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가끔 진심이 아닌 말을 내뱉는다.
의도를 가지고 내뱉을 때도 있지만 화가 나서 나도 모르게 질러버릴 때가 종종 있다.
곱씹어보면 진심이 아닌데 상대방에겐 치유되기 힘든 마음의 상처로 남아버린다.
이미 굳어져버린 상처는 다시 새 살로 아물 때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 기간 또 상처 받지 않도록 서로 잘하는 게 중요한데 사실 이게 생각보다 쉽지 않다.
이제 막 걸음마를 배우는 아이처럼 자꾸, 넘어진 곳 위로 또 넘어지다 보면 상처는 심해지고 깊게 파여버린다.
비 온 뒤 땅 굳는다는 말도 있지만 비가 쉽사리 그치지 않는 곳에선 어찌할 방법이 없다.
더 단단하게 성장할 수 없다면 인정하는 수 밖에는 없다.
내가 안은 상처를 온전하게 받아들이는 것.
넘어지지 않으려고 애쓰지 말고 아프지만 충분히 넘어져보는 것.
그리고 그 상처를 보듬는 것.
이기적이지만 나도 그랬기에 그도 그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