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여로 Jun 23. 2018

창업의 길을 묻다

창업이라는 단어는 사람을 설레게 하는 매력이 있다.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

내가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해 낸다는 것

내가 시작한 작은 새로움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켜나간다는 것

창업이라는 단어 그 자체만으로 이 시대의 젊은이들을 가슴 뛰게 하는 충분한 이유가 된다.


창업이라는 단어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을 설레게 한다.


창업이라는 단어보다 사업이라는 단어가 익숙했던 부모님 세대에서의 창업은

큰 자본이 필요했고, 한번 실패하면 다시 일어설 수 없는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는 무거운 주제였다.

그래서인지 청년들이 창업을 길을 시작할 때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로 부모님의 반대를 꼽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창업은 소자본으로도, 작은 아이디어로도

충분히 시작할 수 있는 기술적 바탕과 정책적 지원, 그리고 창업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첫발을 내딛는 그 시작점이 그리 어렵지는 않다.


아이디어를 구현해볼 다양한 시설들이 지역별로 마련돼있으며,

창업을 시작할 때 필요한 초기 자금을 지원해주는 자금지원제도,

분야별 전문가들에게 무료로 상담받아볼 수 있는 지원센터 등

창업을 시작할 때 필요한 대부분의 요소들을 쉽게 접근해볼 수 있는 기반이 어느 정도 갖추어져 있다.


창업을 시작하기에 충분한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는가, 쉽게 꺼지지 않는 열정을 지녔는가,

새로움이란 단어에 얼마나 설레는가에 대한 질문이 더 중요할 뿐이다.


창업의 길이 생각처럼 달콤하진 않을 수 있다. 
늘 예측하지 못한 위험과 마주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많은 창업자들을 만나보면 창업의 길은

처음 시작할 때의 상상만큼 달콤하지 만은 않다고 이야기한다.

지난 5년간 수많은 창업자들을 만나며 내린 결론은

성공하는 이유는 정해져 있어도 실패의 이유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는 것이다.


그만큼 창업자는 수많은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을 늘 마주한다.

아이디어만 기발하면, 좋은 제품만 만들면, 사람들에게 도움되는 서비스만 개발하면

탄탄대로가 펼쳐질 것만 같던 창업의 길은 의외로 생각지도 못한 변수들 앞에서

힘없이 무너지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트렌드의 변화를 반영하지 못해서, 품질을 관리하지 못해서, 경쟁자를 제대로 분석하지 못해서 등

충분히 예측 가능한 이유가 아니더라도 현금 유동성 관리의 실패가 부도로 이어지기도,

법률과 제도의 변화를 간과하여 사업전략에 실패하기도, 공급자의 변심으로 생산의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심지어는 자연재해 같은 불의에 사고조차도 대비해야 하는 것이 창업의 길인지도 모른다.


창업자라면 한 번쯤은 스스로에게 던져봐야 하는 질문들 
우리는 그런 질문들에 함께 대답해보고자 한다.


창업자 혼자 모든 것을 관리하고 모든 지식을 갖는 것은 어쩌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 

특히, 사업의 규모가 커질수록 알아야 할 지식과 관리해야 할 영역이 넓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창업자라면 기본적으로 고민해봐야 할 주제들이 있다.


창업자는 스스로에게 수많은 질문을 던져야 하며, 그 질문에 대해 답 할 수 있어야 한다.

그 답이 스스로를 설득할 수 있어야 다른이 또한 설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업의 길에서 스스로에게 던지는 질문 그 질문들에 대해 앞으로 하나씩 이야기해보려 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