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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백기락 Apr 24. 2024

엔비디아의 어두운 미래?

전성비 관점에서 엔비디아의 제품을 살펴보았습니다

  #세일즈포스 가 #인공지능에 대한 #환경규제 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합니다. 

순수하게 환경을 생각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의미를 깊이 새겨봐야 할 일이기도 합니다. 2023년부터 본격적으로 #ESG 를 중요한 주제로 삼고 있는 저에게, 요즘 인공지능 업계는 비정상적인? 곳이거든요. 그 중에서도 엔비디야의 행보는... 좀 의외입니다. 인공지능 분야가 중요해서 그런지 몰라도, #유럽 #EU 도 엔비디아에 대한 제재 이야기는 빠져 있습니다. 


  혹시 #ARM 이란 회사를 아시나요? 이젠 뭐, 이 회사 빼고는 #모바일 생태계 이야기를 할 방법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회사죠. 쉽게 설명드리자면, #전성비 높은 #AP 를 설계하는 회사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고성능 모바일 기계에는 거의 다 이 회사의 설계로 만든 반도체가 들어가죠.  이 회사의 등장과 성장으로 빛이 바랜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인텔 입니다. 한때 외계인을 납치해서 반도체 설계를 한다는 기업으로도 유명했을 정도로, #CPU 란 세계에서 그냥 1인자 역할을 해온 기업입니다. 하지만, 요즘 좀 힘들어하죠.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성능 대비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AMD 같은 회사들이 줄기차게 따라잡으려 하고 있고, 모바일에서는 아예 인텔칩을 썼다가는 사용 시간은 물론이거니와 발열 문제도 피할 수가 없어서 ARM 이란 회사의 설계를 쓸 수 밖에 없게 된 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CPU보다 요즘 더 사이즈가 큰 부품이 바로 #GPU 입니다. 요즘은 조립PC 아니면 컴퓨터 뜯어볼 일이 거의 없는 시대지만, 그럼에도 한 번 뜯어 보시면 메인 부품이 마치 전원공급장치  그 다음이 GPU로 보일 겁니다. 사이즈 상으로 그렇다는 뜻입니다. 심지어 전원공급장치도 GPU 때문에 점점 커지고, 쎄지는 상황이죠... GPU가 좋으면 게임하기도 좋고, 머신러닝 성능도 좋아지니 어쩔 수 없긴 합니다만, 과거 인텔-AMD 혹은 인텔-ARM 과의 경쟁에서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전성비 테러를 가하고 있는 게 엔비디아입니다.


  혹시 요즘 #에너지 위기라는 거 .. 아시나요?  수십 년간 #석유 를 무기로 전세계를 호령하던 중동이 지금 전쟁에 휩싸여 있죠. 이 전쟁은 사실 미국이 과거부터 해오던 관리를 안해서 생긴 측면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현재 산유국 1위, 천연가스 생산량 1위는 미국이거든요. 현재 미국은, 유럽에 천연가스를 수출합니다. 왜냐하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해 유럽이 사용하던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에너지 대란이죠. 그런데, #전기차 가 등장해서 엄청나게 많은 전기가 필요하고, 인공지능, 특히 #생성형AI 는 전기먹는 하마, 아니 전기먹는 고래인데 유럽이 그토록 중시했던 #태양광 #풍력 이따위로는 넘쳐나는 전기 수요를 감당해 낼 수 없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왜 갑자기 #원전 을 이토록 관심을 갖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죠. 게다가 #클라우드 가 잘 작동하려면 엄청나게 거대한 #IDC 가 필요한데, IDC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서 또 엄청난 전기 에너지가 들어갑니다. MS 같은 회사들이 바다 속에 IDC를 넣는 실험도 해보지만, 아직은 그냥 실험이지 강력한 송풍 & 에어컨 외에는 여전히 답이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엔비디아는 역대급 성능의 제품을 쏟아내면서, 역대급 전력 소비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엔비디아가 ARM 을 인수하려고 했던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저전력 설계에 대한 노하우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도 많았습니다. 아쉽게도 엔비디아는 ARM을 인수하지 못했죠. 그 이후 저전력 설계에 대한 투자를 포기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만, 고전력 고성능 제품을 주무기로 삼고 있는 탓에 엔비디아의 제품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전기공사부터 다시 해야 하는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공식적으로 ESG와 인공지능을 묶어서 운영하려고 합니다. 어제 우리나라 금융당국도 ESG 중 환경 요소를 본격적으로 기업에게 요구하겠다, 는 발표를 하더군요. 적용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하지만, 이제 기업에게 환경, 좁게는 전기요금 문제가 기업 경쟁력의 화두가 될지도 모를 상황이 벌어질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의 미래는 밝을까요?

  불이 꺼지진 않을 것 같습니다만, 이제 조금씩 희미해지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인텔이나 AMD 의 추격도 무섭구요. 너무 비싸면서도 구하기도 힘들다 보니 후발주자들의 여력을 벌어주는 상황이 되고 있어서, 1~2년 내 대체재가 등장할 것 같습니다. 엔비디아가 전성비 최고의 제품을 설계할 수 있을까요? 음... 지켜봐야겠지만, 그닥 쉽진 않아 보입니다...


  #BestESGCoach

  #백기락  bestesgcoach@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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