 준수한 정도 아니면 이도저도 아닌 안 예쁜 애들도 많다.
도대체 왜 나가는 건지 모르겠는데 안 예쁜 애들이 나가서 상 타오는 걸 보기에 다른 애들도 자신감이 생겨 나가는 듯하다. 도대체 왜 저런 아이를 뽑을까 생각도 드는 건 사실이다.
우리 남편은 진작에 나가라고 성화였지만 당연히 거절했다.
안 예쁜 애들이 나간다는 사실을 남자들은 잘 모른다.
"나가서 만약 진 안 되고 선 되면 무슨 망신이야? 성형한 애가 진 되면 조상이 억울해할 거야. 죽어서 조상님 얼굴을 어떻게 보려고?"
"나가서 기를 팍 죽여 놓으면 돼지, 우리 이쁜이가 나가면 다들 얼굴도 못 들걸? 오빠가 팍팍 밀어줄게"
사실 미인 대회라는 게 모순일지 모르지만 진짜 예쁜 애들은 관심조차도 없다.
얼굴도 예쁜 데 키까지 큰 경우는 더욱 없다. 그런 사람이 있다면 미스코리아에 나가지 않을까.
옛날 내가 학생 때도 얼굴, 키, 몸 다 되는 애들은 한무 전공 애들이었다. 그렇기에 한무 애들이 미스코리아에 많이 출전했다. 역대 미스코리아만 봐도 한무, 현대, 발레 세 전공 중 한무가 대부분이다.
미인대회 출신 자들을 선호하는 남자들도 있는 데 많이 만나 본 사람들은 그들이 진짜 미인이 아니라는 거를 잘 안다.
"미스코리아 태평양"이라 그래서 "어디 미스코리아 진"이라 그래서 만나보았는 데, 본 순간 뒤로 자빠질 정도로 예쁠 줄 알았어, 그런데 전혀 아예 안 에쁘더라, 도대체 얘가 왜 뽑힌 거지? 하고 궁금증만 생기더라고.
사실 그런 대회는 자연미인을 뽑는 대회라기보다는 춤실력과 스피치 등 밥 먹고 그것들만 열심히 연습해서 나가기에 자신감 있는 사람이 잘 뽑히곤 한다.
흔히 미스코리아 진이든 퀸이든 1등이든 평상시에 그들을 보면 안 믿길 때가 많다.
예쁜 사람이 되는 경우는 10분의 1 정도밖에 안 된다.
예전에 취미로 미술을 배웠다. 그곳에서 만난 장 씨가 나한테 말했다.
"율 씨는 진짜로 예쁘게 생기셨네요, 너무 예쁘신 거 아니에요? 저 첫눈에 보고 반했잖아요, 남편분 한테 사랑을 듬뿍 받으시겠어요"
끝나고 집에 가면서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 데 알고 보니 장 씨는 미인 대회 우승자로 최고의 상을 받은 사람이었다.
그녀는 승무원 출신이라 키가 크고 날씬한데 많이 손댄 부자연스러운 얼굴이었다.
하지만 화장법에 능숙한 그녀, 화장 후에는 완전 다른 사람이 되곤 했다.
영화 커미션에 대해 말하려다가 여기까지 와버렸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진짜"는 그런 각종 대회에 나가 우승하는 거에 대해 가치를 못 느낀다.
영화에서 동생은 열등감이 꽉 찬 사람으로 자신의 실력을 우습게 여기고 무시하는 사람들을 무참히 살해한다.
미술계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알려진 스승한테도 서슴지 않고 폭력을 가하곤 한다.
대기업 서울 자가 김 부장 이야기도 그렇다.
김 부장이 대기업 퇴사 후 동서 회사에 입사하기 위해 애쓴다.
동서는 김 부장이 다니던 대기업과 거래만 성사되면 수익의 10%를 주고 영업 이사 자리를 주기로 했다.
김 부장은 밤을 새우며 프로젝트를 준비해서 발표한 결과, 거래가 성사는 되었지만 조건은, 수익은 없고 6개월간 무료로 한 후에 원래 수익보다 더 쳐주기로 약속했다.
김 부장이 말렸지만 동서인 대표는 흔쾌히 승낙했다.
김 부장은 그런 동서가 못마땅해 따졌다.
내가 받기로 한 수익금은 못 받는 게 되지 않느냐? 하니까 동서는 전혀 신경 안 쓰고 자기 회사와 대기업과 거래가 되었다는 사실에만 집중하고 오히려 김 부장을 나무란다.
