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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베올브 Oct 27. 2024

나를 돌아보기1 | 시작

2023년의 나를 2024년의 내가 돌아보면서-1

밤이 깊었다. 이미 올해 무덥던 여름은 지나가고 어느덧 가을에 접어들었다.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이 지났다.

올해 여름은 특히나 무더웠던 지라. 최근의 나로서는 늘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은 매년 매년이 쉽지 않다.


본래 하던 공부가 있었지만은 유년기로부터 청년기 까지 하던 공부의 바람이 바뀌었기에

지금은 다른 길을 찾아가는 중이다. 실은 내가 겪어온 길은 내가 원하지 않았지만은 흐름은 바뀐 듯 하다.

그럼에도 어떠하랴. 살아간다는 것은 마냥 내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사실인 것을.


십대 때 이십대 때, 삼십대 때를 지나 이제는 사십대를 향해 가고 있다.


어릴 때 하려던 일들을 지금은 제대로 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게 이루어 진 일들은 생각보다 적은 듯 하다.

그렇지만 여전히 아직 나에게는 남아 있는 시간들은 있고, 그 시간의 밀도를 꾸려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은 변하지 않았다.


나를 서서히 돌아보되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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