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다
어떤 종교는 성전이란 곳이 있다.
그곳에 가면 하나님을 만날 수 있고, 그곳에 가서 기도를 하면 잘 들어주신다는 거다.
모든 종교는 각각 의식이 있다.
기독교만 해도 장로교 감리교 침례교 등이 있다.
각각의 교회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 확실한 건 신도들이 믿는 신념과 무언가 행하는 의식이란 게 다 다를 거라고 생각한다.
나는 천주교인이지만 타 종교를 비방하지는 않는다.
보통 천주교인들은 타 종교를 잘 비방하지 않는 건 사실이다. 그래서 천주교를 편안하게 선호하는 사람들이 꽤 있는 듯하다.
결혼정보회사에서도 남녀 프로필에 대부분 빼놓지 않고 쓰는 게 종교라고 한다.
기독교는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라든가 절실한 신자만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너무 강한 종교는 사절입니다..
이단사이비 종교는 피해 주세요.. 저를 전도할 생각은 안 했으면 좋겠어요.. 무슨 종교든 편안하게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면 괜찮습니다..
그만큼 종교란 것은 결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각 종교를 열심히 공부해 볼 마음은 없지만 여기저기서 사람들을 만나 보면 각각 그들이 믿는 종교에 흥미가 느껴지는 건 사실이다.
이슬람교도 몰몬교도 어느 한 명이 기도를 드리다가 예수님이 나타나서 교회를 창시하라고 명했기에 그 종교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걸 안다면 다른 종교들도 스토리가 비슷비슷한 것 같다.
그들은 신앙심이 아주 대단하여 다른 사람들이 왜 저런 종교를 믿을 까 하며 의아해 함에도 불구하고 굳게 신앙생활을 한다. 여호와의 증인만 해도 세계 각국에서 신도들이 열심히 봉사한다.
이태리 갔을 때도 어느 지역을 방문하나 정말 신기하게도 가는 곳마다 신도들이 그들의 진열된 교회 홍보책 뒤에 서서 전도하는 모습을 한국에서와 같이 볼 수 있다.
들은 바로는 남녀노소 나이와 상관없이 모두가 주어진 시간에 봉사하는 책임이 있다고 한다.
제 칠 일 안식일 교회도 음식에 규제가 있다고 들었다.
이슬람은 돼지고기를 못 먹듯이 각 종교가 먹어서는 안 되는, 해서는 안 되는 행위들이 있다. 또한 반드시 해야 축복받는 의식도 있기 마련이다.
정말로 중요한 건 신은 어떤 특정한 공간과 시간에서만 나타나지 않으신다.
하느님을 더 가깝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이나 기간과 장소는 따로 없지만 어디까지나 자기 나름대로 하느님을 만나기에 적합한 시간이나 장소는 본인 마음에 달려 있다. 그곳에 가면 마음이 경건해지고 주님께 기도하는 데 집중할 수 있다면 그곳이 내 방이나 부엌이나 다락이어도 상관없다.
마음이 편한 곳이 정답이다.
어느 종교를 믿고 복음을 받아들여야 천국에 가장 높은 단계를 갈 수 있고 아니면 구원받지 못한다 라는 건 참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인간이 숨 쉬는 곳 어디에서도 하느님은 존재하고 기도를 들어주신다.
꼭 종교를 거치지 않더라도 천국,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매주 교회에 나가 좋은 말씀 들으면 아무래도 나쁜 유혹이 밀려올 때 더 잘 뿌리칠 수 있고 말씀대로 온전히 생활해 나갈 수 있기에 종교를 갖는 건 좋은 거라고 생각한다.
어떤 종교는 교회 다니다가 안 다니는 사람과는 상종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 교회를 다녀야지만 축복된 인생을 살기에 그 교회를 열심히 믿다가 끊거나 다른 교회(종교)를 믿게 되는 날에는 하느님이 노하셔서 그 사람을 벌주신다고 믿어 그 사람과는 결혼도 안 한다고 한다. 왜냐면 인생이 안 풀릴 거라고 믿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하느님을 배신한 자라서 멀리한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 강한 종교는 배우자도 반드시 같은 종교 안에서 만들어야 가정이 주님 축복과 인도 속에 화목하다고 믿는다.
