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학도 간호대생 이야기 14

2024년 아듀!!! 2025년 덤벼라!!

by 세헤라자데

어느덧 2024년도가 24시간 밖에는 남지 않았다. 현재 4-2학기가 다 끝난 상태이고 기말고사와 종합시험도 다 통과했고 내년 1월 24일 국시 공부를 하고 있다. 국시가 끝나고 합격이 되면 국시 공부 후기도 올릴 생각이다. 지금은 아직 완성 단계가 아니니까 ...


종합시험이 끝났던 13일 이후 14일 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최소 1시간이라도 공부하려고 책상에 앉아 있다. 이러다 엉덩이 욕창 생기는거 아냐? 라는 우스개 소리가 주위에서 나돌고 있다 ^^;;;; 그 정도까지는 아닌데 지금 허리부근에 파스 두장 오른쪽 어깨에 한장 붙였다. 순 공부시간을 열품타로 재어보니 6시간 조금 넘던데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순 공부시간을 7시간 이상으로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집중시간이 상당히 짧다.


집과 스터디 카페를 오가며 공부를 하고 있으며 지금은 아직 12월이니까 인강을 들으며 개념을 잡고 있다.

참고로 말하자면 10월 말에 학교모의고사 1차가 131점이 나왔다. !!!!! 정말 다 찍었다. 아는 것이 거의 없어서 다 찍었더니 131점이!!!!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간호사 국시는 295점 만점에 177점 이상이 되어야 합격이다. 8개의 과목을 보는데 합계도 177점이 넘어야 하지만 각 과목당 과락이 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177점 이상이어도 한 과목에서 과락이 나면 탈락이라는 것이다. 처참한 점수로다 ㅠㅠㅠ 그런데 모의고사 1차를 보고나서 몸의 면역력도 떨어지고 컨디션이 확 무너졌다. 한달은 고생했다. 11월 말이 거의 되어서야 몸이 정상으로 돌아왔다. 11월 말에 본 2차 모의고사 점수는 164점.......아 공부도 안했지만 정말 합격선을 넘지 못했다. 모든 과목이 두루두루 어쩜 이렇게 모자란 건지. 4년동안 난 무엇을 한 것인가.


남들에겐 챙피해서 얼버무리느라 고생을 많이 했다. 200점만 넘으면 소원이 없겠다 생각할 정도였다.

노베이스란 이런 것이다!!!라는 것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나란 사람이다. 어쨌든 포기할 수는 없지 않은가. 모의고사 1차,2차를 100문제 추려서 고대로 낸 것이 종합시험이었고 70점 미만은 재시라고 했는데 다행히 재시는 보지 않았다.재시 보러 학교 오기 싫단 말이어요 !!! ㅠㅠ ㅠㅠㅠㅠㅠ


결국 내 상황을 객관적으로 생각해 보기로 했다. 성인간호에서 너무 점수가 안나와서-후기에 적어야지- 그것부터 잡고 싶은데 너무 범위가 방대해서 바로 문제풀이로 들어갈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선택한 것이 인강이었다. 12월 14일 부터 지금까지 인강을 계속해서 들었는데 -아직 다 못들은 과목도 있다- 12월 26일날 최신 국시 기출문제를 풀었다.시간을 재면서 벌벌 떨면서 ...정말.... 177점을 못넘으면 어떡하지? 그럼 난 나락으로 가는 건가?라는 생각에 몹시 불안했지만 시험 채점을 해 보니 두둥!!!236점이 나왔다. 어? 이게 내 점수 맞아? 라는 놀람과 동시에 역시나 공부는 노력한 자에게 배신을 하지 않는 것 같다라는 확신이 들었고 기뻤다.

처음 모의고사에 비해서 100점이 오른 것이다. 성인간호를 어느 정도 잡고 인강으로 열심히 공부한 결과인 것 같아서 므흣했다. 여기서 조금 자신감이 붙은 것 같다.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아직 국시는 24일이 남았고 더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리듬이 흐트러지면 안되는 것이 바로 오늘이었다. 무슨말인고 하니 자정에 취침을 했는데 새벽 2,3시에 깨는 날이 늘어난 것이다. 그때깨면 정말 답이 없다. 새벽내내 이것저것 쓸데없는 것을 하다가 -노닥거림- 아침이 되면 아침 잠이 많은 나는 조금만 자고 일어나야지 하면서 요펴고 이불펴고 베개 베고 자버린다.

그러면 오전시간이 홀라당 날아가 버려서 11시반쯤 일어난다. 일어난고 나서 시간을 확인하는 순간 엄청 기분이 나빠진다. 하루 일과가 틀어져 버리는 것이다. 특히나 어제 같은 경우에도 오전 시간 날려 오후에 캠 스터디를 하는 동기들이 스터디를 하러 안 들어 오는 것이다. 결국 혼자서 인강 듣고 하다가 너무 지쳐서 손을 놔버렸는데 저녁에도 밤에도 아무것도 안하고 빈둥거렸다.


혼자서라도 공부를 했어야 했는데 ㅠㅠ 왜 이렇게 자기 관리가 안되는 건지.....결국 1시간 30분인가 순 공부시간 그렇게 찍고 지금 다음날로 넘어 온 것이다. 이렇게 되면 망...... ㅠㅠㅠㅠㅠ

2024년 하루 남았는데 이런 식이면 곤란하다. 1월부터 잘해야지 하는 마음을 싹 버려야 한다. 노베이스인 나는 하루가 다급하다.


그리고 또 엉뚱한 일을 벌인 것이 사람인이나 널스케입같은 채용사이트에서 병원 구인을 하는 것을 보고 면허증도 없으면서 원서를 지원해 본 것이다. 3군데를 지원해 봤는데 2곳에서 연락이 왔다. 그런데 전화연락이 와서 받아 보았더니 뽑고는 싶지만 면허증이 없어서 안된다고 .... 국시 합격하고 다시 연락달라고 하더라능....

왜 이리 헛짓을 하는지 모르겠다. 왜 이리 마음만 조급해서 이러는 건지. 1월 24일이 국시날이고 2월 20일이 합격발표날이다. 그때까지 기다려야 하는데 왠 오두방정을 떨고 난리냐.....


2025년이 매우 중요한 해이긴한데 24일동안은 차분히 공부만 열중해야 한다. 괜히 일벌이지 말고.... 그리고 멘탈 관리도 잘해야 할 것 같다. 모의고사 풀어봐서 과락이 나오거나 그러면 멘탈이 무너진다는데 울어도 굴하지 말고 다시 공부하면 된다라는 의지를 살려야 한다고 한다. 내 말이 아니고 선배들의 합격수기를 보니 그런 말들이 적혀 있었다.


그래도 12월까지는 괜찮은데 1월되면 좀 긴장되기 시작할 것 같다. 심장아 제발 나대지마!!! 내가 바로 이런 사람이에요 !!!!

할 수 있다는 합격 상상을 많이 하고 긍정적일 필요가 있다. 공부는 어차피 혼자서 하는 거니까. 동기들이 캠 스터디 안 들어왔다고 탱자탱자 빈둥빈둥 놀지 말고..... 하루 목표량을 무조건 채우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그래 아직 늦지 않았어. 내년이면 만 44세다. 어휴~그래도 4년간 고생한 나에게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고 유종의 미를 잘 거두자고 스스로에게 다짐해 본다.


잘 될꺼야 !!! 고럼고럼 !!!! 홧튕홧튕홧튕!!!전국의 간호국시준비생들 홧튕!!!!다 잘될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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