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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시니의 레서피로 만든 버거!!

부다페스트의 까마귀 식당에서 만난 로시니

제 첫 책 <알아두면 쓸모 있는 클래식 잡학사전>에는

이탈리아 출신의 오페라 대가

로시니의 요리 사랑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로시니는 오페라 작곡가로 최전성기

은퇴했는데 살짝 핑계를 댄 것이

요리 연구였어요.


실제로 여러 기록들을 살펴보면

로시니는 보통 요리사가 아니었는데요.


가령 감자는 수미 감자만 쓴다거나

트러플은 알마 트러플만 쓴다거나 등등


진짜 은퇴한 이유는 영영 알 길 없지만

은퇴하고 요리 하는 시간이 늘었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여기서 잠깐!

서양 음악사 속 이야기들을 살펴보면

당대에는 최고라 칭송받았지만

역사가들에 의해 혹은 후손들이나 기타 등등

지인들에 의해 잊혀진 음악가들도 많은데요.


그런데 로시니는 어떤 편일까요.

생각해보자…

음….

음….


살짝 당대 인기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잊히지 않고 어느 정도

명성을 유지하는 분이다 싶네요.


여튼~~~~

부다페스트의 까마귀 식당 메뉴판에서


Rossini Burger!


발견하자마자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더라고요.

로시니가 살던 당시에는 요즘같은 버거가

없었을 테고요…

이건 뭘까 생각해보니


로시니의 스테이크!!!!!!!!!!!!!!!!

그 방식으로 구운 패티를
넣은 버거겠구나!!!!!!!!!!

부다페스트 까마귀 식당에서 먹은 로시니 버거


네 제 어설픈 예상은 맞았습니다.

푸아그라로 장식했고

트러플 향도 나고

와인 소스로 캐러멜라이즈드한 양파 등등!!!!!!


정말 맛있었고 또 뿌듯하고

또 신기했던 식사로 기억될 듯 합니다.


로시니의 스테이크 레서피는 제 책에도 있지만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도 바로 찾아보실 수 있어요.


무조건 묵묵히 먹기만 할 것!


이 말을 좋아했던 미식가 로시니를 만나고 온 듯,

기분 좋은 유럽 여행의 추억을 몇 자 적어보았습니다!


Tournedos Rossini


이것이 로시니 스테이크의 이름입니다.

맛집 검색 사이트에서 위 요리 이름을 검색하시면

로시니식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는 식당들 정보가

뜹니다! 외국 여행 갈 때 참고해서 드셔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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