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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에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한 전시가 많다. 이외에도 데이비드 호크니, 하이메 이욘 전시 등 볼만한 전시가 꽤 있다. 그래서 정리해봤다. 5월, 볼만한 전시 6개
《모두를 위한 세계》는 3·1운동 100년의 역사를 기념하며 세계사적 토대와 동시대 미술의 지평에서 3·1운동의 의미를 새롭게 바라보는 전시다. 한국과 일본의 이항대립 관계범주 안에서의 제한적인 해석을 넘어 코스모폴리타니즘이라는 국제적인 준거로 우리의 역사를 되짚고자 하는 시도로 기획되었다. 전시는 3·1운동을 제국주의에 대항하는 범세계적 움직임의 일부이자 세계사와 함께 흘러온 인권신장 운동의 일환으로 보는 관점에서 출발했다.
이 전시에는 6명의 작가가 참가하였는데 비단 한국 국적의 작가만 참여한 것이 아니라 남아프리카 공화국, 터키, 일본, 대만, 베트남, 덴마크 국적을 가지며 각 국가를 기점으로 활동한 작가들이다. 국적의 다양성에 반하여 작가 모두는 거대 담론에 포섭될 수 없는 미시적 이야기들에 집중한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그리고 자발적으로 타자이자 소수를 지향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지배 이데올로기를 전복시키는 요소들에 집중하며 다양한 국가 통치 아래에서 드러나는 각자의 정체성을 발현한다. 각 작가의 언어로 전개되는 탈주 욕망과 역동성은 역사의 재해석을 도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다양한 국가의 예술 언어로 포착된 《모두를 위한 세계》전의 전개가 3·1운동을 강대국 중심의 세계사보다는 전 인류적 움직임에 위치시키는 연구단서가 되길 기대한다. (출처 : 전시 홈페이지)
전시 제목 : 모두를 위한 세계
전시 장소 : 서울시립남서울미술관
전시 기간 : 2019.03.01 - 2019.05.26
관람료 : 무료
<The Flower: 설렘충전소>는 제목답게 꽃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을 하게함으로써 일상에서 느끼지 못하는 설렘을 충전할 수 있는 전시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사진을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인생프사 건지기 딱 좋은 전시이다. 국내 최고 플로리스트와 함께 사랑과 설렘을 주제로 모든 사람들을 가지고 있는 감정들을 꽃으로 표현했다고 한다. 전시 사진들을 보면 화사한 꽃들과 예쁜 스튜디오들이 여러분을 반기고 있으니 이번달 종료되기 전 한 번 가보는 걸 추천한다. 자세히 보기 →
전시 제목 : The Flower : 설렘충전소
전시 장소 : 현대백화점 유플렉스 신촌점
전시 기간 : 2019.03.08 (금) ~ 2019.05.31 (금)
전시 장소 운영 시간 : 11:00 (월 14:00) ~ 주중 20:00 / 주말 22:00
관람료 : 성인 12,000원 청소년 9,000원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여 서울역사박물관이 서울과 평양의 3.1운동을 소개한다. 1919년 3월 1일, 우리 민족은 일제의 침탈과 식민지배에 저항하여 조선의 독립과 더 나아가 세계평화를 위해 비폭력 만세운동을 벌였으며, 이는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의 근간이 되었다.
이번 전시를 통하여 3.1운동이 어떻게 준비되고 실행되었는가에 대해 구체적으로 조명한다. 만세운동을 준비하면서 느꼈을 분노와 불안, 목이 터져라 외친 만세 소리, 그리고 감옥에 갇힌 자의 투쟁과 고통과 두려움을 전시에 담았다. (출처 :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 자세히보기 →
전시 제목 : 서울과 평양의 3.1운동
전시 장소 :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A
전시 기간 : 2019.03.03 (금) ~ 2019.05.26 (일)
전시 장소 운영 시간 : 09:00 ~ 20:00 (주말 : 09:00 ~ 19:00)
관람료 : 무료
▽ 실제 전시 후기와 전시 후 갈만한 곳이 궁금하다면?
<웹-레트로>는 지난 30여 년간 커뮤니케이션, 이미지 생산과 소비, 예술적 실천이 발생하는 기술 환경 조건을 근본적으로 뒤바꿔온 월드와이드웹(World Wide Web)에 주목하여 네트워크망을 통해 시도되었던 새로운 미술들을 역사적으로 되짚어보는 전시다.
