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먼 예전의 글들을 다시 읽어보곤 놀란 적이 있다.
꽤 긴 시간이 흘렀음에도 내가 하나도 변하지 않은 것 같아서였다.
오늘은 그런 옛날의 글을 다시 읽어보곤 다른 생각이 들었다.
나의 생각이 예전에 비해 달라진 게 많이 있다.
게다가 이전의 나의 생각들이 짧게 느껴지기도 했다.
왜일까?
완벽히 완벽해보이던 것들을 사랑했던 내가
불완전하다못해 결함투성이라 여겨짐에도 불구하고 …….
이런 내가 낯설다.
분명한건 내가 변했다는 것이다.
뭐가 옳은지 그른지에 대한 생각은 여전한지 모르겠으나…
취향이라던지 호불호에 대한 것들,
그리고 세상을 보는 시각은 꽤나 다채로워졌나보다.
좋은 건진 잘 모르겠는걸 보니 받아들이기 전인가보다.
또 언젠가는 이런 나를 받아들일 것인가
모르겠다
한 20년 뒤엔 받아들이고 있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