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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베리 Jul 15. 2019

왜 인문학 교육인가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 인터뷰 요약


유튜브 "태용"

서울대 인문학 교수가 프랑스 유학시절 느낀 인문학 교육의 중요성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김헌 교수)


- 인문학 = 인간답게 사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어떻게 사는게 옳은 삶인가, 나는 나를 어떻게 할 때 가장 만족시키고 행복할 수 있을까

- "살아있다는 것 자체가 불편하고 어색한 시간이 있었다."

- "답은 틀릴 수 있지만 질문은 틀리지 않는다." (고대철학사 이태수 선생님)


# 프랑스에서의 경험

- 교사 = 지식을 전달하는 사람 (X) / 자기 세계를 가꾸어 나가면서 후속 세대를 가르치는 사람 (O)

- 사회생활을 할 때 요구되는 것 : 얼마나 많은 정보를 갖고 있느냐 (X) / 사회를 살아갈 때에 너의 생각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 (O)


# 인문학이 왜 필요한가

- 미래를 대비한 교육이라고 하면 '어떤 기술이 뜰 지, 어떤 기술을 가져야 내가 잘 살 수 있는지'에 초점

- 그러나 중요한건 기술은 인간에게 무엇이어야 하는가. 기술의 주체는 인간.

- 가치판단 : 무엇을 만들때 진정한 인간다움인가.

- (in 그리스) 사람이 사람에게 사람다움을 가르쳐주는 학문


# 교육

- 기성세대가 전달해주는 것 : 우리가 여기까지 이렇게 살아왔어, 이게 가장 쓸모있고 가치있는거야 잘 알았지? -> 보수적

- 미래세대가 자신이 어떻게 살아갈지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지켜온건 이거야 그러나 앞으로의 세대는 너네 꺼야, 살고 싶은 세상을 만들어" -> 진보적

- 대학을 안 가는 사람도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면 교육은 잘 된다.

- 유럽 : 고등학교 나와서 기술을 가져도 적절한 노동량을 하면서 괜찮은 보수를 받고 사회 보장이 잘 되어있다 -> 인간관계, 법 등에 대한 폭넓은 교육 가능



여담.
유튜브를 보며 이런저런 정리를 하는데, 월요일마다 교육/사회에 대한 인사이트풀한 영상을 우연히 보게 된다. 초심을 잃지 말라는 뜻일까. 모든 사람이 일하면서도 자기답고 (마음)건강할 수 있는 사회, 그걸 만들겠다는 다짐 잊지 않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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