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테의 조용한 시간 10
행복을 잃은 한 사람은
사람들은 말한다.
“새장 안의 새는 가엾기도 해라.
자유를 잃었지.”
어리석게도
‘토테’라는 이름을 가진 작은 새에겐
쉴 곳은 새장 뿐.
가엾은 토테,
“나무 위의 새를 봐.
저 자유로움을 배우렴.”
작은 케이지로 옮겨
하늘과 새들과
그 아래 꽃과 나무가 있는
거리로 나섰다.
“내가 너라면,
자유의지가 있는 난,
저 하늘을 마음껏 날 테야.”
대답 대신, 가엾은 토테는
파르르 떨었다.
그때까진 몰랐다.
이름 없던 작은 새가
길을 잃고 헤매던 골목에
우리가 다시 돌아와 서 있다는 것을.
그제야 알았다.
굶주리고 울고 가여웠던 한 마리 새는
행복을 소망했고,
배부르고 웃고, 자랑스러웠던 한 사람은
자유를 원했다는 것을.
사람들은 말했다.
“새장 안의 새는 가엾기도 해라.
자유를 잃었지.”
그럼, 그는 어쩌죠?
행복을 잃은 한 사람은. -Tote-
가난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하느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지금 굶주린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너희가 배부르게 될 것이다.
지금 우는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너희가 웃게 될 것이다.
사람의 아들 때문에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고 내어 쫓기고
욕을 먹고 누명을 쓰면 너희는 행복하다.
그럴 때에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하늘에서 너희가 받을 상이 클 것이다.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그러나 부요한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너희는 이미 받을 위로를 다 받았다.
지금 배불리 먹고 지내는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너희가 굶주릴 날이 올 것이다.
지금 웃고 지내는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너희가 슬퍼하며 울 날이 올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는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그들의 조상들도
거짓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누가복음 6:2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