김 부장은 "너 처음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 너도 똑같이 당하게 될 거야" 의미 심장한 말 한마디 남기고 떠났다.
생활이 힘들어진 김 부장은 택배기사와 대리 운전일을 마다 하며 열심히 사는 중에 대기업 부하직원들을 마주한다.
부하직원들은 다행히 배운 사람들이라 자신들이 한 때 모셨던 상사 김 부장을 무시하지 않고 어려워하며 존중해 준다.
유령회사에 입사한 예림.
지인들 불러 보아 큰돈 번다며 같이 일하자고 적극 제안, 예림이 일하는 걸 본 후, 말한 것 과는 달라 거절하니 끝까지 붙잡는다. 결국 일 마치고 자기 생각대로 마무리가 안되자 지인들이 피해 본 거 생각 못하고 크게 원망하며 면박 주었다.
무례하다고 하니, 잘못한 거 생각 못하고 자기 대표한테 어떻게 말하냐고 오히려 화를 냈다.
토요일에 일할 사람 없다고 지인들한테 먼 지방까지 일을 시키면서 자기는 정작 그 시간에 낮잠이나 즐기고 있었다는 거를 나중에 알았다.
지인들은 이를 갈며 그녀를 즉시 차단했다.
피부 미용 샵을 열었다며 같이 동업하자고 지인 권씨한테 적극 권한다.
일을 시작하려면 교육을 받아야 하니 교육비가 필요하다며 일정 금액을 제시한다.
주부 권씨는 결혼반지까지 팔아가며 금액을 맞춰주었다.
그런데 대표란 사람이 말한 것과 다르게 고객에게 피부 관리는 커녕 사람들 불러 모아 권 씨한테 밥 차리라며 명령했다.
참다못한 권씨는 이건 아닌 것 같다며 그만두겠다고 하니 오히려 큰 소리로 따졌다...
"남에게 봉사하는 건 좋은 거죠. 내가 간판 새로 단다고 했을 때 해줄 줄 알았다고요!"
기가 막힌 권 씨는 "더 이상 들을 말 없습니다" 하고 끊었다.
세 가지 실화 이야기에서 공통점이 확연히 보인다.
지인이 적극적으로 제안해서 일한 결과 이익은커녕 큰 고생만 하고 거기다가 욕까지 먹고 손절하는 경우다.
여태 살아오면서 느낀 확실한 사실은 절대로 어떤 일이든 지인과 또는 친척과도 비즈니스를 해서는 안 된다.
노력한 시간과 투자가 확실한 보상이 주어져야 하는 데 희생만 남고 거기다가 못 배운 사람들은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오히려 면박을 준다.
정말로 못 배워 먹은 사람이다.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면 자기 돈으로 라도 기대한 만큼 보상을 해주어야 관계가 이어진다.
절대로 확실한 거 아니면, 지인과 거래를 해서는 안 된다.
일이란 건 기대만큼 항상 이루어지는 일은 거의 없다. 그러니 실망감이 없을 수가 없기에 그렇게 되면 백 프로 손절감이다.
난 단 한 번도 지인과 비즈니스 하면서 사이좋은 사람 못 봤다. 대부분도 아니고 백프로 원수 된다.
위에 영화 커미션의 동생 이야기도 마찬가지다.
자기 신경을 건드리는 사람이면 누구일지라도 무차별 공격하는 사람은 정말 말 그대로 사이코다.
그런 경우는 부모 욕 먹이는 거다.
"부모가 어떻게 가르쳤길래 애가 그 모양이냐, 부모가 쓰레기니 애도 쓰레기지" 이런 말을 흔히 한다.
남 생각 못하고 성질대로 사는 쓰레기들은 진짜 부모 잘못인가 아니면 별종인가?
나는 이렇게 개념 없는 사람이 정말 싫다. 누군들 좋아하랴.
남에게 큰 피해를 준 걸 생각 못하고 "지인이라 괜찮을 거야" "지인이니 이해할 거야"라고 밖에 생각 못하는 한참 모자란 철부지들은 반드시 제거되고야 마는 게 인간관계다.
"지인이니 더 신경 쓰고 더 잘해야 한다" 이런 상식을 왜 모를까.
상대가 피해 입었다는 생각 조차도 못하는 상식밖의 사람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인가.
사랑과 친절 그리고 너를 존경하는 마음이 없는 자와는 다시는 어울리지 마라.
Trashy people don't notice your pain, They don't notice your sadness, They all notice your mistakes and only their bad m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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