총 3가지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첫째, 사이버스페이스를 대안적인 공간이자 전술적인 미디어로 활용해 사회적 개입을 이루거나 감춰져있던 부분을 비판적으로 드러내면서 사회에 발언하였던 작품들, 둘째, 스크린, 가상현실, 실시간 원격 존재 등이 만들어낸 새로운 감각이나 과거 예술 매체를 재고안 했던 실험들, 셋째, 온라인상에서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었고 언더의 문화나 상업적, 대중적 소통도 포괄하였던 개방성을 보여주는 당시 흐름들, 그리고 당시 인터넷의 단편적 활용에 대한 비평을 보여주는 작품들이 그것이다.
또한 이번 전시는 인터넷 아트를 다루는 만큼 역사적으로 중요한 작품들을 온라인상에서 링크하는 온라인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비롯 기술, 사회, 문화사를 아우르는 연표, 당시의 활동을 보여주는 아카이브를 선보인다. (출처 : 웹-레트로 아카이브) 자세히 보기 →
전시 제목 : 웹-레트로
전시 기간 : 2019.03.09 (토) ~ 2019.06.09 (일)
전시 장소 :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전시실2, 프로젝트 갤러리2
전시 장소 운영 시간 : 10:00 ~ 20:00 (주말, 공휴일 : 10:00 ~ 19:00)(월요일 휴관)
관람료 : 무료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크리에이터 반열에 오르며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디자이너 하이메 아욘(Jaime Hayon)의 전시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Jaime Hayon: Serious Fun)≫을 국내 최초로 개최된다. 본 전시는 디자인, 가구, 회화, 조각, 스케치부터 특별 제작된 대형 설치작업에 이르는 다양한 작품들과 그에 숨겨진 스토리를 통해 세상을 보다 흥미롭고 재미있게 바라보는 작가 특유의 시선을 보여줄 수 있게 준비됬다.
하이메 아욘은 마치 오브제의 연금술사처럼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뛰어넘어 사물 자체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사람들의 감정과 상상을 자극하며 일상에 뜻밖의 재미를 선물하는 디자이너다. 이러한 오브제들이 주인공이 되어 저마다의 사연을 들려주는 일곱 공간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유년 시절 항상 우리의 곁에서 끊임없이 말을 걸어 주던 상상 속 친구들을 떠오르게 하고 일상의 감성을 건드리며 여러분들에게 깜짝 선물과 같은 기쁨과 행복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 대림미술관 홈페이지) 자세히 보기 →
전시 제목 :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
전시 장소 : 대림미술관
전시 기간 : 2019.04.27 (토) ~ 2019.11.17 (일)
전시 장소 운영 시간 : 화-일요일 10:00 ~ 19:00 / 목, 토요일 (야간 개관) 10:00 ~ 20:00
관람료 : 성인 10,000원 학생(초/중/고) 3,000원 미취학아동(3세~7세) 2,000원
<보안이 강화되었습니다>는 우리가 살아가는 현대 사회 가운데 깊이 침투하여 일상이 되어 가고 있는 '감시(surveillance)'의 문제와 이를 둘러싼 현재진행형의 이슈들을 조명하는 전시다. 전시 제목은 일반적으로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의 기기를 통해 접할 수 있는 보안 문구에서 차용한 것인데, 이는 '더 나은 보안','더 안전한 사회'를 위해 감시 시스템을 강화해 나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차단될 수 없는 틈과 예측 불가능한 오류와 통제, 프라이버시 침해와 같이 '감시'가 지닌 양가적 측면을 담고 있다. (출처 : 코리아나 미술관 홈페이지) 자세히 보기 →
전시 제목 : 보안이 강화되었습니다.
전시 장소 : 코리아나 미술관
전시 기간 : 2019.04.25 (목) ~ 2019. 07.06 (토)
전시 장소 운영 시간 : 월 ~ 토10:00 ~ 19:00 (*일요일 휴관)
관람료 : 성인 4,000원 학생 3,000원(대학생 포함)
이번 달도 볼만한 전시가 풍부하다. 특히 이번 달에 종료되는 전시들은 놓치지 말고 보자! <하이메 아욘, 숨겨진 일곱 가지 사연>과 <보안이 강화되었습니다>는 갓 시작한 따끈따끈한 전시다.