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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하면 더 좋은 퍼스널 브랜딩

GC club 12주간의 기록

퍼스널 브랜딩이 중요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서는 '나만의 콘텐츠'를 만드는 것, 한발 더 나아가 '나만의 채널을 보유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 또한 당연시 되고 있습니다.


사실 퍼스널 브랜딩을 내 삶에서 매일매일 실현한다는 것은 단순히 SNS에 글을 올린다거나, 유튜브를 한다는 것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매일 '나는 누구인가' '어떤 삶을 살고싶은가'를 고찰하는 삶이 퍼스널 브랜딩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내가 누구인지 남에게 드러나지 않으면 완전한 브랜딩이라 볼 수 없습니다.

자기계발에 나를 표현하는 게 덧붙여져야 비로소 브랜딩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2011년 블로그를 시작한 이후로 지금까지 제 이야기를 다양한 온라인 공간에 올려왔으며 덕분에 많은 사람을 만나고 또 좋은 기회를 얻어왔습니다. 그리고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로서 사람들에게 '자신만의 채널을 하나 만들고, 그 곳에 콘텐츠를 쌓기 시작하라'고 무수히 말 해 왔구요.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퍼스널 브랜딩 루틴 만들기'라는 단어를 발견했습니다. 제가 당연하게 해 오던 것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 했던 것이 바로 '루틴'이라는 단어로 설명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올리자마자 조회수 1만이 되는 영상을 만드는 방법, 올리기만 하면 네이버 메인에 뜨는 블로그의 글, 올리기만 하면 브런치와 페이스북에서 1000회씩 공유되는 콘텐츠를 만드는 법은 누구나 궁금해 할 것입니다. 사실 그것이 가능하기까지 켜켜이 쌓인 매일매일의 노력이 숨어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은 간과합니다. 시작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습관 혹은 루틴이 되었을 때 수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또 내가 곧 브랜드가 될 수 있는 것이라 믿습니다. 지난 9년동안 저의 하루하루가 쌓여 지금의 제가 된 것 처럼요.


매주 4가지 루틴을 실천하기.

1. 내 콘텐츠

2. 나를 알리기

3. 남을 알리기

4. 주간 리뷰


퍼스널 브랜딩 루틴 만들기를 위한 그룹(GC CLUB)의 규칙을 보고 더 흥미가 생겼습니다. 저는 퍼스널 브랜딩 콘텐츠를 크게 <전문성과 매력>으로 구분합니다. 내 실력을 드러내는 콘텐츠와 내 매력을 알 수 있는 콘텐츠를 같이 만들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아마도 1번의 내 콘텐츠는 <전문성>을 지칭하는 것이며 2번의 콘텐츠는 <매력>을 드러내는 콘텐츠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여기까지는 저도 뭐 아는 내용이니, 아 저렇게 표현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사실 제가 가장 매력적으로 생각했던 것은 바로 3번이었습니다. <남을 알리기> 말입니다.


아, 저것을 아예 규칙으로 넣는다구?

그럼 멤버들끼리 서로의 글을 볼 수 밖에 없고, 서로의 글이 더 널리 퍼질 수 밖에 없겠구나.

대단한걸?


사실 초기에 시작하는 단계의 사람들은 빠른 성과를 보기가 힘듭니다. 블로그를 시작하자마자 조회수가 100이 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며, 페이스북 시작과 동시에 내 글이 공유되는 것 또한 쉽지가 않죠. 콘텐츠가 아무리 좋아도 말입니다. 참 억울하죠.


채널을 키울 때, 내 콘텐츠를 알릴 때 <공유>만큼 강력한 것은 없습니다. 그것을 의무적으로 할 수 있게 만들어둔다면 시작하는 사람 입장에선 굉장히 큰 힘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그 중에 좋은 콘텐츠를 갖고 있는 분은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겠죠.



그렇게 GC CLUB에 합류했고, 어느덧 12주가 지났습니다.

네, 이 글은 그 12주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글입니다. 시작할 땐 참 길어보였는데 막상 지나고보니 참 시간이 빠르네요. 언제나처럼요 :)


제가 GC CLUB을 하며 얻은 것 & 깨달은 점을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신정철 작가님의 노하우를 가까이에서 배우고 싶었니다.

