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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강현 Oct 03. 2022

플랫폼 제작(개발) 의뢰하기 전에 알아야 할 내용(2)

쇼핑몰 / 플랫폼 기준으로 의뢰하기 전 준비해야 될 사항

안녕하세요. 이번 글에는 가장 대중적이고 일반적인 쇼핑몰 기준으로 글을 정리하고자 합니다.


저의 경우, 처음에 미팅하면 몇 가지 질문사항을 하게 됩니다.

1. 사업 아이템은 어떤 건가요?

2. 고객사의 BM은 어떤 건가요?

3. 고객 대상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4. 개발 후, 사이트 오픈 시, 최초 마케팅 전략은 어떤 식으로 계획을 세우고 계시는지 알려주세요.

5. 개발환경 등에 대해 고려하신 부분이 있으실까요?


위의 내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5번을 제외한 부분에 대해서는 비 개발적인 부분이고, 보통 운영적인 부분 또는 사업계획서 기반으로 질문을 드립니다. 이유는 사업 비즈니스 아이템의 기능은 모두 개발로 진행되며, 개볼로 구현되어야 원활하게 사업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업계획서의 모든 사항을 제가 알 필요는 없으나, 최소한 한의 내용은 필요합니다.

"우리는 어떤 사업 아이템을 누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고, 기본적인 운영 방식은 이런 식으로 진행하며, 론칭 초기 마케팅 전략은 이러이러한 식으로 전개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위의 문구처럼 저희와 같은 개발사들은 이러한 내용을 최소한 채워주서 알려주셔야 이야기 전개가 가능하며, 때로는 저희 측에서 새로운 제안을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그럼 위의 내용을 가지고 하나씩 알아볼까요?


1. "사업 아이템은 어떤 건가요?"

  - "우리는 의류 쇼핑몰를 생각하고 있습니다."라고 간단명료하게 답변하기보다는 상담을 요청한다는 생각으로 "우리는 20 ~ 30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주로 댄디 스타일을 추구하는 의류 쇼핑몰을 만들고 싶습니다."가 좀 더 명확하게 사실적인 답변이라는 점 알아두시면 상담받으실 때 개발사 측에서 좀 더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2. "고객사의 BM(비즈니스 모델)은 어떤 건가요?"

  - 사실 비즈니스 모델을 상세하게 풀기 시작하면 상당히 긴 이야기가 될 수 있으나, 최소한 자신의 BM을 한 줄로 요약해서 준비해주시면 개발사 측에서 접근하기가 수월합니다.

  - 반면, 어떤 고객사는 "이건 내부 기밀이라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말씀하시는 곳도 계시지만, 이야기를 진행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상황을 다르게 표현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병원에 심리 상담을 받으러 방문했습니다. 환자가 의사 선생님께 이렇게 말씀을 드립니다.

    "선생님, 최근에 그 일을 겪고 나서 가슴이 답답하고, 항상 무기력해져요. 어떻게 해야 되죠?"


    의사 선생님은 이렇게 다시 질문을 합니다.

    "환자분 무슨 일을 겪으셨는지 저에게 솔직하게 말씀해주실 수 있을까요?"


    환자는 이렇게 답변을 합니다.

    "선생님, 제가 그 일은 말씀드릴 수가 없어요. 그 일을 말씀드리면 혹여나 선생님께서 다른 분에게 이야기 

      퍼트리면 어떡하죠?"


    선생님은 이런 반응을 합니다.

    "....."


   위의 상황과 내부 기밀의 표현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개발사에게 쇼핑몰 / 플랫폼 개발을 의뢰하러 미팅을 하셨다면, 최소한 이러한 부분은 오픈해야 된다는 

   마인드로 진행하셔야 일이 진척이 됩니다. 


3. 고객 대상은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있을까요?

  어떤 고객사는 "남녀노소 누구나 다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그런 플랫폼을 만들어주세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 표현은 개발 쪽도 그렇고 기획 측에서도 준비가 안되셨구나라고 오인할 소지가 있습니다.

