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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첫 유럽 여행을 위한 가장 예술적인 수다

cgv명동역 10월 18일 오후 3시 제 첫 여행 강의 들으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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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 여러모로 큰 결심이 필요한 여행입니다. 가장 직관적인 어려움은 시간이라 생각하는데요. 가령 대학생이 방학을 이용해 유럽 여행을 간다면, 큰 무리가 없겠지요. 그러나 직장에 다니고 있다면 현실적으로 유럽 여행을 떠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직장은 여행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연차가 생각보다 짧게 나오곤 하니까요. 그러다보니 다음에, 다음에 하는 식으로 미루게 되고요. 물론 여행 경비도 고려해야 할 여행이기도 하고요.


그러나 유럽의 문화, 예술 등을 좋아하고 또 언젠가의 유럽 여행을 마치 로망처럼 키워온 사람들에게는 유럽 여행은 평생 단 한 번일지라도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버킷 리스트이기도 하지요. 필자는 지난 2003년 여름 첫 유럽 여행을 시작으로 최대한 유럽에 여행을 가보려고 노력하고 살고 있습니다. 유럽의 문화이기도 한 클래식 음악에 대해 글을 쓰는 사람으로 직접 유럽의 곳곳을 다니고 싶은 바람도 컸고요. 결혼 전에 정말 운 좋게 다녀왔던 가족들과의 유럽 여행에 대한 추억도 좋았고요.


또 결혼 후에는 필자의 남편과 아들이 역사 덕후인지라 유럽 여행을 다녀올 때마다 큰 감동을 한아름 안고 돌아오고 있기도 하고요. 가령 파리에서 앵발리드에서 보낸 6시간은 지금까지도 식사 시간의 열띤 수다거리로 남아있는데요. 파리에 여행가는 분들께서는 앵발리드에 꼭 한 번 가보시길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쇼핑이나 맛집 멋집 방문도 좋지만 파리에서 가장 큰 보물창고 중 하나는 앵발리드거든요! 하지만 또 현실적으로 필자의 어머니를 보면 유럽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나이도 어느 정도 정해진 것도 싶습니다. 일흔이 넘은 이후에는 유럽 여행을 가시고 싶다는 생각이 잘 안 드신다고 하시더라고요. 유럽 여행은 젊어서 가는 거라고요.


젊어서는 시간도 돈도 여유가 없고, 늙어서는 집이 가장 편안한 여행의 장소가 되어준다는 점을 곱씹으며 필자가 준비한 강의를 소개합니다. 오는 10월 18일 오후 3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정은주의 유럽 예술 여행 가이드북>로 유럽 여행에 대한 수다를 준비했거든요. 독자 여러분들 중에서도 혹시 유럽 여행 한 번 가볼까, 더 늦기 전에? 라는 생각을 하신 분들이 오시면 좋겠고요. 대학생이면서 방학 중 유럽 여행을 준비하는 분들이 오셔도 너무 좋겠습니다. 이 강의는 제 전문 분야인 서양 음악, 클래식 음악을 느낄 수 있는 유럽 여행에 대한 전체적인 이야기를 한 권의 가이드북처럼 들려드릴 예정이거든요.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재미있고, 재미있으면 그것으로 다 되었다! 이것이 필자가 생각하는 교양에 대해 우리가 다가가는 가장 이상적인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필자의 강의를 듣고 유럽에서 세상 예술적인 여행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드시도록 여러 역사 속 이야기부터 쉬어가는 이야기까지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들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파리에서 쇼팽이 살아야했던 집들에 대한 이야기, 부다페스트에서 페렌체 리스트의 이야기가 담긴 장소들, 모차르트부터 베토벤 그리고 슈베르트까지 빈을 빛낸 서양 음악사의 영웅들 이야기까지, 유럽 예술 여행의 작은 나침반같은 이야기들로 준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참, 이번 강의는 제 첫 여행 강의여서요. 처음으로 럭키 드로 상품들을 준비했습니다.

몬치치 인형!도요!~~~


https://cgv.co.kr/evt/eventDetail?evntNo=202508222118&amp;expnY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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