저 솔직합니다. 그래서 그냥 처음에 적습니다. 사실 전 '사람'을 보고 의사결정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아무리 프로그램이 매력적이었더라도 운영자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면 함께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작가님이 베스트셀러 작가이시기에 가까이에서 글쓰는 것을 보면, 제 글솜씨에도 도움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글쓰기>에 도움을 받았습니다. 바로 이 후기 때문입니다.


https://brunch.co.kr/@mindwatching/26

감사하게도 제 강연 참석 후 후기를 적어주셨습니다. 처음으로 제 강의 후기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 이렇게도 후기를 쓸 수 있구나


후기에도 기승전결이 있고, 반전이 있고, 메시지가 있었습니다. 다른 책의 내용을 이 글로 끌어와 버무린 것도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그래서 이 후기도 지금 매우 정성스럽게 쓰려고 노력중입니다. 평소에 제가 쓰던 리뷰 형식을 벗어난 글을 쓰고 싶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사실 잘 쓰고 있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작가님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었고 더 가까이서 작가님의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 더불어 멤버들을 위한 퍼스널 브랜딩 특강, 글쓰기 피드백도 매우 유익했습니다.



2. 제 콘텐츠가 평소보다 더 많이 공유되어 좋았습니다.

네, 또 솔직하게 씁니다. <남을 알리기>의 규칙 때문에 멤버들이 제 콘텐츠를 유심히 봐 주셨고 감사하게도 공유도 많이 해 주셨습니다. 특히 전 <유튜브> 콘텐츠를 주로 공유했는데요, 덕분에 제 유튜브 통계 중 페이스북 유입 비중이 꽤 늘었습니다. 콘텐츠는 평소와 똑같이 만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유수가, 유입수가 늘었던 것은 순전히 GC CLUB을 활동했기 때문입니다.



3. 리뷰하는 습관이 아주 조금 생겼습니다.

사실 이건, 아직도 부족합니다. 제가 메모하고 정리하는 걸 참 못합니다. 콘텐츠를 만들고 통계를 수시로 살펴보고 분석하지만 그 과정을 기록하는 것은 잘 못합니다. 귀찮아한달까요. 그래서 4번째 루틴인 <주간리뷰>가 매우 귀찮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을 어려워하실텐데, 저는 그게 오히려 쉽게 <내가 이번 주에 어떤 콘텐츠를 만들었고, 그게 성과가 어땠지?>를 돌이켜보는 과정, 그리고 수치로 남겨놓는 게 참 어색하고 귀찮더라구요. 하지만 미션이니 최선을 다 해 진행했습니다. 중간에 발리 여행중이어서, 또 일정이 바빠서 몇 회 놓친 것은 좀 아쉬우나 그래도 12주 동안 제가 혼자라면 절대 하지 않았을 리뷰를 진행한 것이 매우 뿌듯합니다.


앞으로도 의도적으로 주간리뷰를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에 제가 <카카오프로젝트100>에서 1일 1 포스팅 프로젝트를 100일간 진행하는데 매주 일요일 자정까지 주간리뷰를 하자는 룰을 추가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많은 것이 옮겨갔습니다. 온라인에서의 시간을 점유하는 기업이, 브랜드가 가진 영향력은 매우 강력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비단 큰 기업만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개인도 충분히 가능한 시대가 되었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이제 대세가 아닌 필수가 되었습니다. 직장이 나를 더이상 지켜주지 않습니다. 유튜버, 인플루언서, 작가가 되어야만 브랜딩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 분야에서 영향력을 확보하는 것 만으로도 내 삶에서 많은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GC CLUB의 활동은 매우 유익했고 도움이 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





김인숙

퍼스널 브랜드 디렉터, 현재 be.star라는 브랜드 매니지먼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동시에 기업의 디지털 마케팅, 브랜딩 전략을 자문하는 일을 하고 있다. 브랜딩과 마케팅, SNS와 콘텐츠에 관심이 많고 특히 사람을 좋아해 개인에게 적용하는 퍼스널 브랜딩 일에 뛰어들었다.


 * 유튜브 (뭐해먹고살지?) : http://bit.ly/2Phvn84

 *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dreamingkis/

 * 개인 블로그 : http://bestarbrand.blog.me/


브랜드 매니지먼트 be.star

 * 홈페이지 : http://www.bestar.kr

 * 인스타그램 : http://www.instargram.com/besta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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