  보통 고객사 측에서는 초반부터 모든 기능 및 모든 것을 완벽!! 하게 개발 완료 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타깃 시장 및 대상을 기점으로 기획을 계획하고, 그 기획 및 마케팅 전략이 성공해서 유저 수가 늘어났을 때, 추가적으로 기능 개발 및 기능 확장을 통해 쇼핑몰 / 플랫폼 안정화 단계에 도입합니다.

  따라서, 위의 "남녀노소"는 타깃 시장이 없다는 것으로 풀이가 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욕심내기보다는 최소한의 명확하고, 확실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셔서 말씀해주시면 보다 손쉽게 프로젝트 진행을 성사시킬 수 있습니다. 이때는 좋은 예는 "20 ~ 30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우려고 합니다"가 아닐까 합니다.


4. 개발 후, 사이트 오픈 시, 최초 마케팅 전략은 어떤 식으로 계획을 세우고 계시는지 알려주세요.

  고객사 의뢰 중에 처음부터 추천 시스템을 도입하고 싶습니다.라고 요청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추천 시스템은 기존의 기준이 될만한 기초 데이터가 있어야 진행이 가능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이 기능은 주로 론칭을 지나, 어느 정도 사용자가 유입이 되어서 리뉴얼할 때 들어가는 기능 중에 하나입니다.

  이렇게 현실적인 내용의 기능을 요청하셔야 개발 진행이 수월하고, 상호 원만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보통 초반에는 사용자 유입을 위해 회원가입 무료 쿠폰 이벤트나, 회원가입 할인 이벤트, 추천 이벤트, 선물하기 이벤트 등을 조합해서 플랫폼 개발을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예입니다.

 또한, 요즘 MBTI 성향 테스트처럼 취미 또는 Funny 요소가 추가된 기능을 개발해서 사용자 거치 시간을 늘리는 마케팅 요소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5. 개발환경 등에 대해 고려하신 부분이 있으실까요?

 이 부분은 고객사 측에서 아시는 분들도 계시고,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주로, 개발환경의 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호스팅, 개발언어, WAS, 동시접속자 수, PC Web, Mobile Web, 하이브리드 앱, 네이티브 앱, 반응형(2 ~ 4단계까지) 형태가 주요 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a. 호스팅

   - 이 부분은 자체 호스팅이 있지 않는 이상, 카페24 서버호스팅, 고도 호스팅, AWS 등의 내용으로 개발을 해서 어디에 설치해서 운영을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요소입니다.

   - 다만, 카페24, 고도몰5 등의 솔루션은 호스팅 포함되어 솔루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개발사와 협의하시면 됩니다.

  b. 개발언어

    - 주요 개발언어에는 PHP, Spring Boot, ASP, React계열, 네이티브 앱 형태로 분류되며, 주로 이 부분은 수행하는 개발사와 협의해서 개발사가 안정적으로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는 언어를 채택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 웹 개발 언어는 주로 PHP, Java Spring Boot를 거론해서 두 언어에 차이점에 대해 제 소견을 적어보려고 합니다.(아래 내용은 지극히 제 개인적인 소견입니다.)

    - PHP는 고객사들이 주로 가볍고, 저렴하다는 인식이 강해서 이용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러나, PHP도 규모가 커지고, 요구사항에 따라 금액이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마냥 쌀 거라는 편견은 없으셨으면 합니다.

      PHP는 카페24, 고도몰5, 그누보드, 영카트, 워드프레스 등 다양한 CMS 솔루션등이 PHP 기반으로 개발되어 있습니다.

   - PHP는 Java 대비 소스코드를 적용했을 때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규모가 작은 중소기업에서 PHP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Java는 PHP 대비 소스코드를 바로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배포 방식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PHP 대비 개발이 다소 까다롭습니다.

   - Java는 다양한 검증된 라이브러리 및 방법론이 있기 때문에 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 그래서 주로 Java계열은 중소기업보다는 중기업 이상 규모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 요즘에는 대규모 플랫폼을 고려하셔서 처음부터 Java로 시작하시는 고객사도 있긴 합니다.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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