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승차감 있는 인생을 사는 법)-두번째 이야기
내 삶의 운전대를 잡는 법
진호의 이야기에서 보듯, '승차감 있는 삶'의 시작은 내 삶의 운전대를 내가 잡는 데 있습니다. 회사 일에만 끌려다닐 때는 마치 남이 모는 버스에 탄 승객처럼 느껴졌던 진호가, 취미 활동 하나로도 자기 삶의 핸들을 다시 잡은 느낌을 얻은 것이지요. 꼭 회사를 때려치우고 나만의 사업을 해야만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하루 중 일부 시간이라도 내가 주체적으로 몰입하여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게 취미든, 사이드 프로젝트든, 아니면 지금 하는 일을 내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노력이든 말이죠.
승차감 좋은 인생이란, 결국 내 삶에서 내가 주인공이 되는 시간과 영역이 있다는 뜻입니다. 아침에 눈 떴을 때 "아 오늘 또 남이 시키는 일 하러 가야 해..."가 아니라 "오늘 내가 하고 싶은 그 일 해봐야지!"라는 마음으로 일어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실적으로 매일 그렇게 신나는 일만 할 순 없어도, 최소한 내 삶의 방향을 내가 정하고 있다는 느낌만 있어도 삶의 질은 크게 달라집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내 삶의 운전대를 잡을 수 있을까요?
우선 내가 정말 좋아하거나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합니다. 어린 시절 꿈이나, 요즘 시간을 잊을 정도로 몰두하게 만드는 일, 혹은 평소 부러워하는 다른 사람의 삶의 모습 등이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진호에게는 그게 그림 그리기였던 것이죠. 누군가에겐 여행일 수도 있고, 음악, 운동, 혹은 사람들을 도와주는 봉사 활동일 수도 있습니다. 또는 꼭 거창한 취미나 특별한 일이 아니어도, "나는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에 가장 행복해"처럼 삶의 우선순위를 가족에게 두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중요한 것은 나에게 진짜 의미 있고 즐거운 것이 무엇인지 발견하는 일입니다.
두 번째로, 그렇게 발견한 것들을 삶에 점진적으로 끼워넣는 겁니다. 당장 직업을 바꾸기 어렵다면 취미나 부업으로 시작해볼 수 있겠죠. 진호처럼 퇴근 후나 주말 시간을 활용해 그 일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만약 그게 적성에 정말 맞고 더 깊이 해보고 싶다면, 길을 넓혀갈 방법을 고민해봅니다. 요즘은 인터넷 덕분에 많은 것이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면 SNS에 작품을 올려 반응을 봐도 좋고, 음악을 좋아한다면 유튜브나 플랫폼에 커버 영상을 올릴 수도 있습니다. 작게 시작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새로운 기회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꼭 돈이 되지 않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얻는 에너지와 성취감이 본업의 스트레스를 이겨낼 힘을 주기도 합니다.
혹은 지금 하는 일 자체를 더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회사 일이라도 단순히 지시를 따르는 대신, 그 안에서 내가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찾아 제안해본다든지, 업무를 내 식으로 최적화해서 해본다든지 해보세요. 그러면 수동적이던 일이 능동적으로 바뀌면서 재미를 느낄 수도 있습니다. 내게 주어진 역할의 전문가가 되어간다는 느낌, 일을 게임 깨듯이 퀘스트를 해결하듯 하면 의외로 일이 덜 지루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회사마다 분위기가 다르니 가능할지는 살펴봐야겠지만요!)
(다음 이야기도 기대해주세요!)

<네이버블로그 동편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