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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ugo Mar 02. 2023

6인의 순례자들 13

우리가 갖지 못한 의로움을 주었다.

 그리스도가 단지 선하고 경건한 자들과 함께했다면,

 자신의 친구를 위해서만 죽었다면,

 하나님은 누구를 위해 저 조종을 울렸는가?

 우리는 모두 양 같아서

죗값으로 받은 삶의 고통을 원망하였지만,

 그리스도는 살아 있는 사람의 모든 죄악을 스스로 짊어지고

우리가 갖지 못한 의로움을 주었다.

 기억하라,

 저 조종은 그대를 위하여 울리는 것이니

 형제여,

 값없이 받은 너를 위해 기도하라.


주) 1507년 루터는 사제 서품을 받고 신학을 연구하기 시작한다. 그에게 에르푸르트 시절은 가장 어두웠다.

 “나는 경건한 수도사였다. 나는 성직 규율을 따르고 순종했다. 수도원의 엄격한 수행으로 천국에 간다면 나는 틀림없이 그렇게

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자지 않고 깨어 기도하고 강독하는 것으로 나를 혹사하느라 결국 죽었을 테니까.”

 루터에게 수도원의 청빈과 노동, 그리고 묵종은 다만 치러야 할 죗값이 무엇인지 알려줄 따름이었다. 그랬다. 신의 이름으로 만든

율법은 두려움뿐 평화는 없었다. 성경은 루터에게 가르쳤다. “율법은 모세에게서 받았으나 은혜와 진리는 그리스도에게서 받았다.”

 그리고 루터에게 질문으로 남았다.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면, 율법의 행위에 근거한 것이 아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 은혜는 이미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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