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ly 집중
사람들이 좋아하는 사람
그래서 매력 있는 사람
그래서 끌리는 사람
그래서 인기 있는 사람은 과연 어떤 사람일까?
어떻게 하면 잘 보일까? 궁리한다고 절대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는다.
상대의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결혼 전 우리 남편과 첫 선을 볼 때다.
우리는 수줍지만 웃는 얼굴로 마주하고 앉았다.
그가 말했다.
"대한민국 전국 무용과에서 가장 예쁘셨겠네요"
나는 살며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보통 소개팅 상대는 말했다.
"와 00대에서 가장 예쁘셨겠어요"라고 나의 출신학교를 대며 말했다.
그럼 나는 억지 미소를 살짝 지으면서 반은 실망했다는 듯이 말한다.
"겨우 00대요, 00대에 얼마나 있다고"
그런데 우리 남편은 내 속마음을 아는지, 확실한 칭찬을 해주었다.
그래서 편안한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또한 내가 어렸을 적에 어디를 가든 누구한테든지 항상 들었던 미국 배우 누구를 닮았다는 말을 했다.
그래서 마치 어릴 때부터 잘 알고 지내온 사람처럼 "아 이 사람은 나를 아는구나"하고 친근하게 느껴졌다.
그가 말했다.
차 마시고 어디 가실래요? 가시고 싶은 곳 있으세요?
보통 차 마시고 가까운 곳에 가서 식사할 거라고 생각했는 데 어디 가고 싶은 곳 있냐고 물어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 몰라 아무 말 안 하니 또 한 번 물었다.
"뭐를 가장 드시고 싶으세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은 어떤 거예요?"
회를 가장 좋아한다고 하니 잘 아는 곳 있다며 인천 송도로 향했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서울에서 그렇게 먼 인천까지 간 적은 난생처음이지만 가자는 데로 따라갔다.
우리는 저녁 식사 후 센트럴 파크에서 배도 타고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나는 바닷가 가서 사진도 찍고 놀았다.
집에 돌아온 후 그에게 같이 찍은 사진을 보내 주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음 약속을 잡았다.
처음 만난 낯선 사람과 먼 지방까지 가서 그렇게 사진까지 찍으며 놀아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렇기에 첫 만남에 사진 공유한 적도 없었다.
"전 연인이랑은 왜 헤어지셨나요?"라는 질문에..
"어떤 사람이 가장 싫으세요?"라는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했다.
"전 마음 가는 데에 물질이 간다고 생각해요...................... "등등등 얘기를 했다.
그는 두 번째 만남을 백화점에서 만나자며
"아~~~ 주 비싼 것만 빼고는 율 씨가 원하는 거 제가 사주고 싶어요"하며 그만큼 마음이 있다는 걸 표현했다.
"지금은 조금 부담이 되네요, 좀 더 친해지면 그때 사주세요"라고 거절했다.
대신 그는 풍성한 꽃을 사 갖고 와 나에게 안겨주었다.
.“카프에 꽃이 많은 걸 보고 꽃을 좋아하시는 분이시구나 생각하고 지난번에 꽃사드린다는 걸, 미모에 정신 팔려깜빡했네요“
“꽃 살때만 해도 꽃이 진짜 예뻤는데 지금보니 율씨가 훨씬 예쁘네요“
그는 꽃을 들고 있는 내 모습을 사진 찍어주었다.
그는 데이트 많이 안 해봤다면서 자기가 잘 못하면 몰라서 그러는 거니 삐지지 말고 말을 해달라고 했다. 가르쳐주면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데이트 안 해봤다고 잘 모른다고 한 그는, 데이트를 아주 능숙하게 잘 했다.
데이트하는 내내 생각했다.
"분명 여자를 아주 많이 사귀어 본 사람인데, 안 만나 본 사람이 아닌데, 왜 안 해봤다고 하지?"
그는 아주 재미있고 유연한 성격으로 내가 하는 말을 주의 깊게 듣고 내 입장이랑 똑같이 생각하며 말했다.
그와 데이트하는 내내 편안함을 느꼈다.
몇 번 만나고 그는 물었다.
"율도 오빠 사랑하지?"
똑똑히 들었지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네?"라고 못 들은 척했다.
나는 속으로 생각했다.
"몇 번 만났다고 벌써 사랑인가?"
그는 약간 쑥스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가 다시 들더니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율도 오빠 사랑하냐고 물었어" 용기 내어 말한 듯했다.
아직 사랑을 논할 시기는 아니라고 생각한 나는, 상처 주고 싶지 않아서 뺑 돌려 말했다.
"관심 없었으면 여기까지 안 따라오겠죠"
그는 나의 머리를 쓰다 듬으면서 바로 말했다.
