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서점에서 산 책 <일식>에 대한 이야기
앞으로 제 인스타그램 속 옛 피드들을
하나 둘 브런치에도 꺼내볼까 합니다!
제가 진심 애정하는 작가
히라노 게이치로의 데뷔작 <일식>
알라딘 중고서점 매대에서 데려왔던 이야기입니다.
한 번 읽어보세요!
응답하라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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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제가 빠져있는 작가님 히라노 게이치로.
재미있는 책은 그 자리에서 끝까지 읽는 타입인지라 밤새 읽고 또 읽고 그러다 히라노 작가의 데뷔작 <일식>을 동네 중고 서점에서 구했습니다.
매대에 2권이 있었는데 한 권은 너무 낡았고, 제가 산 한 권은 정말 첫 장 정도 넘겼을 것 같은 새 책!
올레를 외치고 집에 가져와보니 본문 바로 앞 장에 재미있는 메모가 적혀있었습니다.
“99.6.7.미연”
아마도 1999년 6월 7일 미연이라는 분에게 누군가 선물한 책이겠지요.
제 남편에게 설레발치며 이런 작가를 만났다! 자랑을 했었는데요. 저희는 첫 만남부터 책 이야기로 쭉…^^
여튼 제 남편은 학부 시절에 이미 읽었다 난체를!
책 속 메모를 보여주며 제 의견+상상을 전했습니다.
“책 선물은 좋지만 받는 사람의 취향도 생각해야함.
이 소설은 왠만한 소설100권은 읽어낸 사람이 읽을 수 있는 이야기니까”(몇 장을 읽고 이 소설은 다양한 소설을 읽은 경험이 필요할 것!)
저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남편은 또 다른 입장을 들려주었습니다
“99년도에 누군가에게 받은 책이 지금까지 이토록 잘 보관되다가 중고 서점에 갔다는 건, 미연에게 그 사람이 정말 소중한 사람이었다는 증거일지도 몰라”
참!!!!! 궁금합니다.
여러분은, 히라노 작가의 <일식>이 새책같은
일에 대해 어떤 쪽으로 마음이 기우시나요?
1. 미연에게 그 책이 흥미없어 읽지 않은 것
2. 미연에게 그 책을 준 분이 너무 소중해
새책처럼 간직했던 것 !
참 제 새책 <알고 보면 흥미로운 클래식 잡학사전>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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