돌아온 탕자 이야기처럼 다시 그 종교로 돌아오면 의식과 함께 기쁘게 받아 준다고 한다.
돌아온 탕자라니.. 세상의 풍파에 찢기고 상한 채 아버지 품에 안긴 탕자.
그 말은 즉, 그 종교를 나가면 방탕한 생활을 해서 훌륭하지 못하기에 나간 거라고 믿고 회개하라고 명한다고 한다.
한마디로 훌륭한 사람은 그 종교를 믿고, 나간 사람들은 훌륭하지 않기에 나간 거라고 믿는 어리석고 엉뚱한 사람들이라고 생각된다.
그게 바로 자신들만이 의롭다는 도덕적 우월감에 빠져 타인을 정죄하는 것 아닌가?
그렇게 믿음이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이유는 세뇌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다.
이미 세뇌가 되어 있기에 웬만한 일로는 절대로 바뀌지 않을 거다.
이미 강하게 머리와 마음속에 뿌리내렸기에 그들의 그런 믿음은 바뀌지 않는 다.
꼭 지정된 장소에서만이 아닌 어디에서든 하느님은 편견 없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신다.
믿음이란 건 즉 지정된 장소에 가서 그곳의 규칙에 따라 기도를 하든 봉사를 하든, 열심히 따르면 분명 신앙으로 성의를 보였기에 축복도 그만큼 더 받는 것일 뿐, 집이 더 편하다면 집에서 정성껏 기도드려도 무해하다.
그러한 믿음은 그들의 신앙이기에 비판할 수는 없다.
어쨌든 중요하고 확실한 건 주님은 우리가 무슨 종교를 믿든지 간에 모든 인간들을 사랑하시고 기도를 들어주시고 옳은 길로 축복해 주신다는 거다.
사실 그러한 고정관념이란 SNS에서도 확연히 느껴진다.
좋은 장소에 가는 것도,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음식을 먹고, 멋있는 누구와 다정한 사진을 올리면
행복할 거라고 믿는 것도 고정관념이다.
하지만 현실은 어떤가.
우리가 사적으로 누구와 정말로 행복하다면 그런 곳에 올리면서 증명하지 않는다.
그곳은 오직 보여주기식의 라이프 스타일 일뿐이다.
강한 사람은 강하다는 걸 증명하려 애쓰지 않는다. 진짜 강한 사람은 아주 온화한 경우가 많다.
똑똑한 학생도 자신의 성적표나 만점 받은 시험지를 증명하려 애쓰지 않는다.
부자들도 어디에서 쇼핑하는 모습, 어느 카페가서 비싼 디저트를 먹는 모습, 명품들 샀다고 자랑하지 않는다.
행복한 사람들도 자신이 얼마나 행복한지 증명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주 조용하다. 왜냐면 행복하기에 굳이 모든 것들을 증명할 수도, 증명할 필요도 없다.
그들 모두의 공통점은 아주 조용하다는 거다. 굳이 자신의 스펙을 내세우지도, 행복한 일상을 드러내지도 않는다. 왜냐하면 아는 사람은 다 알기 때문이다. 굳이 모르는 사람한테까지 모든 걸 공유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그런 것들을 보면 거기에 집착하고 그렇게 되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야 행복할 거라고 믿게 되는 것도 고정관념이다.
그것은 곧 특정한 장소에 가서 기도드려야 하느님이 들어주시고 그곳에 가면 하느님을 볼 수 있고,
그 종교를 믿어야 하느님이 축복 주시고 안 믿으면 배신한 거라 벌주신다는 걸 믿는 것과 같다고 볼 수 있다.
특정한 곳이나 종교를 믿지만 그곳에 가서 마음이 불편하면 어떨까.
내 생각에는 그렇게 된다면 그 종교 신도들은 그 사람에게 신앙이 부족해서 그러는 거라고 낮추어 볼 것 같다.
집이 평안을 준다면 집 안 어디에서 기도드려도 어느 특정한 장소보다 훨씬 경건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종교란 건 인간이 창조한 거라 생각한다.
물론 그들 나름대로 하느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창조했다고 하겠다.
눈에 보이는 것이 반드시 진실은 아니다.
형식에 맞춘 계명들을 꼭 따라야 진실인 것도 아니다.
그건 그렇다고 믿는 고정관념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