"아냐, 율은 오빠 안 사랑해도 돼. 오빠 혼자 율 사랑해도 돼. 오빠는 그걸로 만족해"
이 말을 듣는 순간 가슴에 커다란 종이 "쨍"하고 울려 퍼졌다.
"보통 남자들도 다 사랑받기를 원하는 데, 이 사람은 진짜 순수하고 진실된 사람이구나"
그날 부로 나도 그에게 가슴을 활짝 열어 주었다. 그리고 거의 매일 만났다.
그렇게 그와 나는 2주 만에 약혼하고 한 달 만에 상견례했다.
추운 겨울인 1월에 만나 2월에 상견례하고 꽃 피는 봄 4월에 결혼을 올렸다.
인연의 만남은 다른 만남과 별반 다를 게 없어 보일 수도 있지만 마음은 특별하다.
특별할 수 있었던 건 무엇보다도 상대에게 집중할 수 있었던 거라 생각한다.
그 사람이 인생에서 뭐가 부족한지, 뭐가 필요한지 그리고 무엇을 원하는 지를 파악하여 그 사람 세계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걸 행동으로 보여 준다.
"이 사람에게는 이런 게 필요하겠구나"
대화를 많이 하여 진실을 알게 되면 그 사람의 특성과 필요 사항을 파악하게 된다.
좋아하는 선물을 사주거나 좋아할 만한 곳으로 데려가거나 좋아할 만한 칭찬을 해주거나 관심을 표한다.
상대가 사진 찍는 걸 좋아한다면 경치가 좋은 곳에 가서 사진을 많이 찍는 거다.
그런 유연한 성격의 소유자만이 사랑스럽고 예쁜 연인을 만날 수 있다.
소통은 신뢰의 가장 기본이다.
이렇게 소통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존중하고 있다는 뜻이다.
말만 거창하게 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은 예의가 바른 사람이라고 하지만, 무례한 말을 툭툭 던지면서 상대를 기분 나쁘게 만든다. 그러면서 정작 자신이 무례한 사람이라고 생각 못 하고 상대가 왜 화났는지 조차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사람은 인간관계의 경험이 부족한 사람이다.
또는 말만 선물 사준다고 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말뿐인 사람은 많다.
그러나 정말 존중하는 사람은 '행동'으로 비춰준다.
'행동'으로만이 관계를 판단할 수 있다.
나를 위해 '어떻게 움직이는지"가 중요하다.
이성 간에 뿐만이 아니다.
보통 사람들은 자기 생각만 하지 남 생각은 잘 못한다.
진짜 "나"라는 존재에 관심을 쏟는 경우는 별로 없다.
그런데 그 감정을 느끼게 해 주는 건 어마어마한 힘이다.
우리 모두는 인정받고 기억되길 바란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소중한 존재이고 싶어 하는 마음은 모두에게 있다.
정말로 원하는 관계가 있다면 그 사람에게 온 정성을 기울여 보자.
분명 당신의 진지하고 진실된 마음을 알아주는 관계가 오고야 말 것이다.
인기 없는 사람은 단순하다.
성별과 나이 그리고 성숙함의 레벨이 다를지라도 모두가 싫어하는 사람은 공통점이 있다.
사람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이다.
쉽게 상대를 평가하거나 조언을 내린다.
무시하는 말투로 함부로 대한다.
자기중심적이라 상대를 초라하게 만든다.
성질 급하여 확실하지도 않은 일에 합류시킨다.
상대의 민감한 부분을 쉽게 건드린다.
별 것 아닌 일로 쉽게 흥분한다.
그렇게 사소한 일에 목숨 걸고, 상처가 되는 말을 쉽게 하고, 상황 파악이 안 되고, 말이 거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상대의 가치를 인정하여 거기에 따른 언행을 적절히 해야 한다.
대화 시 상대 입장에서 신중을 다하여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돼야 한다.
기본적인 예의와 배려가 지켜지지 않는 다면 아무리 신중을 가하여 다정하게 굴어도 소용없다.
기본적인 개념과 예의란 게 바탕에 깔려 있는 상태를 먼저 만들어야 한다.
인기 있는 사람은 키가 크고 잘 생긴 사람이 아니다.
아무리 잘 생기고 예쁜 얼굴도 마음이 삐뚠 사람이라면 예뻐 보이지 않는 건 사실이다.
인기 있는 사람은 사람을 대하는 마음이 다르다.
말 한마디에도 따뜻함이 묻어나고 다정한 사람이다.
무엇보다 상대 입장에서 생각하고 오로지 그에게 집중한다.
이런 재치와 센스를 겸비한 사람은 분위기 메이커라 어디를 가도 사람들이 찾고 모두에게 환영받는다.
I don't care how beautiful you are.
If your personality is ugly, you ug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