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라임 오렌지나무

by belong 빌롱

어릴때 눈시울을 적셨던 책이었다.

어린 나는 제제 가족의 가난이 아프고 슬펐다.

한편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은점도 있었다.

제제네 가족 불행의 원인에는 책에 나온 가난이나 아빠의 실업말고 뭔가 크나큰 게 있을 법도 한데, 내게는 보이지 않았다.


제제는 장난이 심해서 어른들애개 매를 많이 맞는다. 그렇지만 착한 아이다. 이사 후 제제는 작은 라임오렌지나무에게 ‘밍기뉴’라는 이름을 붙이고 말울 건넨다. 제제네 집은 아빠가 실업자여서 엄마랑 누나가 공장에 나가 일한다. 하자만 크리스마스날 선물울 받기는 커녕 제대로 된 식사도 못할정도로 가난하다. 착한 제제는 그런 가난한 아빠를 원망하가도 하지만 곧 뉘우친다. 포르투갈 사람인 부자 아저씨를 만나 친구가 되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지만, 아저씨는 그만 기차 사고로 세상을 등지게 된다.

제제는 충격받아 심하게 앓게 된다. 회복된 제제는 라임오렌지나무를 베어버린다. 그는 더이상 어린 아이가 아닌 것이다.


제제네는 도대체 왜그렇게 가난한 것일까?

크리스마스 날 그 흔한 칠면조는 커녕 겨우 포도주에 적신 빵 한조각을 먹다니,,,,

책 속에서는 그저 아버지가 나이 많은 실업자이기에 그렇다고 나오지만, 무언가 더 있는 느낌을 지울수 없었다.

또 브라질 사람이라고 다 가난한 것도 아니다.

제제와 같은 반 친구 중에는 부자집 아이도 있다.

마을의 의사선생님도 부자고, 포루투가 아저씨도 부자다.

“왜 제제네만 가난하게 만들었을까.”


포르투갈 사람들이 브라질에서 사탕수수를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설탕은 대중화되기 시작한다.에스파냐인들도 시작하지만 막대한 노동력이 필요했다.이에 유럽인들은 아프리카인들을 브라질 등에 강제로 데려왔다. 북아메리카 농장에서만 흑인노예들을 부렸던게 아니었다. 이게 바로 플랜테이션 농업이다. 흑인 노예의 노동력을 이용해 제3세계에서 재배하는 것 말이다. 그래서 사탕수수 풀랜테이션이 발달했던 브라질은 다른 라틴아메리카 보다 흑인이나 혼혈 인구 비율이 높다. 브라질은 세계최대의 설탕생산지였기에 또 이 때문에 현재까지 이어지는 흑인과 혼혈들의 빈곤문제가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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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정치와 경제로 인해 각국에는 문제가 발생하고 농촌지역의 가난한 혼혈인들은 땅을 빼앗기고 대도시로 들어와 임금 노동자가 된다.

교육을 못받았기에 부모의 가난은 고스란히 자식에게로

대물림 돠었던 것이다.


다시 돌아가서 제제와 동생 루이스는 팡지 아수카르 산에 케이블카를 타러가는 부유한 백인 가족들을 보면서 고픈 배를 움켜쥐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릴적 나는 이 산의 이름이 특이해서 멋지다고 생각했다.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여전히 나의 감각을 자극하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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