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싶은 것들
by
청안
Aug 28. 2021
그리고 싶은
것들
뭉게구름 퍼올린 가을이
하늘 가득 떠 있는 날에도
색의 향연을 쫓아가며
그리움 담는 여인
수많은 그리움 속에는
쓸쓸한 자화상이 침묵하고
꽃, 아이들, 아름다운 나신들과
파도가 밀려오는 해경,
추상에 이르는 선과 면들이 숨 쉰다
그리움 화신 찾아
오솔길 걷던 길손과 동행하다
그림자에 가려진
마음속 비늘 과감히 긁어내면
아름드리 소나무 숲
그녀의 솔향 가득한 그 숲에서
빛을 받은 영롱한 꿈들이
활짝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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