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줄

01.빗소리

by 비온디

오늘은 비가와,

비가오는 창문을 바라보면서

나는 네가 오는 발소리 놓칠세라

빗소리에 얼마나 귀를 기울이는지


오늘은 비가와,

비가오는 창문을 바라보면서

나는 네가 빗물고인 웅덩이를

어린아이처럼 첨벙거리고 싶다는 말을

비가 올때마다 되새겨,


무수히 내리는 빗줄기를 감히 셀수 없듯이.


너를 새기는 내 마음은

얼마나 많은 비가 내렸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