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
왕기하 7장 중
주님께서 시리아 진의 군인들에게, 병거 소리와 군마 소리와 큰 군대가 쳐들어오는 소리를 듣게 하셨기 때문에, 시리아 군인들은, 이스라엘 왕이 그들과 싸우려고, 헷 족속의 왕들과 이집트의 왕들을 고용하여 자기들에게 쳐들어온다고 생각하고는, 황혼녘에 일어나서,, 장막과 군마와 나귀들을 모두 진에 그대로 남겨 놓은 채, 목숨을 건지려고 도망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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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틀지 않아도, #유튜브 를 통해, 유튜브를 보지 않아도 수많은 문자와 메일을 통해 우리는 #뉴스 라는 걸 접합니다. 우리나라 속 방방곡곡의 이야기 뿐 아니라 바다 건너, 대륙 건너의 소식까지 거의 하루 이틀 정도의 차이로 전해집니다. 이 세상이 얼마나 넓은지, 얼마나 연결되어 있는지 알게 되는 순간이고, 그런 정보들을 접하다 보면, 마치 이 세상의 모든 소식을 내가 다 접하고 있는 것처럼 느낄 때도 있습니다.
#사마리아 성은 #시리아 에 의해 포위되어 있습니다. 나갈 수도 없고, 들어올 수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항복할 수도 없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먹을 것들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돈으로 사려하니 그 값이 엄청나게 치솟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기의 아이를 잡아먹는 일까지 벌어집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왕은 #엘리사 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속상한 이야기를 토해냅니다. 그러자 엘리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하루만 지나면, 보리를 아주 저렴하게 사게 될 것이라고 말이죠. 어처구니 없는 예언입니다.
#나병환자 네 사람은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똑같이 죽은 목숨이라 생각하고 시리아 진영으로 넘어갑니다. 그러자 놀라운 풍경을 보게 됩니다. 시리아 사라들이 아무도 ~ 없었던 겁니다. 사실... 나병 환자들은 그들이 왜 사라졌는지 몰랐을 겁니다. 열왕기를 썼던 #에레미아 (전통적으로 그렇게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는 이 놀라운 사건이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고 기록합니다. 시리아 병사들에게, 갑자기 큰 군대가 쳐들어오는 소리를 듣게 하셨고, 시리아 군대 스스로가 #이스라엘 왕이 외부 세력을 끌어들여 자기들에게 쳐들어온다고 생각하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목숨을 건지기 위해 모~든 것들을 두고 도망가 버렸다고 기록합니다.
나병 환자들이 그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계속 굶주리고, 공포에 떨었을 것입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을 테니까요. 나병 환자들의 소식을 듣고, 정찰대를 보낸 다음에야 알게 됩니다. 자신들이 그토록 두려워하던 군대가, 실은 사라져 있었다는 것을...
우리 눈 앞에 벌어지는 일들만이 모든 일이 아니고, 우리가 들을 수 있는 일들만이 모든 일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 이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우리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는 곳에서 일을 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두려움과 어려움이 실은 우리의 보지못함, 듣지못함일수도 있다는 걸, 우리는 나중에야 깨닫게 되듯 ...
오늘, 이 시간,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제가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함으로 인해 좌절하고, 불평하였음을 고백하며,
회개합니다.
#백기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