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열일곱 살 아들의 벨라루스 친구가 한국 대통령 이름을 안다. 나는 벨라루스 대통령의 이름을 알지 못한다.
한국인에게도 발음이 어려운 그 이름을, 전 세계가 말한다.
이제 한국에도 북한만큼 유명한 사람이 생긴 것이다.
두유노 김치? 두유노 윤석열??
어쨌든 그 소년이 언급한 문장은 이것이었다고 한다.
"근데 윤석열은 왜 그런 거야?"
부끄러움은 남은 자들의 몫이 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윤석열이라는 이름이 김정은 보다 오래 기억되진 못한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